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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의 도시 비엔나, 오스트리아
01/17/2017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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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독일어: Wien, 프랑스어: Vienne, 영어: Vienna(비엔나)은 도나우강변에 있는 오스트리아의 수도로써

인구 약 182만명(2013년 기준)에 독일어를 쓰는 오스트리아인이 주층을 이루며

소수의 체코인과 헝가리인으로 구성된 대도시입니다.







성 슈테판 대성당등 각 시대의 건축양식이 돋보이는 교회와 호프부르크 왕국, 쇤브른 궁전, 벨베데레 궁전,

빈 국립오페라극장,오스트리아 국회의사당, 미술사 박물관등 빼어난 역사적 건물이나 문화시설등을 보유하고 있으며

무엇보다도 음악의 도시로도 명성이 자자하여

과거엔 베토벤, 모짜르트, 슈베르트, 브람스, 하이든, 말러등의 고전 음악가들이 이 도시를 거점으로 활약하였고

현재도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단과 빈 소년 합창단이 전세계적으로 유명합니다.









무척 화려한 볼거리로 가득한 비엔나 도심부는 관광객들에게 매우 편리한 관광코스를 제공하고있는데

바로 대부분의 핵심관광지가  '링 도로(링 스트라세 Ring Strasse)'라는 원형의 도로 안에 있기 때문이지요.









이해를 돕기위해 링 도로 지도 한장을 첨부해보았는데요.
올리비아의 지구별 여행기에서 모셔온 지도로

저도 미리 알았더라면 도움이 되었을텐데 싶을만큼 보기쉽게 정리되있습니다.


위의 지도에서 유명 미술관, 박물관, 성당 등등의 비엔나의 유명관광지들이 모두
원형의 길 안에 들어가 있는 것을 볼수 있으며
그중에서 가장 중요한 핵심거리인
케른트너 거리, 그라벤 거리, 콜마르크트 거리의 위치도 확인할수 있는데요.










이 세 거리는 차량진입이 통제된 보행자 전용길이기때문에 안전하고 여유롭게 걷기 좋고
또 이 거리들만 따라 걷다보면 자동으로 유명관광지들을 만날수 있을터..
아마도 비엔나 여행기간 동안은 신발이 닳도록 자주 다닐 수밖에 없는 길이기도 합니다.

물론 외곽지역은 트램을 이용하면 좋구요.








그라벤 거리의 중간 지점쯤에는 금색의 화려한 조각품이 서있는데,
바로 이게 '삼위일체 탑입니다.

이 조각품의 의미는 페스트가 만연했던 시절..(1687년경)에

페스트가 사라지자 이를 퇴치한 하나님께 감사하는 의미로 만들었다고 전해지는군요.
















비엔나 국립 오페라 하우스에서부터 성 슈테판 대성당까지, 바로 여기까지가 케른트너 거리인데요.








공사중이긴 해도 워낙 유명한 성 슈테판성당앞이라 여행객등 보행자가 무척 많은 거리인데

마침 총을 찬 군복차림의 젊은 이들이 미동도 안한채 도열해 있어서 무슨 일인가 사뭇 놀라움을 금치 못했지요.


성 슈테판 대성당은

신약 사도행전에 나오는 순교자, 성 스테파노의 이름을 딴 성당으로 오스트리아 비엔나의 최대 성당입니다.


137m에 달하는 첨탑이 있는 거대한 사원으로 가히 그 웅장함에서 신에 대한 간절한 믿음과 노고의 땀을 엿볼 수 있는

오스트리아 최대의 고딕 양식의 건축물로써 빈의 상징으로 65년간의 공사기간을 거쳐 약 1359년에 완성되었다는군요. 








 최초의 양식은 로마네스크였으나 포격을 받아 붕괴되었다가 현재의 고딕 양식으로 다시 지어졌는데

1359년부터 5년간의 대역사 끝에 세워진 남탑의 높이는 137m. 북탑은 무려 400여년이나 걸려 완공됐답니다.









1만 개의 주석 관으로 이루어져 있는 파이프 오르간은 이 성당의 자랑거리이며

웅장한 규모에 천장, 벽, 기둥, 빈 공간 없이 수려한 조각품들이 빽빽하게 들어찬 성당 내부와

정교한 스테인 글래스등이

화려함의 극치를 보는 듯해서 경탄경탄의 도가니였구요.


또한 천재 음악가,

모차르트가 1782년 당시 26세의 나이로 콘스탄체와 이 성당에서 화려한 결혼식을 올렸으며,

1791년 12월 5일 비바람이 혹독한 날씨 속에 35세의 나이로 숨진 모차르트는

다시 이 성당에서 초라한 장례식이 치러졌습니다.

 








 성 슈테판 성당을 꼭데기까지 오르려면 엘리베이터를 타야하는데 운행시간등에 제약이 있어선 포기한채

그 거대한 건물을 외곽으로 한 바퀴 돌아보곤 내부관광까지 마친 후 나와보니

아직도 이 군인들이 이처럼 도열해 있는거예요.


오른쪽 두 분은 여군











퍽이나 눈길을 사로잡았던 광경이라 열심히 찍었지요.









마침내 훈련이 끝났는지 풀어헤치는 머리들을 보곤 실제군인은 아니라는 생각이...










콜마르크트 거리


성베드로 성당을 지나면서 콜마르크트거리가 나오는데,
샤넬, 루이비통, 티파니, 스와로브스키 등등

이름만 대면 누구나 알 수 있는 화려한 명품 브랜드들이 줄지어 있어서
3가지 거리 중에서 가장 럭셔리한 분위기가 나는 명품거리이지요.


그리고 이 콜마르크트 거리의 끝, 저 초록색 둥근 지붕은 호프브루크 왕궁으로
케른트너, 그라벤, 콜 마르크트 거리를 누비며 실컷 쇼핑도 하고 요기도 했다면

이젠 역사적인 유물탐방에 나설차례인데요.


비엔나의 이너 시티는 이처럼 원형의 도로 안에 관광지들이 모여있는 까닭에
유명 관광지들 관람은 관람대로 하고,, 또 자연스럽게 거리구경을 걸으며 쇼핑까지 함께 할 수 있어서
관광객들에게는 정말 편리한 구조로 되어있는데

1857년, 오스트리아의 황제 '프란츠 요제프'의 명으로 이렇게 설계되었다니
요제프 황제가 미래의 관광객들을 배려한... 뛰어난 선견지명의 소유자였던것 같습니다.


참, 비엔나엔 낙원마켓을 비롯하여 한일관, 유식당등 맛난 한국음식점이 있더군요.

저는 한일관 음식이 무척 깔끔하니 제 입맛에 맞아서 좋았습니다








호프브루그(Hofburg Palace) 왕궁


미하엘러 광장을 중심으로 세워진 이 왕궁이 처음 만들어진 것은 13세기 무렵인 것으로 알려져있으며

그 후 오스트리아 최대의 황실가문인 합스부르크 왕가의 왕궁이 되어

신성 로마 제국 (오스트리아 대공국),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시절 황제의 궁전으로 사용되었습니다.


구왕궁, 신왕궁을 비롯해서 여러개의 부속 건축물이 있으며

가운데는 오스트리아 연방 대통령관저도 있다고 하는데 다 둘러볼순 없었구요.

다만 오스트리아의 상징적인 존재라할수 있는 시씨(SiSi) 박물관은 투어를 해봤습니다.









오스트리아 전역에 걸쳐서 볼수있는 이 초상화의 주인공이 바로 100여년전의 인물인 시씨(SiSi)인데요.


그 시절 유럽 최대의 미녀이자 드라마틱한 인생이 흥미로워서

아직도 오스트리아 최대관광상품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는 이 분의 이야기를 간략하게 간추려보자면...


19세기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을 통치한 황제, 프란츠 요제프 1세(1830~1916년)의 부인인

엘리자베스 아말리에 유진(1837~1898) 황후로, 시씨는 처녀시절 애칭이지요. 

독일 남부 바이에른의 영주 막시밀리안 요제프 공작의 딸인 16세 소녀 시씨는

자신의 친언니 헬레나와 결혼을 하기 위해 무도회에 참석한

사촌오빠 프란츠 요제프 1세 황제와 만나게 된 후, 사랑에 빠진 두 사람은

조신한 헬레나를 며느리로 삼고 싶었던 황제의 어머니이자 시씨의 이모인 소피의 반대를 이겨내고,

1854년 4월 빈에서 성대한 결혼식을 올립니다.


자유분방하고 감성적인 성격의 시씨는 시어머니 소피로 대표되는 황실의 엄격한 규율과 빈틈없는 통제에 짓눌려

갈등이 심한 가운데. 오직 황제의 사랑에만 기대어 황궁생활을 이어갔는데...

 1855년 두 살배기 딸 소피를 의문의 병으로 잃는데다

믿었던 황제의 여배우와의 염문설등으로 인해 충격에 휩싸이게 되지요. 

그 후 시씨는 당시 받은 극심한 스트레스를 자신의 미모에 대한 극단적인 탐닉으로 푼 것으로 알려졌는데.

당시 살인적인 다이어트를 이어간 결과, 그의 허리 사이즈는 20인치에 불과했다는군요.

게다가 아들인 황태자 루돌프는 30세의 나이에 17세인 마리아 베체라 남작부인과의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에

고통스러워 하다 1889년 동반 자살로 생을 마감했고 

일련의 사태로 우울증에 시달리던 시씨는 황제 곁을 떠나 헝가리에 머물며 유럽 각지를 여행하는데.

죽는 날까지 화려한 드레스 대신 검은 상복 차림이었다는군요..

자신의 고통에만 머물며 보듬어주지 못했던 아들에 대한 미안함과 안타까움에 대한 속죄의 마음을 

옷으로 대신한 듯하다는...

1898년 9월10일 스위스 제네바의 레만 호에서 배에 오르던 엘리자베스는

무정부주의자인 이탈리아인 루이기 루체니에게 죽임을 당하고 맙니다.

암살 동기에 관해 뮤지컬에서 루체니는

“내가 그녀를 암살한 것은… 그녀가 원했기 때문이오!” 라고 답하지만, 실제로는 밝혀지지 않았구요

엘리자베스 시신은 오스트리아로 돌아와 카푸치너 성당 지하의 황제 납골당(카이저 그루프트)에 안장됐으며
한때 외도를 범하기는 했지만, 평생 마음속으로는 엘리자베스만을 사랑해 그녀가 죽은 뒤

“내가 얼마나 사랑했는지, 내게 얼마나 중요한 사람인지 그녀는 모를 것이야” 라고

입버릇처럼 말했던 황제도 1916년 사망 후 그녀의 곁에 묻혔습니다.


이 흥미로운 스토리들은 그 후 뮤지컬등으로 전세계에 수출되었으며
미모에 드라마틱한 생애까지 곁들여지면서

엘리자베스는 명실공히 오스트리아를 대표하는 ‘관광상품’으로 재탄생하게된 셈이지요.









시씨티켓은 호프부르크 왕궁(시씨 박물관, 황제 아파트먼트, 은식기 컬렉션)과 쇤브룬 궁전,
왕궁 가구 컬렉션까지 세 곳을 함께 입장할 수 있는 티켓이 약 28유로에 더 저렴한 편이긴 한데요.

얼마나 관광객들이 많았던지 방마다 만원버스처럼 꽉 끼인채 밀려다니며 구경했던터라..

시간이 여유롭지 않은 상황이라면 차라리 역사박물관을 차분히 돌아보는게 더 나은 선택이지 싶습니다.







호프부르크 왕궁앞 미하엘 광장입구엔 이처럼
관광객들을 실어 나르는 말마차들이 줄지어 대기하고 있구요.








헝가리나 체코를 여행하면서 간간히 접했던 역사이야기도 그렇고

오스트리아의 막강한 합스부르크 왕가와 그들의 왕실생활 이야기들이 결국은 그물망처럼 촘촘히 연결되어

세계사라는 큰 틀안에 얼키설키 얽혀져 있어 파고들수록 흥미롭다는 생각에 

좀 더 공부하고싶다는 생각도 절실해지더군요.
 
















너무도 한가롭고 평온해 보이는 왕궁정원을 돌아볼때

 높은 음자리표 데코레이션등등에선 과연 음악의 도시답다고 느껴졌습니다.










물론 이너시티를 벗어난 외곽지역은 트램을 타면 쉽게 접근할수 있는데요.


호프브루그 왕궁에서 도보로도 그리 멀지 않은 거리에

마리아 테레지아 광장을 중심으로 미술사, 자연사 박물관이 마주보고 있습니다










저 동상의 주인공인 합스브르크가의 유일한 여황제,

마리아 테레자는 정치력이 뛰어나서 오스트리아 전성기를 이루어냈으며 그만큼 추앙받는 인물이구요.

그녀의 막내딸이 바로 프랑스의 마리 앙뜨와네뜨!!

이 또한 실타래처럼 얽혀있는, 흥미진진한 세계사의 한 조각이 아니겠는지요? 









비엔나 미술사 박물관


 유럽 최고 명문가인 합스부르크 왕가가  진기한 유물과 수집한 회화걸작들을 전시하기 위해 설립한 비엔나 미술사 박물관은

파리의 루브르 박물관, 마드리드의 프라도 박물관과 함께 유럽 3대 미술관으로 불립니다.


시간상 자연사박물관은 그만두고 미술사 박물관은 세세히 관람했는데요.

그만한 가치가 충분했습니다. (입장료가 15유로에 한국어 지원 오디오 렌탈은 4유로)










화려하게 장식된 기둥과 계단, 천장등 건축예술뿐 아니라

유명회화, 진귀한 고대유물, 조각품등을 총망라해놓은 박물관으로 감동의 장이었는데요. 

도자기나 조각품은 플래쉬 터트리지 않는 한에서 가능하지만

명화 전시장은 사진을 찍지 못하게 해서 아쉬웠습니다. 


바벨탑'등 피터 브뤼헐의 명화들을 비롯해서 렘브란트, 루벤스, 미켈란젤로등 기라성같은 화가들의 작품이

탄성을 자아내게 했던 미술사 박물관... 꼭 가보시길 권합니다.


























자, 이젠 자동차로 이동해서 쇤브른궁전으로 가보실까요?


18세기 오스트리아의 전성기를 열어 ‘국모’로 추앙받는 마리아 테레지아 여대공(1717~1780)이 세운 쇤브룬 궁전.


유네스코 문화유산에도 등재되어 있는 '아름다운 샘'이란 뜻의 쇤브른은

 합스브르크 왕가의 여름 궁전으로 프랑스 베르사이유 궁전과  함께 유럽에서 가장 화려한 궁전 으로 알려져 있다고 합니다.


1441개의 방중 45개만 공개로 한국어 오디오 가이드가 포함되어 있어 참 편합니다만

방마다 전시되어있는 합스브르크 왕가의 초상화와 함께 가계도를 보면 알만한 유명인물들이 많아 흥미를 더해주는데

아쉽게도 궁전내부는 사진촬영금지 여서...


전체적으로 마리아 테레지아가 압도하는 가운데

여기에서도 시씨와 요제프 1세에게 어느 정도 비중을 실어 보조를 맞추고 있는데요.








특히 투어 말미에선 시씨(엘리자베스 황후)의 상품들로 방문객들을 현혹시키고 있었습니다.










옥외에선 이처럼 아름다운 분수정원을 비롯해서 볼거리가 많은데

앞뜰, 뒷뜰 얼마나 넓은지 거대한 정원을 다 둘러보진 못했는데요.


18세기 프로이센 전쟁에서 승리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

마리아 테레지아가 세운 기념비인 '글로리에테' 까지는 가봤어야 싶더군요..

기념비가 아주 멋진 건축물인데다 그 언덕에서 바라보는 전망 또한 훌륭하다고 합니다.

 








이번엔 외곽으로 달려 그린징 거리에서 점심을 먹곤

비엔나 시 전체를 조망할수 있는 전망대에 올랐습니다.









도나우강변에 자리잡은 동유럽과 서유럽 사이의 관문 역할을 하는 도시, 비에나

문화, 예술, 특히 음악의 도시로 불리워지지만 무역업과 공업으로도 기반을 굳건히 다진 비엔나를 내려다보며...


벨베데레 궁전, 오스트리아 국회 의사당, 국립오페라 하우스. 알베르티나 미술관,

스타프 크림트와 에곤 쉴레작품을 만날수 있는 레오폴드 미술관등등

아직도 다 둘러보지 못한 아쉬움속에









(이미 수차례 맛을 봤지만)

비엔나에선 꼭 맛을 봐야한다는 비엔나 소세지, Pork Ribs에 이어 비엔나 커피를 마시며

며칠 더 묵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해지더더군요.








거리마다 시씨 상품이나 모짜르트 초콜렛으로 넘쳐나서

이 나라는 시씨와 모짜르트가 먹여 살린다는 생각이 다분히 들긴했지만

오월의 장미처럼 너무나 화사하고 향기로웠던 비엔나...



지금까지 꽃보다 아름다운 문화예술의 도시, 비엔나에서 은향의 블로그뉴스를 전해드렸습니다.




* 카루소/곽동현, 이동신(팬텀싱어)

 




♣은향♣






빈, 오스트리아, 호프부르크 왕궁, 엘리자베스 황후(시씨), 미술사 박물관, 성 슈테판 대성당, 쇤브른 궁전, 팬텀싱어/카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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