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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왜 이래....
02/22/2018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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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108.xx.xx.28



뜻밖에

  딸로부터 여행에 대한 제안을 받을 때가 있다.


그럴 땐 

엄마를 챙기는 딸의 기막힌 효심에 

감동의 물방울이 눈가에 맺힌다.


마치 다음 날 새벽에 떠날 것처럼 ...


하지만

그러한 제안이나 계획도

딸의 직장 스케쥴이나 다른 핑계로 무산이 되면 

 바람빠진 풍선처럼 축 쳐져있다가 

다시 서서히 부풀기 시작하려면

딸은 엄마가 아닌 친구와 여행을 가곤 했다.






작년 이 즈음 이였던것 같다.

열심히 유리를 딱고 있을 때 딸의 전화를 받게 되었다.

"Mom i just  booked Air,Hotel and Rental car trip to Croatia and Milan"


북부 Italy  Menaggio 에서  결혼식을 하게되는 

딸의 절친의 초대를 받아가는 김에 Croatia 까지 다녀온다며

 아무렇지 않게 브리핑 하고 끊었다.


 여러차례 

저랑 'Croatia' 가고싶다고 언급 했던 내가 무시를 당했다는 생각에

 분노가 치밀어 올랐지만 엄마의 체신을 생각하게되자 

 꾹 가라앉히며 

" Enjoy the Trip"




하지만

여행지에서 보내온 사진들을 들여다 보면서 

감동보다 심기가 불편한것은 어쩔 수 없었다.


옆에있는 남편에게 

" 웃긴다,  내가 왜이러지 ..."






사람들이 그런다.

어느 누구도 상대를 위해 자신을 희생하거나 포기하지 않는게 

인간의 속성이라고

설사 부모이고 자식일지라도...




하지만 

자식들에게 부모는 언제나 

넓고 깊은 하늘과 바다로 살아야 하는것이

기막힌 사실이다





  지난 번

샌프란시스코로 출장 가면서 나한테 제안 해놓고

또 그냥 넘겨 버렸던게 생각난다.


다행히

남편과 나파밸리를 다녀 왔던것이 배신감이 해소되는 다소 도움이 되었다.


그동안 비슷한 일로 여러번 마음을 다쳤고

그럴때마다 따 지고싶은 마음을 붙잡고 

엄마는 그러면 안 되잖아  ... 


최근에 들은 명언하나 


'효자, 불효자는 부모가 만든다' 







글,사진/작성


  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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