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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사피엔스; 유인원에서 사이보그까지 1004  | 
10/23/2016 0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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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사피엔스; 유인원에서 사이보그까지

Sapiens ; A Brief History of Humankind by Yuval Harari

 

cyborg ;

공상 과학 소설에서 사이보그 (신체 일부가 기계로 개조된 인조 인간)

 

화일첨부 8P 

http://cfile219.uf.daum.net/attach/226F2F49580C64CB33677F 

 

유발 노아 하라리(Yuval Noah Harari 1976 ~ )

부모는 레바논계 유대인.

이스라엘 태생의 역사학 교수이며 세계적 베스트셀러

〈사피엔스 : 유인원에서 사이보그까지〉 의 저자.

무신론자이며

현재 예루살렘 히브리 대학교 역사학과 교수로 재직중.

-------------- 

책 소감 1,  

 

《사피엔스》는 약 135억 년 빅뱅으로 물리학과 화학이 생겨나고

38억 년 전 자연선택의 지배 아래 생명체가 생겨나 생물학이 생기고,

7만 년 전 호모 사피엔스 종이 발전하여 문화를 만들고 역사를 개척하는 지점에서 이야기를 시작한다.

 

저자는 과거에서 오늘날까지 이 거대한 수만 년의 역사를 관통하여 인간의 진로를 형성한 것으로 세 가지 대혁명을 제시한다.

바로 약 7만 년 전 호모사피엔스 생겨나고, 인지혁명,

12,000년 전의 농업혁명,

500년 전의 과학혁명이다.

 

[[네티즌 추가 설명 ;

인공 지능  Artificial intelligence 가 우리를 행복하게 한다고는 믿지 않는다. 아니 더 불행해 진다.]]

 

[[반문명주의자 카진스키 Theodore John Kaczynski 1942 ~ 생각난다. ]]

[[폭파범 유나바머가 된 수학천재 (1)]]

http://www.sciencetimes.co.kr/?news=%ED%8F%AD%ED%8C%8C%EB%B2%94-%EC%9C%A0%EB%82%98%EB%B0%94%EB%A8%B8%EA%B0%80-%EB%90%9C-%EC%88%98%ED%95%99%EC%B2%9C%EC%9E%AC-1

 

[[폭파범 유나바머가 된 수학천재(2)]]

http://www.sciencetimes.co.kr/?news=%ED%8F%AD%ED%8C%8C%EB%B2%94-%EC%9C%A0%EB%82%98%EB%B0%94%EB%A8%B8%EA%B0%80-%EB%90%9C-%EC%88%98%ED%95%99%EC%B2%9C%EC%9E%AC2

---------

책 소감 계속

 

과학혁명은 여전히 발전하고 있는 역사의 한 부분이고, 농업혁명은 새로운 사실들이 계속 밝혀지고 있지만, 인지혁명은 여전히 많은 부분 신비에 싸여 있다. 끝나지 않은 발견과 빈약한 역사자료들을 근거로 펼쳐내는 상상의 언어들은 놀랍도록 이성적이며 빈틈이 없어 독자들을 몰입하게 한다.

 

저자는 역사 발전 과정의 결정적인 일곱 가지 촉매제로 불, 뒷담화, 농업, 신화, , 모순, 과학을 지목했다.

인지혁명의 시작으로 불을 지배함으로써 먹이사슬의 최정점에 올라선 인간은 언어(뒷담화)를 통해 사회적인 공동체를 형성하게 되었고,

 

수렵채집인에 머물던 인간은 농업혁명을 통해 기하급수적인 인구증가를 경험한다. 늘어난 인구를 통제하는 강력한 무기는 종교, 계급, 권력 등 허구의 신화들이다 (물론 수렵채집인 사회를 지배한 것도 역시 허구의 신화들이었다).

 

[[네티즌 추가 설명 ;

수렵을 할때는 적이 처들어오면 이동을 하면 되지만 농업을 하고 정착하면서 내 재산을 지켜야하니 떠날수가 없고 치열한 전쟁이 시작되었다]]

 

농업의 발달은 부의 증가와 정착생활로 이어졌고, 사람들은 돈을 맹신하게 되었으며, 돈의 맹신은 사회적 모순을 야기한다.

 

500년 전 과학혁명은 우리에게 이전 시기와 완전히 다른 세상을 열어보였다. “이 혁명은 역사의 종말을 불러올지도 모르고 뭔가 완전히 다른 것을 새로이 시작하게 할지도 모른다.”(19)

40억 년간 자연선택의 지배를 받아온 인류가 이제 신의 영역까지 넘보고 있다. 인간의 지적설계로 만들어갈 미래는 어떤 모습일까? 《사피엔스》는 이런 중요한 순간을 살고 있는 우리에게 다가올 미래에 대해 어떤 전망이 있는지, 지금이 전망을 가져야 할 때라고 말한다.

 

저자는 이런 장구한 과정에서 발생하는 수많은 모순의 순간순간을 통해 역사에 결코 자비가 없음을 섬뜩하게 보여준다.

이 세 혁명을 통해서 인간은 끊임없이 질주해왔지만, 과연이 세 혁명은 인간과 그 이웃 생명체에게 어떤 영향을 끼쳤을까? 그것이 이 책의 주제다”(19)라고 저자는 책의 서두에서 밝히고 있다.

 

10만 년 전 호모 사피엔스뿐만 아니라 네안데르탈인, 호모 에렉투스 등 최소 여섯 종의 인간 종이 살던 평원이 마치 눈에 보일 듯 생생하게 펼쳐진다.

 

저자는 이후 호모 사피엔스 종이 어떻게 유일한 승자로 지구상에 살아남게 되었는지 아느냐고 독자들에게 묻는다.

 

네안데르탈인이나 호모 에렉투스가 사라진 평원에는 호모 사피엔스만 남았고, 인간의 발길이 닿는 곳마다 대형 동물군들이 홍수에 쓸려가듯 사라져버렸다.

 

인간의 필요에 의해 강제로 복종한 소, 돼지, , 개 등 몇몇 종만이 개체수를 늘릴 수 있었지만,

산업적으로 강제사육 당하는 그들의 삶은 비참하고 잔인하기 그지없다.

유럽 사람들에게 돈은 죽음도 불사할 만큼 매력적인 것이었다.

더 많은 돈을 벌기 위해 신대륙을 찾아 떠난 사람들은 아메리카 원주민들을 학살했고, 아프리카 사람들을 노예로 활용해 더 많은 자본을 축적했다.

 

노예산업에 돈을 투자한 평범한 유럽 사람들은 악한 사람들이 아니었다.

단지 무관심하고 무지했을 뿐이다. 이런 자본은 서구 세계의 과학과 문화 발전에 밑거름이 되었고, 이제 인간의 과학은 불사(不死)길가메시 프로젝트를 약속한다.

하지만 저자는 이런 기술 발달도 모두에게 공평한 것은 아닐 것이라고 예견한다.

부자들은 영원히 살고, 가난한 사람들은 죽어야 하는 세상. 이런 미래가 곧 도래할 것이라고 말이다.

 

한 권의 책으로 역사의 모든 것을 재고할 수는 없다. 하지만 《사피엔스》에서 한눈에 본 인간의 역사는 매 순간순간 책장을 넘길 때마다 생각할 거리로 넘쳐난다.

가진 것은 얼마 없었지만 기대는 높았던 옛사람과, 가능성은 활짝 열려 있지만 좀처럼 만족할 수 없는 현대인 중 누가 더 행복한지에 대한 철학적인 논의는 특히 흥미롭다.

저자는인간이 지금보다 더 강력했던 적은 없지만, 우리가 선조보다 더 행복하지는 않다는 것이 이 책의 주요한 메시지 중 하나라고 인터뷰에서 밝혔다.

 

진일보한 현대 인류는 왜 더 이상 행복하지 않은 것일까? 이전 시기에는 타인의 폭력으로 인한 사망률이 높았다면 이제 사피엔스는 스스로 자신을 죽이고 있다.

권력도 돈도 기술도 있지만, 우리는 여전히 왜 그래야 하는지 이유도 모른 채 이것들을 추구한다.

위험한 만큼 매혹적인 기술은 신성모독 그 자체이다.

저자는우리는 스스로 신이 되려하는 길목에 놓여 있다.

하지만 우리는 이것이 우리가 진정 원하는 것인지 알지 못한다고 한다.

 

인간이 추구하는 인본주의, 민족주의 등의 의미들은 망상일 뿐이고, 개인의 환상을 집단적 환상에 맞추어 행복을 찾으려 해도 결국 이것은 자기기만일 뿐이라고 우울한 이야기를 한다. 하지만 일말의 여지를 남긴다.

행복에 대해 연구를 시작한 것은 얼마 되지 않았고, 행복에 대한 가능성은 더 많이 열려 있는 것이다.

 

《사피엔스》는 현재를 이해하기 위해 과거를 알아야 한다는 유발 하라리의 대담하고 뛰어난 시도이다. 우리가 겪고 있고 만들어야 할 대단한 기술 진보를 위해서 과거를 이야기하는 것이다.

이 책의 특별한 점은 인간의 역사를 오늘날 우리가 이해가능한 틀로 정리했다는 점이다.

사회가 지속되는 것은 허구를 이용해서이고, 종교는 말할 것도 없고 사회를 지탱하는 돈과 법과 인권도 인간이 만들어낸 것이다.

이 중 어떤 것도 사람들이 지어내고 전달하는 이야기밖에 존재하지 않는다.

 

결국 이 허구를 믿는 능력을 가진 사피엔스는 국가에서 기업까지 모든 권력에 충성을 바치게 되었다.

평일에는 회사에 다니고 주말이면 종교 활동을 하는, 오늘날 한국에 사는 사피엔스들에게 매우 의미심장한 책일 수밖에 없다.

 

책 목차

역사연대표

 

1부 인지혁명

1. 별로 중요치 않은 동물

2. 지식의 나무

3. 아담과 이브가 보낸 어느 날

4. 대홍수

 

2부 농업혁명

5. 역사상 최대의 사기

6. 피라미드 건설하기

7. 메모리 과부하

8. 역사에 정의는 없다

 

3부 인류의 통합

9. 역사의 화살

10. 돈의 향기

11. 제국의 비전

12. 종교의 법칙

13. 성공의 비결

 

4부 과학혁명

14. 무지의 발견

15. 과학과 제국의 결혼

16. 자본주의 교리

17. 산업의 바퀴

18. 끝없는 혁명

19. 그리고 그들은 행복하게 살았다

20. 호모 사피엔스의 종말

 

후기_ 신이 된 동물

역자후기

참고문헌

찾아보기

----------

책 소감, 다른 내용 2,

 

자신과사회를 이해하기 위해 역사, 심리학, 경제학 등 여러 분야의 책을 읽고 고민했지만, ‘인간자체에 대해 고민할 기회는 없었다.

아마, 이 지구를 지배하고 있는인간이라는 존재를 너무나 당연하게 받아들였기 때문에 이러한 고민을 해 볼 생각조차 하지 않았을 것이다.

또한, 많은 사람이 오해하고 있듯 나 역시 우리 인간을 단일 계보라고 생각했다.

 

예컨대, 에르가스터가 에렉투스를 낳고 에렉투스가 네안데르탈인을 낳고 네안데르탈인이 진화해 우리 호모 사피엔스가 되었다고 생각했다.

이러한 사실을 굳게 믿고 있던 나로서는 이 책의 첫 문장부터 큰 충격을 받았다.

 

10만 년 전 지구상에는 최소 여섯 가지 인간 종이 살고 있었다.

그런데 오늘날 존재하는 종은 하나뿐이다.’

 

호모 사피에스는 20여만 년 전에 등장했다. 대부분의 시간 동안 인류는 동아프리카를 떠돌며 수렵채집을 하는중요치 않은(고릴라, 반딧불이, 해파리보다 딱히 더 두드러지지 않은)’ 유인원 집단에 불과했다.

인간으로 한정 짓더라도 몇만 년 전만 해도 지구에는 적어도 여섯 종의 인간이 살고 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현재 지구에는 모든 동물과 식물들을 통제하고 지배하게 된 인간의 유일한 종인 호모 사피엔스밖에 남지 않게 되었다.

 

저자 유발 하라리는 별로 특별하지 않았던유인원 집단이 이처럼 지구를 지배하게 된 계기를 인지혁명, 농업혁명, 과학혁명의 세 혁명을 통해 설명한다.

 

호모 사피엔스가 약 7만 년 전부터 아프리카를 벗어나 세계 곳곳으로 퍼져나가며인지혁명을 경험한 후

농업혁명, 과학혁명을 차례로 거치며 현재지구를 완전히 지배하게 된유일한 생명체가 될 수 있었다고 한다.

 

그 첫 번째인 인지혁명은우리 인류가 똑똑해진 시기로 요약할 수 있다.

이 시기 동안 우리는 여러 사람이 모여 사회를 이뤘고, 공통적인 신화를 믿으며 성공적 협력을 이루었다고 한다.

생각해보면 현재 우리가 믿고 있는 국가, 종교, 회사 등 여러 집단은 실제로 존재하진 않지만, 인간이 만들어 낸 허구이다.

 

이렇게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것에 대해 생각하고 말할 수 있는 능력은 우리 인류를 결속시켰다.

아마, 원숭이를 설득하여 바나나 한 개를 내게 준다면 죽은 뒤 원숭이 천국에서 무한히 많은 바나나를 갖게 될 거라고 믿게끔 만드는 일은 불가능할 것이다. 오로지 인간만이 가진 허구를 믿을 수 있는 능력이 인류를 발전시켰다.

 

인지혁명 이후 생물학과 역사의 관계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1. 생물학은 호모 사피엔스의 행동과 능력의 기본 한계를 결정한다.

모든 역사는 이런 생물학적 영역의 구속 내에서 일어난다.

 

2. 하지만 이 영역은 극도로 넓기 때문에, 사피엔스는 엄청나게 다양한 종류의 게임을 할 수 있다. 사피엔스는 픽션을 창조하는 능력 덕분에 점점 더 복잡한 게임을 만들었고, 이 게임은 세대를 거듭하면서 더더욱 발전하고 정교해진다.

 

3. 결과적으로, 사피엔스의 행동을 이해하려면 우리는 이들의 행동이 역사적으로 진화해온 경로를 서술해야 한다. 우리가 생물학적 속박만을 이야기한다면, 그것은 월드컵 경기를 중계하면서 선수들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를 설명하기보다는 운동장의 상태를 자세히 설명하는 라디오 아나운서와 다를 바 없다. 

- 2 '지식의 나무'

 

우리 인류는 농업혁명을 거치면서 더이상 음식을 찾아 떠돌지 않아도 되므로 한 장소에 정착할 수 있었다.

농업혁명 덕분에 우리가 먹는 식량의 총량이 확대된 것이 분명한 사실이지만, 여분의 식량이 곧 더 나은 식사나 더 많은 여유시간을 의미하지는 않았다.

 

농부는 수렵 채집인보다 더 열심히 일했으며 그 대가로 더 열악한 식사를 했다. 이러한 행태를 두고 '사피엔스가 식물 종인 밀과 쌀과 감자를 길들인 것이 아니라, 이들 식물이 우리를 길들였다'고 말하는 대목이 참 재미있었다.

실제로 우리는 뜨거운 햇볕 아래에서 허리를 굽혀 밭일을 해야하며, 벌레들에게 공격을 당하지 않도록 정성스레 가꾼다.

밀과 벼가 잘 자랄 수 있도록, 더 왕성하게 번식할 수 있도록.

 

요즘 우리는 풍요와 안전을 누리고 있고 그 풍요와 안전은 농업혁명이 놓은 기초 위에 세워진 것이기 때문에 우리는 농업혁명이 놀라운 개선이라고 가정한다.

하지만 수천 년의 역사를 오늘날의 관점에서 판단하는 것은 잘못이다. 농업혁명의 핵심이 이것이다.

더욱 많은 사람들을 더욱 열악한 환경에서 살아 있게 만드는 능력. 하지만 이런 진화적 계산법에 왜 개인이 신경을 써야 하는가?

제정신인 사람이라면 호모 사피엔스 DNA 복사본의 개수를 늘리기 위해 삶의 질을 포기할 사람이 있겠는가? 그런 거래에 동의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농업혁명은 덫이었다.

- 5 '역사상 최대의 사기'

 

현재 우리는 흔히지구촌 사회에 살고 있다고 한다.

시간과 돈만 있다면, 세계 어느 곳이든 갈 수 있다.

애플의맥북은 미국에서 개발되고 중국에서 생산되지만, 나는 집 앞의 백화점에서 손쉽게 살 수 있다.

내 통장에 있는 원화는 한국에서만 쓸 수 있지만, 손쉽게 달러로 전환하여 세계 어디에서든 사용 할 수 있다. 이처럼 사회는 하나로 통합되어 있다.

우리가 농업혁명을 지나 거대한 하나의 사회로인류의 통합을 이루어 낸 것이다. 저자는 이러한 인류의 통합을 화폐, 종교, 제국주의로 인해 이뤄 냈다고 말한다.

 

오늘날 세계는 여전히 정치적으로 조각나 있지만, 국가들은 빠른 속도로 독립성을 잃고 있다. 어느 국가도 독자적인 경제정책을 실행하거나 마음대로 전쟁을 선포하고 수행할 실질적 능력이 없다.

심지어 국내 문제도 자기들이 좋다고 생각하는 대로 운영할 수 없을 지경이다. 국가들은 글로벌 마켓의 책략에, 글로벌 회사와 글로벌 NGO의 간섭에, 글로벌 여론의 감독에, 국제 사법제도에 점점 더 문호를 열고 있다.

국가들은 재정적 행태, 환경 정책, 사법제도에서 글로벌 기준에 따라야 할 의무가 있다. 매우 강력한 자본, 노동, 정보의 흐름이 세계를 바꾸고 그 모습을 새로이 형성하고 있다. 국가 간의 경계나 국가의 의견은 점점 더 무시되고 있다.

- 11 '제국의 비전'

 

지난 500년 동안 우리는 과학연구에 투자하면 스스로 능력을 증가시킬 수 있다고 굳게 믿게 되었다.

그 결과 과학혁명을 지나며 우리 인류는 그 어느 때보다 빠른 속도로 발전을 이뤄냈고 변화했다.

과학 혁명으로 인해 늘어난 생산량은 자본주의, 소비지상주의 이념을 발전시켰으며 차가운 무관심과 탐욕으로 수백만 명을 살해했다.

 

요즘 들어 많은 사람은 '이러한 과학의 발전으로 우리가 행복해졌는가 하는가'에 대한 의문을 품는다.

나도 가끔은 이러한 경쟁이 치열한 사회에서 여러 발전의 혜택을 입으며 살기 보다, 가난하더라도 평화로운 사회에서 살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

이러한행복에 대해서는 한 측면으로만 바라볼 수 없다. 비록 나는 이전보다 더 많은 시간을 일하면서 보내는 것이 불행하지만, 의학의 발전으로 과거보다 주변의 소중한 사람들을 잃음으로써 슬픔을 느낄 가능성은 줄었기 때문이다.

 

현재 우리는 인간의 DNA를 분석하고 여러 실험을 함으로써 유전공학과 생명공학 기술을 발전시키고 있다. 우리는 곧 DNA를 조작하여 누군가가 바라는 대로 습성이 유전적으로 타고난 인간을 만들지도 모른다.

우리가 단순히 과학적인 발전을 이루는 것을 넘어 우리의 감정과 욕망까지 조작하는 시대가 머지않아 다가올 수도 있다.

실제로 이러한 일이 일어날지는 장담할 수 없지만, 우리 인간이 지금까지 상상하지도 못한 기술을 순식간에 발전시킨 과거를 돌이켜 봤을 때 충분히 가능성 있는 가설이라고 생각한다.

 

프랑켄슈타인 신화는 호모 사피엔스로 하여금 종말의 날이 빠르게 다가오고 있다는 사실을 직감하게 만든다.

프랑켄슈타인 신화에 따르면, 지금과 같은 속도로 기술이 발달할 경우, 호모 사피엔스가 완전히 다른 존재로 대체되는 시대가 곧 올 것이다.

그 존재는 체격뿐 아니라 인지나 감정 면에서 우리와 매우 다를 것이다.

모종의 핵 재앙이나 생태적 재앙이 개입하지 않는 한 그렇게 될 것이란 이야기다.

(중략)

우리는 머지않아 스스로의 욕망 자체도 설계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므로 아마도 우리가 마주하고 있는 진정한 질문은우리는 어떤 존재가 되고 싶은가?”가 아니라우리는 무엇을 원하고 싶은가?”일 것이다.

이 질문이 섬뜩하게 느껴지지 않는 사람이 있다면, 아마 이 문제를 깊이 고민해보지 않은 사람일 것이다.

- 20 '호모 사피엔스의 종말'

 

‘사피엔스’는 최근에 내가 읽은 책 중 당연히 최고라고 말할 수 있다.

다소 무거울 수도 있는 주제를 저자는 재밌고 이해하기 쉽게 풀어썼다.

내가 사실이라고 믿고 있었던(혹은 그렇게 믿도록 교육을 받았던) 여러 생각에 대해 깊게 고민해 볼 수 있는 시간을 주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내가 서평에서 다루고 싶었던 모든 내용을 담았다면, 아마 지금 글의 족히 10배는 될 것이다.

더 큰 관점으로 우리인간에 대해 이해하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꼭 읽어보기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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