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unkwak
서정(nounkwak)
Virginia 블로거

Blog Open 07.08.2008

전체     1393300
오늘방문     49
오늘댓글     0
오늘 스크랩     0
친구     8 명
Blog News Citizen Reporter
블로그 뉴스 시민 기자
2014 Koreadaily Best Blog
2013 Koreadaily Best Blog
2012 Koreadaily Best Blog
2011 Koreadaily Best Blog
2010 Koreadaily Best Blog

  최근 방문 블로거 더보기
  달력
 
린더호프성(독일)
09/29/2019 04:10
조회  836   |  추천   10   |  스크랩   0
IP 70.xx.xx.76




Deutschland  







린더호프성


Schloss Linderhof



오버아머가우에서 린더호프성까지는 아주 가깝다. 자동차로 15분이면 도착한다.

가는 동안 자동차에서 탄호이저(Tannhauser) 서곡이 울려 퍼졌다.

린더호프성에서 루트비히 2세를 위해 공연한 작품이 바로 탄호이저였다. ~ ~ 빰빰!

내용은 음유시인 탄호이저와 그를 사랑하는 여인 엘리자베트의 처절한 사랑이야기다.

두 사람은 사랑의 서약을 하지만 탄호이저는 관능의 여신과 함께 쾌락에 빠지게 된다.

이에 탄호이저는 교황과 동료 모두에게 버림받는다.





그는 순례의 길을 떠나야 했고 그를 찾지 못한 엘리자베트는 절망 속에 숨을 거둔다.

그 소식을 들은 탄호이저는 통한의 눈물을 흘리며 용서를 빈다.

그리고는 그녀의 품에 쓰러져 그도 눈을 감았다. 그 때 고목 지팡이에서 푸른 싹이 돋아 오른다.

순례자들은 탄호이저가 구원받았다고 합창하며 막을 내린다.





루트비히 2세는 1864년 타계한 아버지의 뒤를 이어 왕의 자리에 올랐다. 그의 나이 18세 때의 이야기다.

그가 왕으로서 가장 먼저 한 일은 리하르트 바그너를 찾는 일이었다.

15세에 접한 바그너의 악극이 감수성 예민한 루트비히 2세를 크게 감동시켰기 때문이다.

문학과 음악을 좋아한 그에게 바그너의 음악은 환상 그 자체였다.





음악이 장엄하기도 하거니와 그 속에는 백조 이야기,

성경 이야기 그리고 독일의 전설 이야기까지 모두 들어 있었기 때문이다.

탄호이저의 오페라 대본은 바그너가 썼다.






*린더호프성 내부는 사진촬영이 금지돼 있다.

기억을 더듬어 보면 린더호프성 천장에는 24캐럿의 금박을 입힌 스투코로 장식돼 있다.

거울의 방(Hall of Mirrors)은 당시 왕의 독서실 겸 공부방이었다.

이 방에 있는 수많은 거울은 모든 방향으로 방을 크게 보이게 했다.

루트비히 2세는 낮 보다는 주로 밤에 활동한 야행성 인물이었다.

이곳에는 인도의 상아로 수작업한 샹들리에가 있다.

작업하는데만 4년이 걸린 고가의 장식품이다.




*동쪽 태피스트리 룸(Eastern Tapestry Chamber, 위 사진)은 천장은 프레스코화,

바닥은 고풍스런 카펫, 벽은 화려한 태피스트리로 장식해 놨다.

서쪽 태피스트리 룸(Western Tapestry Chamber)은 음악실로 사용됐다.

이곳에는 뮌헨의 슈람사가 제조한 피아니노 애올로디콘이 설치돼 있다.

피아니노 애올로디콘은 피아노와 하모늄이 조화를 이룬 악기다.

실물 크기 공작새 모양의 세브르 도자기도 있다.





*보라색 캐니넷(Lilac Cabinet, 위 사진)에는 프랑스의 루트비히 15세가 샤토루의 공작부인,

퐁파두르 부인과 함께 있는 그림이 걸려져 있다.

분홍색 캐니넷(Pink Cabinet)은 루트비히 2세의 드레싱 룸이었다.

방의 중심에는 루트비히 15세의 마지막 정부였던 뒤바리 부인의 초상화가 걸려있다.

노란색 캐비넷(Yellow Cabinet)은 손님의 대기실과 접견실로 사용됐다.




*식당의 식탁은 아래 위로 오르 내릴 수 있는 엘리베이터 식이다.

아래층 주방에서 식탁을 차리면 윗 층 식당으로 식탁을 올렸다.

그리고 왕의 식사가 끝나면 식탁은 다시 주방으로 내리는 방식이다.




*침실(Bedchamber)은 성에서는 가장 규모가 크고 천장 또한 높다.

그의 침대는 길이 2.6 m  너비가 2.4 m로 굉장히 큰 침대였다. 그의 키는 190cm였다.

침대는 그가 가장 좋아한 로얄 블루로 장식돼 있다.

샹들리에는 비엔나의 로브마이어사가 제조한 108개의 초를 켤 수 있는 화려한 것이다.

그는 마이센 도자기를 좋아해 각방마다 마이센 도자기를 진열해 놨다.





린더호프성은 원래 루트비히 2세의 아버지인 막스밀리언 2세의 목조 행궁이었다.

그러던 것을 루트비히 2세가 1869년부터 1885년까지 석조 건물로 확장시킨 것이다.





린더호프성 외에도 그는 비잔틴 궁전 등 거대한 궁전을 옆에 지으려고 했다.

그러나 그가 일찍 세상을 떠나는 바람에 계획은 수포로 돌아 가고 말았다.

린더호프성의 정원과 공원의 총 면적은 약 58 헥타르다.






현재는 6명의 정원사들이 정원을 관리한다.

하지만 루트비히 2세가 있을 당시에는 총 180명의 정원사가 있었다고 한다.

지금보다는 훨씬 더 화려했을 것이다.

정원은 바이에른 왕실의 최고 정원사였던 칼 폰 에프너(Carl von Effner)가 도안하고 가꾼 것이다.





정원 연못의 중앙에는 금빛 찬란한 꽃의 여신 플로라와 발가벗은 어린이상(Flora and putti)이 세워져 있다.





플로라의 등 뒤로 분수가 오를 때는 그 높이가 22m 까지 솟아 오른다.




정원에는 3개의 테라스가 있다. 모두 이탈리아식 정원 스타일로 디자인됐다.





청동으로 주조한 두 마리의 사자상도 놓여있다.




테라스의 중앙에는 프랑스의 마리 앙투아네트 왕비의 흉상이 세워져 있다.




가장 높은 곳에는 비너스 신전(Temple of Venus)이 위치해 있다.





둥근 기둥의 그리스 사원이 비너스 조각상을 둘러 싸고 있는 모양이다.

조각상 보다는 정교한 그리스 사원이 더 돋보이는 건축물이다.





숲속 오솔길에 있는 작은 교회는 성 안나 채플이다.

1684년 린더호프성이 지어지기 전 성모마리아에게 헌정하며 지어진 것이다.




그러나 스테인드글라스는 루트비히 2세가 거주할 때 새로 설치했다고 한다.




비너스의 동굴(Venus Grotto)로 올라 가는 길은 예쁜 아치형 길이다.

동굴은 탄호이저를 공연하기 위해 1887년에 지은 것이다.




*현재는 내부의 복원작업으로 인해 2023년 까지는 누구도 방문할 수 없다.

만약 이곳이 오픈한다면 바그너의 악극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최고의 선물이 될 것이다.

하지만 당시에는 황제 혼자 관람하는 공연장이었다.




뮤직파빌리온(Musikpavillon)은 왕실악사들의 음악을 듣기 위해 만든 정자다.

왕의 침실 바로 뒤에 있다. 이곳도 황제 혼자 관람하는 공연장이었다.




성에서 나와 길을 걷는 도중 백조를 만났다.

물 위에 떠있는 백조가 아니라 띄우뚱 띄우뚱 길을 걷는 백조다.




로얄 블루 짝꿍차림의 중년부부가 백조를 바라보고 있다.

백조와 로얄 블루, 루트비히 2세가 모두 사랑하던 것이다.

 

 

, 사진: 서정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표시의 이미지(6장)는 구글에서 가져왔습니다

린더호프성,오버아머가우,탄호이저,리하르트 바그너,거울의 방,마이센 도자기,막스밀리언 2세,플로라와 발가벗은 어린이상,백조
이 블로그의 인기글
1 ㆍ 2 ㆍ 3 ㆍ 4 ㆍ 5

린더호프성(독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