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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일주 - 감동과 환희의 루르드 촛불 집회, Lourdes
09/18/2018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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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루투갈의 파티마, 멕시코의 과달루페와 함께 세계 3대 성모 발현지인 루르드

Lourdes를 찾았다. 매년 600여만 명의 방문객들이 찾는 이 마을은 넘쳐나는

성지 순례객들로, 숙박 시설들과 기념품 가게들이 성시를 이루고 있었다.







 

이 곳은 프랑스 내에서도 파리에 이어 두번째로 방문객들이 많은 곳이다. 유럽 대륙

서쪽 끝에 있는 파티마와는 비교가 안될 정도로 순례객들이 모여들었다. 호텔에서

스테이크와 Floating Island로 입가심을 하고 야간 미사를 기다렸다.






 

9시에 촛불 미사가 있는 대성당 Sanctuaires Notre-Dame de Lourdes으로 갔다.

그 곳에서는, 각 나라 국기를 앞세운 기수들을 따라, 촛불을 든 수많은 순례객들이,

찬송가를 부르며 광장을 도는 성스러운 믿음의 행진이 진행되고 있었다.






 

우리도 2개에 1유로하는 종이컵 초에 불을 밝히고, 성지 순례팀 대열에 합류하였다.

기쁨에 찬 모습으로 눈물을 흘리며, 이 성당 광장에서 성지 순례를 마무리하고 있는  

대열에서 잠시 이탈하여, 이 장면을 사진과 동영상으로 담았다.




 

2015년 가톨릭 신자는 세계 총인구의 18%13억명으로, 대륙별로는 남미 3.6,

유럽 3, 아프리카가 2.2억명이다. 한국은 6백만명의 신도로 43번째에 불과하지만,

선교와 성지순례의 열정은 세계 정상급이다. 이 밤에도 한국 성가단은 단상에 올라,

한국말로 찬송가를 부르고 있었다.




 





촟불을 들고, 성당 오른쪽 성모 발현 장소인 동굴 성당으로 갔다. 1858 2 11

부터 7 16일 까지,  성모 마리아가 그 당시 14살이었던 벨라뎃다 성녀에게

18번이나 타났던 그 자리에서, 성스러운 기운을 느껴볼 수 있었.






 

다음날 아침, 화려하게 꾸며진 성당 안을 돌아보고, 다시 성모 발현 동굴 성당으로

갔다. 지체가 부자유한 성도들이 파란 방수 휠체어에 앉아 찬송가를 열창하는 젊은

남녀 찬양팀과 함께 진지한 모습으로 미사를 드리고 있었다.















 

프랑스 일주를 하는 중에, 프랑스의 기원을 살펴보는 것도 의미가 있을 것 같아 

고대-중세 역사를 먼저 살펴본다. 마침 어제 지나온 보르도 동쪽 180km 거리의

도르도뉴 지방에는, 라스코 동굴 유적 Grotte de Lascaux이 있다.


1940년 발견된 이 동굴에는 17,000년 전 후기 구석기 시대에 그려진, 1-5m 크기의

100점 이상의 말, 사슴, 들소 등의 동굴벽화가 있다.



구글에서

  

수렵시대의 사람들은 자신들이 사냥감인 들소, 산양과 같은 짐승을 그렸다. 사냥감을

많이 잡기 위해 창에 찔린 들소 등을 그려놓고, 그렇게 되길 믿고 빌었다. 이 시대의

미술은 오락을 위한 행위나, 감정표출 행위가 아니라 생존을 위한 주술적 행위였다.



구글에서



1963, 매일 1,200여명의 방문자들로, 홰손의 징후가 보이자 동굴은 밀봉되었다.

1983, 그곳에서 2km 떨어진 지점에 라스코 동굴을 복제한 Centre of Prehistoric

Art, Le Parc du Thot Lascaux II를 만들어 놓고, 관광객을 유치하고 있다.




구글에서


 

라스코 동굴 벽화에서 처럼, 선사 시대 서남 프랑스의 마들렌 문화권 사람들은

수렵과 어로를 하면서 살게 된다. 그 뒤 한랭기를 거쳐 신석기 시대가 되자, 

농경 문화가 전파되어 다뉴브 강 유역을 중심으로 널리 퍼진다.

 

신석기 시대, 스위스 주변의 湖上住居, 북유럽 영국 및 스페인을 위시한 대서양

연안 지방과 함께, 프랑스 각지에서는 고인돌 dolmen, 선돌 menhir, 화석 cromlech,

스톤헨지 stonehenge 등 세련된 거석 기념물이 만들어진다.



루르드 성당의 좌측


 

청동기 시대, 인도-유럽어 계열의 부족들이 다뉴브 강 주변 프랑스로 이주한다.

기원전 5세기, 철기 문화를 가진 켈트인이 들어와, 프랑스의 지배자가 되어 고대

갈리아인으로 살게 된다. 씨저에 의해 프랑스 땅은 로마의 속주가 된다.

 

476, 서로마 제국이 멸망하자, 동쪽 훈족의 압박을 받던 게르만족은 프랑스로

대이동을 하여, 서고트족, 동고트족, 반달족 등의 나라를 세운다. 그들은 곧 멸망

하였고, 부르군트족의 부르군트 왕국은 백년 전쟁 후에 프랑스로 통합된다.

 

481, 훈족이 쇠퇴하자, 프랑크족 클로비스 1세가 메로빙거 왕조를 개창, 왕국의

기틀을 마련한다. 8세기, 카를루스 마르텔이 이베리아 반도 이슬람군을 대파하고  

실세가 되자, 그 아들 피핀은 메로빙거 왕조를 폐하고, 카롤링거 왕조를 세운다.



성모 발현 장소인 동굴 성당


 

피핀의 아들 카를 대제는 유럽 지역을 정복하여 기독교를 전파시키며, '카롤링거

왕조 르네상스'를 이룬다. 800년 외적의 괴롭힘을 받던 로마 교황 레오 3세를

도와준 일로, 카를대제는 서로마 제국의 황제가 된다.

 

카를 대제 사후, 내분을 겪은 프랑크 왕국은 동프랑크 왕국 (독일), 서프랑크 왕국

(프랑스), 중프랑크 왕국(이탈리아) 등 셋으로 갈라진다. 장남 로타르가 죽자,

프랑크 왕국은 2, 3남의 동프랑크, 서프랑크 왕국 영토로 분할 흡수된다.

 

카를 대제가 일구어논 카롤링거 가문의 마지막 왕인 루이 5세가 자식 없이 사망

하자, 위그 카페가 귀족들의 추대를 통해 987년 왕위에 오른다. 그는 발루아 가문,

부르봉 가문을 포함하는 카페 왕조를 창설, 800년 간 프랑스를 통치하게 한다.



루르드 성당 내부


 

1066, 바이킹족에게 하사된 공작령인 센 강 하류의 노르망디 공국은, 윌리엄이

영국을 정복하고 영국왕이 되면서 위상이 달라졌다. 비록 노르망디 공작이 프랑스

왕의 신하이지만, 프랑스 외부에서는 동등한 왕이기 때문이었다.

 

루이 9 (1214-70)는 대영주들이 십자군 전쟁에 투자했다가 파산하자, 영주들과

영국 왕의 영향력을 빼앗아 카페 왕조의 힘을 키운다. 7차 십자군을 이끌어 1297

성왕 루이로 추존된 그는 프랑스 왕 중에 유일한 캐톨릭 교회 성인이 된다.



루이 9세    구글에서...


 

14세기 유럽에 번진 흑사병으로 유럽 인구의 30%가 넘는 2,500만명이 사망한다.

샤를 4세가 후사 없이 죽자, 부계 분가인 발루아 왕조가 왕위에 즉위한다. 영국왕

에드워드 3세가 프랑스 왕위 계승권을 주장하여, 백년 전쟁이 발발한다.

 

1429, 샤를 7세의 지원을 받아 프랑스군을 이끈 잔 다르크는, 오를레앙을 구하고,

랭스를 탈환한다. 그러나 그녀는 부르고뉴 군에 붙잡혀 영국군에 포로로 팔렸으며,

1431년 루앙에서 종교 재판을 받고, 마녀로서 화형에 처해진다.



잔 다르크, 루블 박물관


 

1436년 부르고뉴 공작과의 화해로 파리를 되찾은 프랑스는, 1450년 노르망디를

회복한다. 1558년 영국군이 프랑스 내 마지막 근거지 칼레 시를 떠나자, 영국과의

전쟁에서 승리한 프랑스는 부르고뉴와 브르타뉴를 합병하고 강력한 왕국이 된다.

 

16세기 후반, 프랑스의 신교도인 위그노와 카톨릭간의 전쟁이 일어난다. 위그노의

지도자인 부르봉 왕조의 앙리 4세가 즉위하여 카톨릭으로 개종하고, 종교의 자유를

허용하는 낭트칙령을 발표함으로써 위그노 36년 전쟁은 종결된다.

 

16세기, 소빙하기가 끝나면서 작황사정이 호전되고, 식민지 남미로부터 들어온 감자로 

식량 사정이 좋아지면서 인구는 흑사병 이전의 수준으로 늘어난다. 앙리 4세는 국채

경감, 농민층 세금 완화, 화폐 개혁 등으로 프랑스 왕정 강화의 기초를 마련한다.

 







프랑스 일주, 루르드, 성모 발현, 프랑스 고대 역사, 동굴 성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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