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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흐마니노프 - 피아노 협주곡 제3번 D Minor, Op. 30  | Salle f de Musiqu
12/12/2019 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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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chmaninov  -  Piano Concerto No.3 in D Minor, Op. 30
라흐마니노프  -  피아노 협주곡 제3번  D Minor, Op. 30




Joseph Moog, piano
Deutsche Staatsphilharmonie Rheinland-Pfalz
Nicholas Milton, cond


라흐마니노프는 잠시 러시아를 떠나 독일 드레스덴에 머물면서 작곡에 전념했었던 
1907년경 이 작품을 구상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본격적인 작곡은 1909년 여름휴가 때, 
가족 별장인 이바노프카(Ivanovka)에서 시작해 9월 23일에 완성했다. 
당시 라흐마니노프는 미국에서 지휘자로만이 아니라 피아니스트로도 데뷔 공연을 앞두고 있었기 때문에 
이 곡은 미국 공연을 의식하고 썼다. 
그는 처음 방문하는 미국에서 조국 러시아 음악의 우수성을 보여주고 싶었고, 
아울러 자신이 가진 능력을 확실하게 보여주면서 무대를 휘어잡고 싶은 열망이 있었다. 
그는 러시아적 서정을 담고 있으면서도 자신만의 개성이 녹아있는 작품, 
무엇보다 자신이 가진 피아니스트로서의 명인기를 모두 과시할 수 있는 작품으로 이 곡을 완성하였다.

라흐마니노프는 이 곡을 피아니스트 요제프 호프만에게 헌정했다. 
하지만 호프만은 자신의 능력 밖의 곡이라며 평생 연주하지 않았다. 
초연은 1909년 11월 28일, 뉴욕에서 있었던 라흐마니노프의 미국 데뷔 공연에서 
그의 피아노와 발터 담로쉬(Walter Damrosch)가 지휘하는 뉴욕 심포니 소사이어티
(New York Symphony Society)와의 협연으로 이루어졌다. 
그리고 7주 후에는 다시 한 번 구스타프 말러가 이끄는 뉴욕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협연해 갈채를 받았다.

스스로도 ‘코끼리를 위한 곡’이라는 말을 했을 정도로 
피아니스트에게 극한의 기교를 요구하는 곡이다. 
간결한 형식이지만 규모도 크고 정교하며, 신선한 영감으로 가득차 있다. 
전체 3악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2악장과 3악장은 쉬지 않고 이어서 연주된다.


1. Allegro ma non tanto
현과 바순으로 시작되는 서주부를 거쳐 곡 전편에 흐르는 
러시아 특유의 소박하고 서정적인 주제가 피아노로 제시된다. 
이어 관현악과 피아노가 경쟁하듯 전개되며 제2주제를 선보이고 
다시 화려하게 발전하다가 다시 따듯하고 온화한 톤으로 돌아온다. 
그러다 조금씩 속도를 내며 알레그로 몰토의 카덴차(cadenza)에 이르고 
제1주제를 재현하며 끝난다. 
한편, 라흐마니노프는 이 악장의 카덴차를 두 개 썼는데, 
모두 제2주제에 바탕을 두고 전개하는 것이다.

I. Allegro ma non tanto  14:52


2. Intermezzo: Adagio
라흐마니노프만의 탁월한 멜로디 감각을 확인할 수 있는 악장이다. 
몽환적이고 우수어린 선율이 일품이며, 
마치 눈 앞에 러시아의 목가적인 풍경이 펼쳐지는 듯한 느낌도 전해준다. 
도입부 오보에에 이어지는 관현악의 서정적인 연주가 펼쳐지고, 
피아노는 우아함과 당당함을 보여주면서 관현악과 함께 곡을 이끌어나간다. 
그러다 종결부에는 피아노가 한 번 더 풍성하고 확신에 찬 음색으로 
악상을 전개한 뒤 관현악이 최초의 주제를 연주하며 서서히 마무리된다. 
그리고 쉼없이 바로 3악장으로 넘어간다.

II. Intermezzo. Adagio  10:49


3. Finale: Alla breve
시종일관 피아노와 오케스트라의 뜨거운 경합이 펼쳐지는 악장이다. 
특히 피아노는 종횡무진 곡 전편을 누비며 
피아니즘의 극한의 기교를 들려주며 긴장감을 극대화한다. 
이어 마지막까지 오케스트라와 함께 좌중을 압도하는 위용을 과시하며 장대하게 끝난다.

III. Finale. Alla breve  13:01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 협주곡 제3번은 
러시아 ‘탐보프’의 가족 별장인 ‘이바노프카’에서 1909년 9월 23일 완성한 곡이다. 
이 곡은 그가 모스크바의 러시아 음악협회 부회장과 지휘자로 재임하던 무렵에 작곡된 곡으로, 
그는 “특히 미국을 위해서 썼다”고 강조하고 있다. 
그리고 곡이 완성되기는 하였지만 연습할 시간이 없어 미국으로 건너가는 도중, 
배 위에서 약음 키보드로 대신 연습하였다고 한다. 
초연은 그해 11월 28일, 뉴욕에서 ‘발터 담로슈’가 지휘하는 뉴욕 심포니 소사이어티와 
라흐마니노프 자신의 피아노로 있었고, 
구스타프 말러에 의해 두 번째로 연주되었으며, 악보 출판은 1910년에 나왔다. 
이 곡은 또한 그의 4개의 협주곡 중 가장 난곡으로 알려진 곡이며, 
연주자에게 요구되는 엄청난 기교와 화려한 음악성으로 유명하다. 
그러나 초연 시, 이 곡에 대한 반응은 전작인 2번만큼 좋지는 않았지만, 
세월이 한참 지난 지금에 와서는 그의 협주곡 중 가장 탁월한 곡으로 손꼽힌다.

라흐마니노프는 작곡가로서 뿐만 아니라 피아노 연주자로서의 재능을 보여주기 위해 
일부러 피아노 협주곡 제3번을 난해한 곡으로 작곡했다는 이야기가 있기도 하다. 
뛰어난 기교와 큰 손을 가진 라흐마니노프 외에는 
당시에 이 곡을 완벽하게 연주하는 사람은 없다고 말 할 정도였으니, 
이 곡이 얼마나 난곡인지 짐작할 수 있는 일이다. 
오죽하면 곡을 헌정 받은 ‘요제프 호프만’조차 “나를 위한 곡이 아니다.”라며 
공개적인 연주를 시도하지 않았다고 한다.
그러다가 1928년 2월 23일 뉴욕에서 ‘블라디미르 호로비츠’가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제3번을 담로슈의 지휘로 연주하기로 하고 
작곡가인 라흐마니노프를 스타인웨이 쇼룸에서 만난다. 
이 자리에서 호로비츠는 1악장과 2악장에서 짧은 부분의 삭제를 라흐마니노프에게 요청했고, 
더불어 1악장의 카덴차를 단축시켜줄 것과 2악장과 3악장의 
피아노 부분의 솔로 패시지를 과감하게 생략할 것을 요청하여 라흐마니노프로부터 허락을 받았고, 
그 수정본으로 연주하였다고 한다. 
편성은 플루트 2, 오보에 2, 클라리넷 2, 바순 2, 호른 4, 트럼펫 2, 트럼본 3, 튜바, 팀파니, 
큰북, 작은북, 심벌즈와 현5부로 이루어진다.

도입부에 후반을 예견하는 듯한 간결한 주제가 등장한다. 
이 주제는 체계적으로 발전하여 후에 걷잡을 수 없는 힘과 에너지를 드러낸다. 
이어지는 두 번째 주제는 격하게 빨라지면서 곡상은 강렬하고 다이내믹해진다. 
이어 변주곡으로 진입하여 화려한 기교를 보여주고 카덴차 부분으로 이어진다. 
라흐마니노프의 화려한 신기의 경지를 보여주는 카덴차는 압권이다. 
그는 1악장에 2개의 대규모 카덴차를 작곡했다. 
그중 하나는 화음의 진행으로 구성되는 거대한 카덴차이고, 
다른 하나는 좀 더 가볍고 간결한 구성을 가진 카덴차이다
오보에의 독주로 멜로디가 연주되며 이것이 강렬한 총주로 발전한다. 
밝고 아름다운 춤곡풍의 악상들이 맑은 표정을 그려내고 있다. 
이어 솔로 피아노는 생기 있게 나오고, 
장대한 스케일에 오케스트라에 맞서 피아노가 총주로 연주되는 가운데 3악장으로 이어진다.
화려한 축제를 연상케 하는 비르투오소적인 3악장은 라흐마니노프 자신을 위한 찬가라고 말할 수 있다. 
도입부의 장엄한 구조, 여기에 어울리는 당당한 힘, 거기에 정교한 테크닉까지 더해져 당대뿐 아니라, 
이때까지 없었던 웅혼 장대한 서사시를 펼쳐놓은 것 같은 느낌의 곡상이 전개되는 것이다. 
어떤 평자는 이 부분은 마치 “교회당의 종루에서 울려 퍼지는 소리와 같다.”고 하였다. 
곡상은 이러한 도입부의 정취가 되돌아오고, 제2주제가 피아노에 의해서 펼쳐진다. 
이때 피아노는 가볍지만 화려한 연주를 이어가는데, 피아노가 연주하는 마지막 부분이 압권이다. 
역시 끝에서도 피아노가 클라이맥스를 주도하며 웅장하고 화려하게 전곡을 마무리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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