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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최첨단 시대 미국서 '이산가족 찾기'…"누가 이 사람을 모르시나요"
02/08/2018 23:05
조회  340   |  추천   1   |  스크랩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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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에 사는 한빈(78)씨는 죽음이 다가올수록 형 한수(88)씨를 향한 그리움이 커진다. 집안의 자랑이었던 형은 1969년 미국 이민에 나섰다. 형은 캘리포니아 어딘가에서 자리를 잡았다고 했다. 형은 이민초기 국제전화와 편지로 간간이 연락을 취했다. 한씨 형제는 어느 순간 연락이 끊겼다. 동생 한빈씨는 “KBS 대전·전주 지국장을 지냈던 형을 꼭 다시 만나고 싶다”며 도움을 호소했다.

# 한국 전주에 사는 이성희(68)씨는 사촌동생 이희아(68)씨 안위가 늘 걱정이다. 이성희씨 사촌동생은 외동딸이다. 이씨 사촌동생은 어머니 허옥이씨와 하와이로 이민했다가 가주 어바인에 정착했다. 이씨는 “2년 전 사촌동생은 OC에 살고 이모는 하와이에서 지낸다는 소식이 마지막이었다”면서 “동생에게 연락을 계속해도 닿지 않는다. 무슨 일이라도 생겼는지 늘 걱정”이라고 말했다.

인터넷 등 최첨단 통신이 발달한 21세기에도 연락이 두절된 이산가족이 존재한다. 한국에 사는 이들은 미국에 이민 간 형제·자매, 친척을 수소문할 방법이 없어 애만 태우고 있다.

미국으로 떠난 이산가족을 찾는 이들은 대부분 형제·자매다. 어릴 때부터 함께 자라 추억을 쌓았던 사촌을 찾는 이들도 많다. 이들이 찾는 미국행 이산가족은 이민 30~40년차가 많다. 휴대폰이나 인터넷이 보급되기 이전 이민자라는 공통점을 보인다. 먹고 살기 바빠 정신없이 살다 보니 어느 순간 연락이 끊어진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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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으로 죽음을 앞두면 그리움이 엄습하게 마련이다. LA한인회는 한 달 평균 2~3건의 이산가족 찾기 문의를 접수한다.

제프 이 사무국장은 “형제자매 등 친척을 찾고 싶다는 전화가 가장 많다. 이들은 죽기 전에 미국에 이민 간 가족의 목소리라도 듣고 싶다고 말한다”고 전했다.

이밖에 ‘가족 상속문제로 이산가족을 꼭 찾아야 한다. 임종을 앞둔 분의 마지막 부탁을 들어드리고 싶다’는 바람도 있다.

이 국장은 “마지막 연락이 10년 이상 됐다는 분들도 많다. 이름과 끊긴 연락처 정도만 말할 뿐 구체적인 주소나 하는 일 등은 몰라 도와주고 싶어도 그럴 수 없는 상황”이라고 안타까워했다.

특히 미국 이민 후 한국 이름 대신 영어 이름을 쓰는 이민자도 많아 수소문이 더 힘들다. 제프 이 국장은 “대부분 못 찾는다. 더러는 한국 가족과 일부러 연을 끊은 분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행 이산가족의 생사가 궁금한 이들은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현지 사설탐정을 고용하기도 한다. 더러는 20~40년 만에 형제자매를 찾아 눈물 바다를 이룬다.

미국행 이산가족을 찾아주는 강효은공인탐정소(koreandetective.com)에 따르면 가족과 연락이 끊긴 이유는 “수첩에 적어 놓은 연락처를 잃어버려서…”가 가장 많다.

강효은 탐정은 “한 달 평균 문의가 10건 들어오고 이 중 7~8건은 형제자매를 찾아 달라는 의뢰”라며 “한국과 미국에 떨어져 살면서 이사를 하다 보면 서로 연락처를 잃어 버릴 때가 많다. 상대방이 연락을 하겠거니 기다렸다가 두절된다”고 말했다.

미국 내 이산가족을 찾으려면 ▶이름(영문이름 또는 국제결혼 시 남편 이름 포함) ▶생년월일 ▶옛 주소 ▶마지막 연락처 등을 기억해야 한다. 미국에 입양된 형제자매를 찾을 때는 양부모의 이름과 주소가 중요하다.

강 탐정은 “미국은 시스템이 잘 구축돼 이름과 생년월일이라도 알면 소재지 파악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한빈:(818)441-3377, 이성희: 82-10-7116-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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