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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카운티 수목원으로 나들이 ~
06/08/2017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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뭇 새들 높이 날아 사라지고
외로운 구름 홀로 한가로이 떠가네
산과 나, 마주 앉아 서로 바라보네
나는 사라지고 산만 남을 때까지

- 이백 <징팅산에 홀로 앉아> (류시화 옮김)





로스 앤젤레스 카운티 수목원&식물원은 미국 캘리포니아 주 아카디아 시(Arcadia)의 301 North Baldwin Avenue에 자리한 수목원, 식물원 및 유적지로, 

공식 명칭은 ‘The Arboretum: Los Angeles County Arboretum & Botanic Garden’이다.


수목원은 과거 이곳에 자리잡은 볼드윈(Elias Jackson "Lucky" Baldwin) 일가가 소유한 땅으로 광대한 목장의 중심부였다. 세월이 흘러 그의 후손들이 땅을 나눠가지게 되었고, 그런 과정에서 이 일대의 땅이 LA Times 소유주였고 부동산 투자자였던 챈들러에게 가게 된 것을 1947년 캘리포니아와 로스 엔젤레스시에서 공동으로 111에이커를 구매하여 볼드윈 지역 주변에 수목원을 조성하기 시작했다. 1949년에 최초의 온실이 건설되었고, 현장의 식물이 정리상태가 되었다. 1951년 처음으로 1,000여 그루의 나무를 심으며 1956년에 수목원이 일반에게 공개되었다. 1950-60년대에는 계속해서 정원과 온실이 건설되었고, 1975-76년에는 열대 온실이 열리고 선사시대의 정원과 정글 정원이 완성되었는데, 온실과 정원의 건설과 개보수는 오늘날까지도 계속되고 있다.

1994년 정원의 원래 이름이 캘리포니아 주와 로스 엔젤레스 카운티 수목원에서 로스 엔젤레스 카운티의 수목원으로 변경되었다.


Elias Jackson "Lucky" Baldwin (04/03/1828 - 03/01/1909)은 19 세기 후반의 캘리포니아 비즈니스, 부동산 투자자 중 가장 위대한 개척자중 한명이었다. 그는 많은 비즈니스 거래에서 그의 특별한 행운의 덕택으로 "럭키"볼드윈이라는 별칭을 얻었다. 그는 샌프란시스코에 고급 볼드윈 호텔과 극장을 지었고 남부 캘리포니아에 광대한 지역의 땅을 사들인 인물이다.










Ayres Hall에서 전시중인 분재





매년 30 만명 이상이 찾는다는 이곳은 127에이커의 대규모의 수목원과 식물원답게 호주, 아프리카, 아시아, 아메리카 정원, 그리고 역사지구로 나뉘어 지역별로 수집된 다양한 나무와 식물이 조성되어 있다. 

무성한 나무숲에서는 산림욕을 만끽할 수 있고, 이국적인 열대 식물에서부터 작은 허브밭까지 다양하게 꾸며져 있는 레드우드숲, 캘리포니아 야생화 단지, 감귤숲, 야자수와 대나무숲 등 작은 정원들도 있다. 

또한 ‘퀸 앤 카티지’(Queen Anne Cottage)와 외양간 겸 헛간인 ‘코치 반’(Coach Barn)등 역사적 건물 등과 함께 많은 볼거리를 제공한다. 
이곳을 걷다가 멀리 보면 서북쪽으로는 샌 개브리엘 마운틴이 병풍처럼 둘러싸여 있어 아늑한 분지의 기분을 느낄 수 있다.





중심에는 볼드윈 레이크가 있지만, 방문시에는 공사중으로 물을 다 빼내 늪같았고, 그 주위에 Queen Anne Cottage and Coach Barn.

아래 사진의 '퀸 앤 작은 별장(Queen Anne Cottage)'은 평일에는 개방하지 않고, 일요일에는 오픈 하우스를 하기도 한다. 조금 더 가면 1800년대 쓰이던 마차와 헛간(Coach Barn)도 있다.

수목원의 재미있는 이야기로는 이곳에  유령이 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특히 Queen Anne Cottage and Coach Barn 에서  "럭키" 볼드윈 (Lucky Baldwin)이나 그의 아내의 유령을 보았다는 사람들이 많다고 하는데, 수목원의 방문객들은 밤에는 정원을 걸어 다니는 이상한 모습의 형체와 집에서는 악취가 풍겼으며, 괴상한 소리가 들려오는 것을 들었다고 한다. 럭키 볼드윈 (Lucky Baldwin)의 화려했던 여성편력으로 인한 추문과 그의 아내가 암으로 사망하여 동정어린 호기심으로 이런 이야기가 떠도는게 아닌가 싶다.

Queen Anne Cottage - Google에서..,



Coach Barn.









Meyburg Waterfall 아래의 연못에는 작은 거북이들이(아니면 자라들인지)??  햇빛에 등을 말리고 있었다.



평소에 이름을 알수 없던 희귀하고 큰 나무들이 코끼리발나무(Elephant-foot tree), 명주솜나무(Silk-floss tree) 등등 이름표를 달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봄에는 만개한 꽃들의 잔치로 화려한 공원의 모습도 좋고, 초록짙어지는 여름도 좋겠지만 곳곳에 있는 은행나무가 노랗게 물드는 가을에 방문하면 더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명주솜나무(Silk-floss tree) - Google에서,




공작의 목청은 얼마나 큰지 사진찍겠다고 가까이 갔다가 고함을 지르는 통에 ......, -_-;;

숫공작 = peacock,  암공작 peahen,  암, 수 통털어 공작 = Peafowl 






Tropical Greenhouse 안의 작은 연못에는 금붕어가 한가롭게~.












피칵카페(Peacock Cafe)와 주위의 선인장 공원.



수목원은 월요일을 제외한 주 6일 오픈한다.

개장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입장료는 성인 9달러 시니어(62세 이상)와 학생은 6달러, 5~12세까지 어린이는 4달러이며 4세 이하의 무료다.

주말에만 운행하는 트램라이드는 5달러.

주차는 무료이고, 매월 셋째주 화요일은 입장료를 받지 않으며, 매주 세번째 일요일은 가족피크닉의 날이다.



수목원은 Pasadena POPS  여름 콘서트 장소로 6월 중순부터 9월초까지 여름밤을 낭만적으로 이끌기도 한다.
또한, 수목원에는 인도에서 볼드윈에 의해 수입된 원조류의 후손인 약 200 마리의 공작새 무리가 있어 사람들의 많은 관심을 받기도 하는데, 공작은 아카디아시의 상징이다. 지금 미국에 있는 공작새의 첫번째 기록은 1860년 하와이에서 카우아이 1세(Frances Sinclair)의 소개였다. 그러나 미국 대륙에서 공작새의 최초의 보고는 "럭키"볼드윈이 캘리포니아 샌 가브리엘 밸리 (San Gabriel Valley of San Gabriel Valley)에 있는 광대한 목장에 인도에서 공작 3쌍을 수입하여 사육한 1879년이 처음이라고 기록되었다. 오늘날 반은 길들여진 또는 야생의 공작의 집단은 주로 캘리포니아와 플로리다에서만 살고 있다. 공작(Peafowl)은 수목원을 둘러싼 주변에서도 볼 수 있다고 하고 사우스베이 지역인 우리 동네에도 반야생의 공작이 많이 살고 있다.





1936년부터 이곳에서는 수십 개의 영화 및 TV 프로그램등이 촬영되었는데, 1945년에 촬영이 된 전쟁영화 
"Objective, Burma!"의 일부를 포함하여 두편의 "쥬라기 공원", 모험 영화로는 "Tarzan", TV 시리즈물인 새로운 "원더 우먼"에서 파라다이스 아일랜드의 장면을 촬영하기도 했던 곳으로 많은 TV의 시리즈물이 촬영되었고,  우리가 잘 아는 가수 케이티 페리(Katy Perry)의  'Roar'라는 뮤직 비디오를 2013년에 이곳에서 촬영하였다.



뭇 새들 높이 날아 사라지고
외로운 구름 홀로 한가로이 떠가네
산과 나, 마주 앉아 서로 바라보네
나는 사라지고 산만 남을 때까지

- 이백 <징팅산에 홀로 앉아> (류시화 옮김)

로스 엔젤레스 수목원, The Arboretum: Los Angeles County Arboretum & Botanic Gard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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