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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숙(sanglee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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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하해~
05/22/2017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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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이 대학을 졸업하는 날이다


Elementary School 6년동안 내내 A만 받아오던 아들이었다

 

나는 아들이 정말 훌륭하게 자라리라 꿈을꾸기 시작했다


그런데 왠걸? 


하이스쿨에 가면서부터 서서히 B도 받고 C도 받고


마음에 들지않는 성적표를 보며 무어라 하면

 

오히려 짜증을 내며 엄만 B도 좋은건데 잔소리를 한다며 


A만을 받던 사랑스럽던 아들로 돌아갈 생각을 하지않았다

 

사춘기의 시작이었다


자식을 엄마 마음대로 키울수있다면 얼마나 좋으랴만


자식은 부모마음대로 키울수는 없다는 생각을 하면서도

 

바로 잡아보려 나름 노력을 했지만 


대학에 갈 생각은 하지않고 딴청을 하기에

 

남편이 그렇게 허송세월 하려면 군대에 가라고했다 


나는 그게 말이나 되냐고 펄펄 뛰었지만

 

군대갈 준비를 하는 아들을 보며 어찌나 마음이 답답하던지

 

예정된 날은 하루하루 다가와

 

어느듯 군대에 입대 해야하는 날을 맞았다 


그것도 아프카니스탄에 일년 가까이 가는 조건이었다


전쟁터에 아들을 보내놓고 어찌나 마음을 졸였던지


표현은 하지 않았지만 아들인들 얼마나 두려웠을까? 


아무 힘이없는 엄마는 그저 무사히 돌아올수 있기만을

 

간절히 간절히 기도 드렸다

 

어려운 환경에서 지낸 날들이 아들에게 무심하지만은 않아서


다시 공부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되었고

 

오늘 대학을 졸업했다

 

대학을 졸업하지 못한 아들을 너무 염려했었는데


자신이 원하는 대학원에 원서를 제출하고 간절한 마음으로

 

기다리면서 될꺼야 되지않으면 어쩌나? 하는 긴긴 시간이 흐른후


합격통지를 받고 두달가까이 흐른 지금도

 

이따금 아들은 내게 말한다 


엄마 그학교에 간다는 사실이 믿겨지지 않아~


아들친구들이 아들에게 물어본다고 한다

 

몇군데 지원했느냐고


그곳에만 지원했다고 대답을 하니 모두들 하품을 하더라고 한다 


어떻게 단 한곳에 지원했는데 가게 되었느냐고


만일 그곳에 합격을 할수없다면 waiting list에 이름을 올리려 했다고~


일편단심 민들레라 해야할런지


오늘은 내가 살아온날 중에 가장 행복한날 이라는 생각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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