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k8
산지기(suk8)
California 블로거

Blog Open 04.23.2016

전체     64600
오늘방문     18
오늘댓글     0
오늘 스크랩     0
친구     2 명
  달력
 
모른척 하기
09/14/2017 07:18
조회  494   |  추천   7   |  스크랩   0
IP 108.xx.xx.6

백악관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모른척 하기가 아는척 하기보다 더 어렵다는 사실을 알기가  쉽지 않을것 같다.

왜냐 하면 모른척 하면 아는척 할수 없으니까.

아는척 하는것이 인간의 속성이기 때문에 모른척 하고 나면 인간은 자기 성취감에서 소외된듯 느낄 뿐만이 아니라 더 나아가 자기 상실감에 빠지고 마침내는 절망감에 빠지기도 할 것이다.


어찌 보면 사람은 아는척 하지 않으면 못 베긴다고 할까, 자신이 타인보다 더 알고 있다는 것을 숩기고는 절대로 모른척 하고 있지못하기 때문에 타인이 물어 보지 않아도 자기가 알고 있음을 반드시 알리고야 만다. 


말 하자면 그것이 잘난척 하기 이고 바로 그 잘난척 하기의 속성 때문에 결국 인간은 교육 시키고 교육 받고 열심히 공부하고 열심히 출세하고 열심히 재산을 축적하고 명예를 위하여 열심히 목숨도 건다. 그리고 아는척 하기가 결국 사회 발전의 원동력이 되고 마침내 인류 역사의 생성과 발전의 에너지가 된다.


아는체 하기가 조금 발전하면 잘난체 하기가 된다. 따라서 모른척 하기가 조금 더 깊어지면 못난체 하기가 되는데 사람이 못난체 하기란 죽어라는 말이나 다름 없다. 죽기 보다 싫은 일이 못난체 하기인데 그래서 아는체 하기, 잘 난체 하기 좋아하다가 패가 망신하는 사람들도 있게 된다.


識字 憂患이라는 말이 있다. 고사 성어인데 기원은 삼국지다.

유비가 제갈량을 얻기 전에 서서가 군사로 있으면서 조조를 많이 괴롭혔다. 

조조는 모사 정욱의 말에 따라 서서가 효자라는 것을 알고 그의 어머니 손을 빌어 그를 불러 들이려는 계획을 꾸몄다. 

그러나 서서의 어머니인 위부인은 학식이 높고 명필인 데다가 의리가 투철한 여장부였기에 아들에게 자기 걱정은 말고 현군을 잘 섬기라고 격려 하는 형편이었다. 

조조는 정욱의 계책대로 위부인의 글씨를 모방해서 서서를 돌아오게 하고 말았다. 

나중에 위부인은 자식이 돌아온 것은 모방한 거짓 편지 때문이라는 것을 알고, 

"여자가 글씨를 안다는 것부터가 걱정을 낳게한 근본 원인이다(女子識字憂患)" 

하며 위부인은 자식의 앞길을 망치게 되었음을 한탄하였다. 


기원과는 좀 다르게 아는척 하다가 패가망신하는 경우에 빗대어 이 말을 흔히 쓰기도 한다.

아는척 하는 것이 곧 잘난척 하는것이니 저마다 잘낫다고 설치는 공연무대가 요즘 한국이다.  요즘의 한국이 아니고 언제나의 한국이 그랬다. 

 

생각해 보니 한국의 정치인, 특히 대통령 중에 잘난척 하다가 패가망신하지 않은 대통령이 아직 한 분도 안 계시다. 아는척 하고 싶어서, 잘난척 하고 싶어서 목숨 걸고 대통령 하려 하고 그리고 대통령 하고 나면 더 잘난척 하고 싶어 하다가 그만 알게 모르게 분수를 넘다 보면 자의 반 타의 반, 자천, 타천, 패가망신의 길로 가게 되는 것이다.


대통령 뿐만 아니다. 대통령 이라는 직함이 말 해주는 그 대표성 때문에 표적이 되고 있을 뿐이지 모든 권력 부서에서 출세한 사람들의 말로는 거의 같은 길로 가게 되는 것이 정석화 하고 있다고  하겠다.


사람이 모른척 하기는 어렵다. 아는척 하면 모른척하기 어려워 진다. 모른척 하면 출세 못하고 출세 못하면 사람이 아니게 된다. 그러니 모른척 하기가 아는척 하기 보다 더 어려울 수밖에 없게 된다. 


 9/  13/  2017                                                                                                                               

"기본폴더"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 블로그의 인기글
1 ㆍ 2 ㆍ 3 ㆍ 4 ㆍ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