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tip54
이슬(qtip54)
기타 블로거

Blog Open 01.11.2011

전체     281889
오늘방문     90
오늘댓글     1
오늘 스크랩     0
친구     21 명
  달력
 
좋은걸 어떡해...
04/17/2019 11:57
조회  938   |  추천   27   |  스크랩   0
IP 72.xx.xx.236


관계와 소통을 위한 수단으로 

사람들은

함께 밥을 먹거나 커피와 차를 마신다.


사람이란

 혼자 살 수없는 사회적 동물이기 때문이다.




예전에 비해 

시간의 여유가 생기자 사람들을 만나는 횟수도 많아졌다.


부부동반이 아니면

나는 주로 아침이나 브런치 시간을 선호하는 편인데

이런 사람 저런 사람 여러사람들을 만나본 결과

두 사람보다 세 사람의 만남이 가장 편하다는걸 깨달았다.




무슨 특별한 이유나 사연 때문이 아니면

두사람이 마주 보고 있다는 자체가

너무 직선적이고 私的 이라는 부담감도 있지만

이야기의 폭 또한 한계에 부딪히고 만다.


세 사람보다 더 많은 사람들 속에 있게 되면

산만하고 집중이 잘 되지 않아

만남이나 모임의 성격조차 파악을 못하고 헤어진다.


그에 비해

세사람이 마주하게되면

우선 니편 내편 이라는 편가름에서 해방이 되고

이야기나 생각의 줄거리가 두 사람일 때보다 다양하고 넓다.


딱 한군데 시선을 꽂고 있는것에 비해

 시야가 넓다.




어떤 소재에 대한 의견이나 토론을 나누게 될 때

양쪽 사람들의 반응이나 표정을 읽게 되거나

 서로를 견제하는걸 번갈아 훔쳐보는것도

세사람과 만남의 재미다. 


만남의 목적이 단순 명료한 두 사람보다

너무 산만한 여러사람보다 

세 사람이되면 

생각의 폭과 집중력이 넓어져 수용과 포용력에

안정감이 추가로 따라온다.


나만 이런 생각을 한다는 게 아니라는 것을

 아래의 시가 대변해준다.





한 사람이 천 위에 바느질을 하듯

한 땀 두 땀 이야기를 시작한다.


건너편의 사람 이야기의 접시를 받아들고

옆에 앉은 사람 만두를 빚 듯 하나 둘 

이야기라는 정겨운 물체를 기쁘게 빚어간다.


고요한 세 사람, 

같은 공기를 갖고 있다는 충만 감으로

차를 한 모금 씩 들고

이야기를 부르고

이야기를 낳고

이야기에 잠기고 

이야기의 집을 짓는다.


-고요한 사람 셋이 차를 마신다- 중에서




세 사람이 가는데, 그중 한명은 자신이다. 

남은 두 사람 중 하나는 자신보다 선한 사람이고, 또 한사람은 자신보다 못할 것이다.

그런즉 좋은 것은 따르고, 못한 것은 고쳐야 한다. 

그렇기에 모두가 나의 스승이 된다는 것이다. 

어느 곳에서나 배움은 있는 것이다. 쉼 없는 배움이니 이것이 일신(日新)이다.  

- 논어 술이편 -





셋의 만남이 좋아 

두 사람을 자주 초대한다.  


좋은걸 어떡해....


글,사진(펌)/작성


 슬 

"기본폴더"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 블로그의 인기글
1 ㆍ 2 ㆍ 3 ㆍ 4 ㆍ 5

좋은걸 어떡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