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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섯 번째의 만남에 대하여
08/15/2018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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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자 수필가의 포스팅 중에

 엄영선 권사님의 '여행길' 이 있다.


http://blog.koreadaily.com/nancymoore/946550


하와이에서 4년만에 딸이 사는 집과 여름별장을 방문을 하시는 동안

 구순을 넘긴 그분 특유의 시선과 잔잔한 흐름으로 펼쳐낸 단편의 글은

아름답게 물든 황혼의 능선을 배경한 한편의 서사 시었다.





글의 중간 대목에

'현대식 오막살이 집 한채' 라는 표현에서

 마침 윌리엄 폴 영의 소설 '오두막 집'을 읽고 있던 나의 시선이 

고정이 되고 말았다.




넓고 넓은 바닷 가에만 있다고 생각했던 오막살이 집 한채가 

그 포스팅 글 안에도 있다는 사실에 주목하며 전율했다.



 그때부터

내 마음의 시선과 호기심은 김혜자 선배님과 대화 중에 

꼭 끼어들기 시작했다.






언제가 될지 ..

그리고 가능할지 모르지만...

 그 오두막 집을 빌려 호숫가에 떠 있는 밤 하늘과 별을 

내 시선속으로  끌어 담을 수 있는 기회를 갈망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지난 7월, 

그 오두막집에 내가 있었다.






Trailer 와 겸용한 주택 허가를 내주는 유일한 

'Amboy'  지역에





오두막집이 아닌

주인 닮은 트레일러식 산장이 

 넓은 호수를 바라보고 자리하고 있었다.





엄영선 권사님은 이 창을 통해서 

 드러누운 능선과 호수를 응시 하면서

눈물을 흘리셨나보다 ..


짧은 계단을 올라가니



Mr. Moore 의 친구가 직접 사냥해서 박제한

곰 한마리도 건너편 호수를 관망하고 있었다.




아담한 침실과



아기자기한 소품으로 꾸며진 화장실




그리고 소담한 부엌



하지만

오두막 집에서 몇일간 지내고자 소원 했던 계획은 

반나절로 만족해야 했다.




구입당시의 목적과는 달리

일년에 겨우 한 두번정도 들락거리게 되자

인기척이 끊긴 빈집을 제때 제때 손질 해야 하는 일이 

점점 스트레스로 전략되자

 무리가 된다는 판단으로 정리를 하기로 결정하고

수리 중 이였다. 




잠시 호숫가로 걷기로 하고 내려가니




파아란 하늘과



파아란 호수가 서로 맞닿아


주변을 그지없이 평화롭게 해주고 있었다.




김혜자 수필가님께서 맨처음 블로그를 시작하실 당시

제 방에서 첫 댓글을 달아 놓았던 것이 인연이 되어




오두막집이 있는

워싱턴 주와 오레건 주에서 이번 여름 휴가를 보내게 되었다.


멀티노마 폭포를 향해 걸으면서





파도가 부딪히는  Ecola State 공원과



 Cannon Beach 를 바라보면서


그리고

Vista House 에서 함께 할애한 시간을 통해 

서로에 대해 알 수 있었다는 것이




수많은 이야기들이 쓰여진 수필처럼

추억이 되어주기에 넘치고 넘쳤다.





Vancouber 에 속한

'Camas ' 라는  고급 주택단지안에 자리 잡은 선배님집



먼지도 체면상

함부로 내려앉지 못할 만큼 실내는 높고 깔끔하게 설계되어 있었다.




마침 

오레건 문인협회 모임이 있는 날이 끼어있어

함께 자리를 차지하는 멋진 기회도 가질 수가 있었다.


평소 철두철미한 성격과 책임감으로

매사에 적극적으로 일을 처리하고 진행하는 그 능력을 인정받아

 '작은거인' 이라는 타이틀까지 받고 계셨다.







집에서도 여행 중에도 틈만 나면

선배님은 뜨게질을하셨고




그렇게 만들어진 목도리는 북한으로 보내진다는 말씀에

많은 블로거들 중에서

선배님 같은 분들과 인연이 되어 교류를 하게 됨으로서 

나와 우리의 삶이 더 한층 풍요해 진다는것과

오늘 날 그분의 풍요로운 삶에 도전을 하게 되면서 

이 모든것을 가능케한

 J blog 운영측에 감사를 드린다.




빨간 목도리 와 파란 덧신 

고맙습니다.


글,사진/작성


 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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