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케’나 ‘청주(淸酒)’나....오십보백보(五十步百步)여!
08/05/2019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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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케청주(淸酒)’....오십보백보(五十步百步)!

 

오십보백보(五十步百步)...이 말은 조금 낫고 못한 정도의 차이는 있으나 본질적으로는 차이가 없음을 이르는 말이다. 중국 양()나라 혜왕(惠王)이 정사(政事)에 관하여 맹자에게 물었다. 전쟁에 패하여 어떤 자는 백 보 또 어떤 자는 오십 보를 도망했다면 처벌을 어찌해야 하나? 맹자왈(孟子曰), 백 보를 내뺀 자나 오십 보를 도망간 사람이나 양자 간의 도망간 본질의 차이가 없다...고 대답한 것이 유래라고 한다.

 

똑 같은 말은 영어의 옛 속담(古諺)에도 있다. "The pot calling the kettle black"라고 하여 티 팟(tea pot) 이 자주 검어 지면서도 스스로를 돌아보지 않고 케틀(kettle)에게 검다고 하는 것으로, 오십보백보의 번역으로도 쓰인다고 한다. 한국 속담은 더 직설적이다. ‘똥 묻은 개가 겨 묻은 개보고 나무란다는 말은 모르는 사람들이 없을 것이다. 이 세 속담은 피차 생각이 고만고만하면 행동도 거기서 거기다라는 시사적(時事的)인 얘기다.


그러나 사람들은 속담의 행간(行間)에 있는 깊은 속 뜻은 모르고 산다. 말하자면 이 말은 발상의 전환을 강조한 말이다. 기존의 것을 조금 고치면 나아는 지겠지만 한계가 있다. 그저 아무 생각 없이 죽기로 매달려 매출 10% 늘리기 보다는 좀만 머리를 굴려 100% 늘리는 게 전략이고 전술이다. 기껏 10% 늘여서 만족하지 말라는 충고다. 인터넷이나 스마트폰이 그걸 증명한다고 한다. 흔히 거꾸로 보고, 뒤집어 보고, 흔들어 보라 한다. 통념(通念)에서 몇자 떨어져 사물을 바라보며 역발상(逆發想)을 해보라는 얘기다.

 

인간은 오십보백보로 옹기종기 모여 있는 무리 속에서 안도감을 느낀다. 교활한 정치꾼들은 그 인간의 몽매함을 철저히 이용한다. 백성(百姓)의 머리를 깨게 하면 자기들을 귀찮게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백성들은 그 안도감 때문에 창의가 생기지 않는다. 어떤 새는 굶어도 새장을 거부하고, 어떤 새는 새장 속 먹이에 안주한다. 나는 걸 포기하고 배만 채우며 날개를 접고 자유를 팔아먹은 새는 그래서 새다움을 잃어간다. 하지만 과거 국민들의 창의 정신이 성시(盛市)를 이룰 때는 그 나라는 발전했다.

 

근간 우리는 나라의 최고 지도층 인사들의 두 얼굴을 보았다. 여당이든 야당이든, 보수든 진보든 상관 없었다. 벌건 대낮 일하는 시간에 음주를 하다가 파파리치들에게 걸려 개망신을 당한 일이다 한 사람은 막중한 국가 예산을 심의하는 중차대한 시각에 한 잔걸치고 국회에 들어오다가 비틀거리는 흉한 모습을 보였다. 또 하나 여당 대표는 왜가리처럼 반일(反日)을 외치며 히스테리 증세를 보이다가, 점심시간에는 여의도 단골 일식집에서 우나기(장어) 요리에 사케한 잔으로 입가심을 하셨다. 그리고 돌아와 또다시 염치없이 일본 타도(打倒)’의 깃발을 흔들었다. 일본이 화이트리스트 배제한 바로 당일이었다.

 

그런가 하면 일본 언론인 프라이데이디지털(Friday Digital)재팬 야후의 사진까지 캡쳐 해서 우리 대통령 영부인 및 아들과 딸들의 유난한 '일본사랑을 큰 기사로 다뤘다. 청와대 홈페이지를 보면, 문대통령은 생활비아끼려고 싸고 좋은 생활용품을 다이소에서 사 쓴다고 자랑(?)을 했었다. 시쳇말로 웃기는 자장면. 그러다가 느닷없이 애매한 서민들을 펌프질 하여 일본제품을 불매하자고 깃발을 들었다. 사실 따져보면 이것은 논리적으로 말이 안 된다. 왜냐면 저쪽에서 물건 안 팔겠다면 우리도 네놈들에게 필요한 우리 물건을 함께 안 팔겠다고 해야지 맞다. 그런데도 너희들이 안 팔겠으니 우리도 안 사겠다고 하면 오히려 일본 편 들어주는 게 아닌가. 일본이 그래? 그러면 사지마! 그러면 우리는 할 말이 없다.

 

어쨌거나저간의 이런 모두는 좌우를 막론하고 다 씹기전문아류(亞流) ’기레기들에게서 나온 반찬들이다. 그러나 자세히 들여다 보면 거의가 팩트들이다. 그래서 기가 차다. 특히 그 중에서도 여당 대표의 경우는 막장 코미디였다. 일하다 밥 먹으며 반주 한잔 한 게 잘못했다는 것이 아니다. 문제는거짓말하고 변명한 게 문제다. 점심시간이라 무심코 가까운 식당에 갔는데 하필이면 일식 집이어서 적절치 못했다고 하면 그냥 넘어갈 일이었다. 굳이 사케를 국산 청주로, 식재료는 일제(日製)가 하나도 없었다고 그 집 사장을 내세워 변명을 하려다가 누리꾼들의 비난 댓글이 1500개를 넘었다. 이해찬만 거시키되었다.

 

나를 해코지 하면 나도 너를 갊는다는 해법은 우선 내 힘이 상대와 버금가야 가능하다. 그렇지도 못하면서 말로만 왈왈되는 것은 아주 하급(下級)개소리일 뿐이다. ‘내 나라챙기고 국익(國益)을 우선 하는 데는 진보 보수가 따로 없어야 하지만 정치적 목적으로 일본 팔이하는 건 대국민 사기다. 그러다 갑자기 그저께남북 평화경협으로 극일(克日)’ 하자고 방향을 틀었다조오치! 헌데, 바로 다음 날 새벽 김정은은 그 답례로 미사일 두 방을 또 쏘았다. 이렇듯 '뚱 킴' 전하는 귀하 알기를 '개떡'으로 알고 파트너로 인정을 안 하는데 우짤것이여. ‘내 돈퍼주고 남북경협 해서 왜()나라 이기려면 어느 천년에 되겄나? 혹시라도 그리 되려면 앞으로 최소 40년은 더 걸릴 것이다. 왜냐면 지금 일본이 우리보다 3 배는 잘 사니까. 그리고 그 사이 일본은 잠잔다고 하더냐? 판단력이 그 정도도 안 되는 인간이 무슨 '대통'을 하나? '대똥'도  못 되는  물건이다.


이제 난쟁이 키 재기 사고(思考)에서 벗어나라. 내편 네 편 가르지 말고 세상사를 오로지 정치적 수단으로 삼으려 하지 말라. 뭐든 닮을 건 닮으면서 앞서가야 한다. 제발 제대로 보고 바르게 깊게 보자. 오십 보 뒤에서 백 보 앞에 내빼는 자를 흉보지 마라. 반일(反日)하며 남북경협으로 평화 경제일구자고? 세상에,그걸 대안(代案)이라고 내놓나? 대한민국 국민을 몽땅 '으바리'로 알지 않는다면 문똥 자네는 그냥 '약 먹은 사오정' 같다. 주변의 못돼 먹은 졸개들에게 놀아나 어찌하면 국민을 궁민(窮民) 만들어 총선에서 매표(買票)를 더 할까그저 잔머리 굴리는 소리에 소름이 돋는다


뒷구멍으로 우나기사케즐기는 자들이 공연히 똘깡부리면, 머잖아 그나마 가진 밥그릇마저 뺏기고 또 다시 딴 나라에 동냥해야 할 일이 생길까...요즘은 솔직히 내 조국이 두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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