‘출생증명을 뭉개는 나라’
08/15/2018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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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생증명을 뭉개는 나라


진실을 말하는 것이 거짓말 하는 것보다 더 고통스러운 세상이다. 내 조국 대한민국이 지금 이 지경이다, 오늘이 건국 70주년이었다. 나라의 고희(古稀). 자식 손자 다 모여 축하연을 하며 부모의 은덕과 건강과 만수무강을 비는 자리다. 그런데 어쩐 셈인지 이 정부가 들어선 이후로 좌익 좀비들이 떼거지로 나타나 우리 애국 선열들이 잉태시키고 난산 끝에 탄생시킨 조국의 생일을 아예 호적에서 뭉개버리려고 혈안이 되어 있다. 70살 대한민국이 뜬금없이 사생아 취급 받는, 이 기막힌 현실은 역사에 대한 배신이며 정상 국가이기를 포기한 패륜적 행태다.

 

이화여대 박성희 교수는 이 문제에 대해 문재인 정부가 발표한 역사 교과서 집필 기준에서 '대한민국이 한반도의 유일한 합법 정부'라는 말이 빠진다고 한다. 그렇다면 지금까지 우리가 산 이곳이 불법 점유지라도 된다는 말인가. 건국일은 늘 해묵은 논쟁거리다. 정부는 올해 대한민국 수립 70주년과 별도로 내년을 건국 100주년으로 기념하는 대대적 준비를 하고 있다고 한다. '언제, 어디서, 어떻게' 태어났는지 의견이 분분한 대한민국은 출생증명서 없는 사람과 같은 꼴이다.”라고 꼬집었다.

 

역사를 살펴보자. 1947년 미국은 한반도 문제를 유엔에 이관했고 19482월 유엔 총회는 가능한 지역 내에서 선거에 의한 독립 정부 수립을 가결한다. 그해 5월 최초의 보통·직접·평등·비밀투표를 통해 초대 국회가 구성됐고 717일 제헌 헌법을 공포, 815일 마침내 대한민국 정부가 출범한다. 같은 해 12월 제3차 유엔총회는 당시 한반도에 존재하던 '두 체제'중 대한민국을 유일한 합법 정부로 승인한다. 3·1운동의 빛나는 정신과 임시정부를 세운 애국선열의 노력에 힘입어 대한민국은 그렇게 탄생한 것이다. 그건 조선도, 대한제국도 아닌 새로운 나라였다.

 

다시 박교수의 말을 빌리면, “대한민국이라는 나라가 생겨나 지금껏 존속해 온 것은 '사실(史實)'의 영역이지 가치 판단이나 호불호(好不好)의 대상이 아니다. 태어나지도 않은 나라가 70년 동안 어떻게 살 수 있었는가? 자유 민주 질서를 발전시키며 세계 11위 경제 대국으로 성장할 수는 더더욱 없다. '존재하는 모든 것은 선()하다'는 토마스 아퀴나스의 말처럼 세상에 태어나지 말았어야 할 존재는 없다.”고 했다. 백번 옳은 말이다. 문재인 정부가 앞장서서 대한민국의 출생을 무효화하려는 파렴치한 행위는 반역이거나 국가적 자살에 다름 아니다.”

 

거창한 학술적 이론이나 또는 자기 이익에 따라 변하는 잡놈의 정치논리가 아닌, 평범하고 소박한 소시민의 생각과 말로 대한민국 건국에 대해 우리 모두 다시 한 번 생각을 모아보자. 우선 대한민국 건국이 1948년이냐, 아니면 1919년이냐를 놓고 논쟁을 벌이며 정치적 사상적 싸움을 하는 부끄러운 행태는 역사 문제가 아닌 것을 우선 깨달아야 한다.

 

간단히 말해, 묶여 있던 상태에서 벗어나는 것이 해방이고, 잃었던 나라와 주권을 되찾은 것이 광복이고, 없던 나라를 새로 세우는 것이 건국인데, 왜 이렇게 복잡하게 꼬려고 하는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 이것은 반사기 촛불로 정권을 찬탈한 현 좌익 정부의 때늦은 이념문제라는 데에 사태의 심각성을 느껴야 한다. 앞서 말했듯 해방, 광복, 건국에 대해 일반 국민이 똑바로 이해하도록 개념정리만 제대로 해주었어도 오늘과 같은 참담한 현상은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다.

 

다시 한 번 논리적으로 풀어보자. 1945815일은 일본식민지로 묶여있던 조선이, 그것도 남의 힘으로 풀려난 단순한 해방의 날이었지, 잃었던 나라와 주권을 되찾은 광복은 아니다. 표현이 광복이든 독립이든 1948815일 자정을 기해 미군정으로부터 통치권을 이양 받은 그 시점이 법적으로나 정치적으로 대한민국 건국의 출발점이라고 해야 함이 타당하다. 이는 갈릴레오의 지동설보다 더 과학적인 역사의 진실인데, 어떻게 그걸 아니라고 생떼를 부릴 수 있는가?


우리는 민주주의냐, 공산주의냐의 선택을 강요받으며 천국과 지옥을 넘나들던 8.15 해방 정국에서 자유민주주의 선택으로 대한민국 탄생의 기적을 이루어낸 가슴 벅찼던 축복의 순간을 기억해야 한다. 역사의 기억은 그 민족, 그 국가가 번영의 길을 가느냐, 멸망의 길을 가느냐를 가늠하는 바로미터이기 때문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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