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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NES 차선 These firsts last forever so far 이 처음은 아직도 영원히 계속 된다  | Book Review 책을 읽고
10/11/2018 03:09
조회  250   |  추천   2   |  스크랩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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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어디에서 왔습니까?”

“여기에 얼마나 오래 살았습니까?”

아시아계 미국인들은 종종 이런 질문을 받으며

“당신의 영어는 아주 우수하군요.”라는 말을 듣습니다.

대부분의 미국태생의 아시안 특히 한국인은 이같이 반복되는 질문에 매우 거북해합니다. 선입견에 의하여 아시아계미국인은 외국에서 태어났을 것으로 단정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한국인 이민 역사가 100년을 넘기면서 벌써 4세대까지 이어지고 있는 시점인데도 이 편견은 바뀌지 않고 있습니다.

아시안은 외모로 구별하기 쉬운 탓에 아메리칸이 위와 같은 질문을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하지만 시대적이고 일시적인 현상으로 세계문화와 융합되어가는 과정으로만 간주하기에 그 상처와 후유증이 너무나 큽니다.

코리안 아메리칸은 소외받는 소수 중에서조차 소수에 속하고 한국에서는 교포라고 따로 대접하며 아메리카에서 이방인이라고 오해받고 자랍니다.

아메리카에서 태어난 우리의 자녀들이 얼마나 배타적이고 험악한 환경 속에서 성장해야 하는지 잘 알지 못합니다. 그들이 무방비 상태에서 받는 충격으로 얼마나 큰 고통을 느끼고 절망하고 분노를 일으키는지 충분히 이해하지 못합니다.

문화적인 차이로 갈등을 일으키고, 서로 잘못 이해하거나 곡해 또는 오해라고 볼 수 있지만 불평등한 차별이나 야만적인 비하라고 주장하여 분쟁을 일으키고 소모적인 전쟁으로 치닫게 하고 싶지 않습니다. 또는 섣부른 과잉반응으로 적대감이나 위화감을 조성하기도 매우 염려스럽습니다.

코리안 아메리칸의 시 한편을 소개합니다.

 


LANES

차선

 

These firsts last forever so far

이 처음은 아직도 영원히 계속 된다

 

Jasper L

 

 

너 이민자!

작은 아시아 소녀

               독특한

                    작은 발

                       노랑

                           귀여운

                              추락하는                                                              니 하오

        헬로우

                            너 영어로 말 할 수 있어?     

                            집에 가

                       

 한국은 무엇이야?

 북쪽 또는 남쪽

                        너 뭐야?

                        어디서 왔니?

                        너 어디 출신이야?

                        아니 실제로 어디에서 왔어?

너 뭐야?

이해하겠니?

                        너무 빡빡한

                        너무 연약한

                        약한

                        복종하는

                        섹시한

                                           마른

                                           털이 없는

                                           틈새

                        작은 눈

                        눈이 없다

                         너 볼 수 있어?

                         너 어떻게 보이니?

                                                                                                

                   너 수학을 잘 해

                   너 똑똑해

                   왜 그렇게 똑똑해야하지?

                   손을 들지 마라

                  

너 왜 그렇게 큰 거야?

아시아 소녀를 위한

아시아 예술가

 

                        네가 이국적인 사람이기 때문에

                        소수

 

누구?

너 킴 아니니?

임씨는 중국 사람이라고 생각 했어

중국어를 할 수 있어?

                                                                                                                       너는 일본 사람처럼 보여

                   너는 중국 사람처럼 보여

                   너는 필리핀 사람처럼 보여

                   너는 베트남 사람처럼 보여

                   너는 한국 사람처럼 보이지 않아

                                                                                                                       너는 한국 사람 같아.

                   나는 네가 중국인이라고 생각해

                   나는 네가 필리핀인이라고 생각해 

                   나는 네가 베트남 사람이라고 생각해

                   나는 너를 일본인이라고 생각해

                   나는 너를 한국인이라고 생각해

                                                                                                   나는 네가 조그만 젖꼭지를 갖고 있을 거라고 생각해

 내 추측이 맞지?

 근사하지?

 

 너 혼혈처럼 보여

 너 반아시아 혼혈이지?

       아니면 전부 아시안이야?

                        너 왜 그렇게 털이 많아?

                        그 아래에도 머리카락이 있니?

                        너 입양 됐니?

                       

 너는 여기에 속하지 않는다

영어를 배워라

                                                                                                   아마 네가 아시아인이기 때문일 거야

 동양인

                        너 인형처럼 보이네

                        너는 애니메이션 캐릭터와 같다

                        너 어려 보인다

                        너는 12 살일 거야

                        너는 13 살쯤 되어보여

                           약 14 살쯤

                           약 15 살쯤

                           약 16 살쯤

                           약 17살쯤

                           약 18 살쯤으로 보여

                        신분증 있어?

                        너는 주름살이 한 개도 없다

                                                                       

칭크

너는 진짜 납작한 얼굴을 가졌다

코뼈는 어딨어?

돼지 코

                                                                                                                       네 엄마한테 닥치라고 해

                   닥쳐 창녀야

                   네 엄마가 뭐라고 지껄이는지 이해가 안 돼

                   너 여기 출신이 아니야

 

 

                                            * * *

                        

나는 캐나다에서 태어나고 자랐다. 

우리 부모님은 한국에서 태어나고 자랐으며 29 년 전 이곳으로 이주해 왔다. 

한 순간에 모든 것이 멜로 드라마같은 메탈 송으로 축적되어 나는 때때로 다음과 같은 비명을 질렀다.

 

C발!

 

나는 사이즈 6의 작지만 졸라 넓적한 발을 너의 갈증 나고 치오르는 목구멍에 밀어 넣겠다. 

그리고 네 가슴을 걷어차겠다.

너의 심하게 비틀려진 심장을 ??내 뭉툭한 발가락으로 쥐어 짜내겠다.

흥분하고 무서워하고 흥분하고 무서워서 네 빠르게 박동치는 심장을...

 

이 작은 돼지는 너를 이런 식으로 생각하게 만든 것을 증오 한다.

이 작은 돼지는 너를 가르치고 싶어 한다.

이 작은 돼지는 네가 더 나을 거라고 믿고 싶어한다.

이 작은 돼지는 희망이 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한다.

이 작은 돼지는 이해를 갈망한다.

우리 가족은 더 깊은 곳으로 가기로 결정한다.

 

내 눈 속으로 피가 많이 뿌리지 않을 것이다.

시야를 보호하기 위해 아래로 향해 꿰매어진 두꺼운 눈꺼풀 덕분이다.

이 단단하고 신뢰할 수 있는 찢어진 틈새...

 

네가 배짱이 있는지 확인하러 갈 거야.

내가 궁금하기 때문에...

 

겁쟁이!

 

그래서 나는 두꺼운 검은 머리카락으로 너를 질식시킬 거야.

맹세코 치실보다도 더 강하지.

휙 휙 채찍질할거야.

왜냐하면 그것은 정말 아프기 때문이지.

그렇게 들었고 난 알아.

나는 전에 조랑말 꼬리머리를 하고 있다가 아주 빨리 돌아 섰어.

어떤 징그럽고 정신머리 없는 짐승이 내 엉덩이를 만지고 있었기 때문이지.

나는 킥복싱을 좋아 해.

나는 그놈의 눈탱이를 때려주었고,

그가 꼬리를 내리고 거지같은 곳으로부터 도망 쳤을 때

클럽의 모든 사람들이 환호했어.

나는 열네 살이었고 어렸어.

그러나 불필요한 문화 분쟁으로 흐려진 인생을 더 빨리 배웠다.

 

헤이, 너무 빡빡 하잖아?

너를 위해 너의 구멍을 막게 해줘.

영원히 좋았어.

즐겨!

 

내가 네 손을 잡고 있게 해줘.

네가 너무 순진한 것 같기 때문에

너는 많이 보지 못했지, 그렇지?

 

그 다음 나는 물방울이 떨어지는 다리를 거두어들일 것이다.

너는 내 구부러진 발가락을 빨아 먹을 거야.

열렬히...

왜냐고? 황열병을 기억 해 봐.

 

너의 겁먹고, 뚱뚱하고, 얼어붙은 남근을 내 부드러운 순수한 손의 작은 손가락으로 움켜쥐게 해줘.

부숴버릴 거야.

내 좋은 작은 좁은 그것이 분명히 할 것처럼.


나는 너의 거짓에 지쳤어.

그러나 나는 피곤하지 않아.

 

나는 이 차선을 통해 분노의 운전을 하고 있어.

언젠가는 너의 머리통에 충돌할거야.

 

 

By Jasper L.

출처 RE:ASIAN

영어 원문 보기

https://www.reasian.com/writing/lanes-these-firsts-last-forever-so-far

(원작가의 동의하에 제가 임의 번역하였습니다.)

  


시를 읽고


이 시를 처음 읽었을 때 내 안에서 복잡한 감정이 끓어올랐습니다. 당혹감을 넘어 비통함과 애절함이 겹치고 은근히 피어오르는 두려움마저 느꼈습니다. 그리고 솟아나는 분노와 쏟아지는 후회로 견디기 힘들었습니다.

 

아메리카에서 태어난 코리안은 자아의식이 정립되기도 전에 이유 없는 무차별 공격을 받습니다.

우리의 자녀들이 코리안이라는 이유만으로 마음의 상처를 받는다고 생각하면 가슴이 아프지요. 돌이켜보면 우리 아이들은 엘리멘트리 스쿨에 다닐 때는 활발하여 전교 회장에 선출되기도 했는데 미들 스쿨 때부터 갑자기 조용한 아이로 바뀌었는데 아마도 정체성의 위기가 그때 시작되었던 것 같습니다.

그들은 소외받는 소수 중에서조차 소수에 속하고 한국에서는 교포라고 따로 대접하며 아메리카에서 이방인이라고 오해받고 자랍니다.

사실 우리의 자식들이 얼마나 배타적이고 험악한 환경 속에서 성장해야 하는지 잘 알지 못합니다. 그들이 무방비 상태에서 받는 충격으로 얼마나 큰 고통을 느끼고 절망하고 분노를 일으키는지 충분히 이해하지 못합니다. 좋은 나라에 태어나게 해주고 물질적으로 충분한 풍요를 제공 해준 것만으로는 부족했다는 책임을 절감합니다.

우리는 그들의 의사에 동의 없이 아메리카 대륙에 데려 왔으니 우리가 그들의 정체성을 세울 수 있게 해야 할 의무가 있습니다.

 

3백만이 넘는 코리안 아메리칸은 어느 한편에도 속하지 않습니다. 스스로 정체성을 확립해야만 존재의 위상을 키워 나갈 수 있습니다.

문화 충격 Culture Shock에 한 걸음 더 나아가 문화 충돌 Culture conflict을 해야 합니다. 여기에서 충돌은 물리적인 파괴가 아닌 균형을 의미합니다. 코리안 아메리칸의 목소리를 내고 자존감을 일으켜 세워 아메리카의 한 부분으로 정립해야 할 때입니다. 코리안 아메리칸의 문화를 독창적으로 일으켜 세워야 자존감을 갖고 뚜렷한 정체성을 회복할 수 있습니다.

코리안 아메리칸 문학이 그 불씨를 지피는 역할을 할 것으로 믿고 싶습니다. 특히 영어원작문학가들의 활약에 크나큰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최근에 코리안 아메리칸의 시집과 소설이 활발하게 출판되고 그들의 작품이 영화제작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정치 경제 사회 여러 분야에서 코리안 아메리칸의 정체성을 확고하게 개척하는 우리의 자랑스러운 아들 딸들이 있기에 앞으로 다가 올 미래에 부푼 희망을 가져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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