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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홍(peterhong7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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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지쳤습니다
11/08/2019 0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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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11. 8.

Peter S. Hong

 

이젠 지쳤습니다.

오사카에서 태어나 자란 우리 엄마가 가끔씩 "조~센징들은 너무 이기적이야"라고 중얼거렸습니다.  


뉴저지 클로스터와 캘리포니아 세리토스의 조용한 동네에서 30대에서 50대 청춘을 보내다가 귀국하여 어수선한 신촌에 거주하던 중, 고요한 저녁의 섬 영종도로 들어와 집필하며 적송을 심고 망둥어를 잡으며 제 묘터까지 손수 재미삼아 꾸며 놨지만, 이젠 정말 다시 미국으로 돌아가고 싶습니다.

 

지난 미국 대선 때, 이곳 영종도에서 생애 처음으로 정치에 올인하지 않을 수 없어 제가 아내에게 여보! 내가 죽더라도 트럼프가 대통령이 된다면 후회 없으니 이해해줘!”라고 하며 밤낮 컴퓨터 모니터에 두 눈을 부릅뜨고 고개를 처박고 온갖 자료들을 뒤지며 힐러리를 공격하다가 심장 대동맥 시술까지 받게 되었답니다. 사악한 일루미나티 대통령들의 시대(아버지 조지 W. 부시 ~ 버락 오바마)를 끝장내라는 강력한 하나님의 음성이 뇌성처럼 귀에 쨍쨍 울렸기 때문이었습니다. 똘똘하고 착한 기도의 사람인 아내는 당시의 미국 정세를 제가 만든 자료들을 통하여 정확하게 파악하였기에 금방 동의를 해주었답니다.

 

그 후, 또 우리나라에 공산주의 빨갱이 대통령이 재탄생하여 온 나라를 제멋대로 떡 주무르듯 계속 이 지경으로 만들어 놓고 있기에 이젠 시력까지 아주 쇠약해져 마누라인지 옆집 아지매인지 도통 분간조차 못하는 실정에 처해버리고 말았습니다.

 

제가 그동안 문재인과 연방제를 지지하는 무지한 일부 호남인들께 문빠라는둥 대깨문이라는둥 온갖 희한한 용어들을 배워가면서까지 제 블로그들과 페이스북, 트위트 등을 통하여 제 성질대로 막말을 막 쏟아부었습니다.

 

그래서 제 블로그와 사이트에 드나들던 친구들이 차차 하나둘씩 떠나기 시작했습니다. 미국 민주당 지지자들... 박근혜 지지자들... 전라도 친구들... 사랑의교회와 순복음교회와 천주교인 친구들... 그리고 최근엔 보수우파 중에서도 친박·골박 등 어느 한 계파에 속한 의원 및 지인들까지 소식이 딱 끊겨버리고 말았답니다. 저는 계파 같은 거 신경쓰지 않고 그냥 입에서 나오는대로 내뱉고, 손 가는대로 쓰고 해서 그런지...

 

그러나 지금은 알곡들만 제 곁에 남아있기에(마누라만?) 마음은 오히려 더 편안하답니다.

 

어쨌든 우리나라가 공산주의 국가가 되지 말았으면 좋겠습니다안보까지 와해시키는 정체불명의 요상무리한 대통령 한 사람 때문에 또다시 동족상잔의 비극이 이 땅에 일어나지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지금 우리나라가 너무나 불안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보우우파 제1야당이 저 모양이니...

 

이젠 지쳤습니다.

오사카에서 태어나 자라신 우리 어머니께서 가끔씩 "조~센징들은 너무 자기중심적이야"라고 중얼거리곤 하셨습니다.


 

1987. 1. 31.

친구 송변섭 신장이식수술을 위한 자선음악회(한국 최초의 열린음악회. KBS 제1TV 방영)를 마치고 귀가하여 

"이젠 지쳤다"


그 후,

나는 한국신장협회장의 소개로 명동성당 앞에서 신장 기증자를 만나

거액을 주고 계약하여

대구동산병원에서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우리집에서 합께 살다가


5년 후,

변섭이의 유언에 따라

화장하여

변섭이 엄마의 묘지가 보이는 실개천으로 가서

내 손으로 변섭이를 고이 뿌렸다.



< 위로와 치유의 하나님, 그리고 기적의 목적과 결과 >

- 피터홍 저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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