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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로에서 만난 이웃들  | 살구나무 그늘로
01/16/2018 07:00
조회  131   |  추천   6   |  스크랩   0
IP 104.xx.xx.204


쿠스코에서 출발한 하루 여행의 동행자들 스냅사진입니다. 

Sacred Valley를 바라보며 주술사처럼 두팔 올린 이 아가씨

뉴욕에서 혼자 휴가여행을 왔답니다. 

옆의 무언가를 보며 미소짓는 청년과 까만 슬랙스를 입은 뒷태만 보이는 청년은

프랑스에서 왔다는데 둘은 게이더군요.

피삭 전통시장 땅바닥에 다리뻗고 앉아 무심히 자갈 고르던 여인은 

영국에서 온 50대 독신이래요.

엄마와 아들딸 셋이서 하루 종일 대화가 끊이지 않던 그들은 

 멀리 이탈리아에서 왔다더군

영화배우처럼 잘 생긴 이 청년 역시 홀로 여행중,

워낙 말수가 적어 어느나라 출신인지도 모르겠네요.  

활달한 뉴욕아가씨는 붙임성도 좋아 아무하고라도 금방

십년지기처럼 친해지더라구요.  

중동에서 온 이 아가씨 손잡고 다니던 남자친구 놓치고는

어디있나 두리번두리번.

한 차로 하루 일정을 같이 움직인 우리 일행들.

사진 찍어주는 남편 앞에서 모델처럼 포즈 취하는 브라질 아짐.

키의 캐나다 젊은이는 엄격한 채식주의자였구요.

그러고보니 국제화시대답게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과 만났다 헤어졌네요,

잠시 스쳐지난 인연이지만 같이 다닌 장소가 장소인만치 숙세의 어느 시절 알았던 사람일까 싶기도.

이까사막과 마추픽추에서 한국말소리 참 많이 들렸는데

이쪽 코스에선 한번도 한국인 마주친 적이 없었어요. 

어느 여행지에서나 흔한 중국여행객, 어쩐지 여기선 거의 찾아볼 수가 없더군요.

쿠스코를 비롯 시골 마을 어디를 가나 특이하게도 개들이 길거리를 아무렇지 않게 어슬렁거리는데요.

다들 어찌나 순해빠진지 짖어대거나 으르렁거리소리같은 건 들어본 적 없구요

마치 어린 송아지처럼 선량하기만 한 개들이라 경계할 필요가 전혀 없었지요.  

차도에도 시장통에도 배회하는 개들이 지천으로 많은데다,

아무데서나 늘어져 자고있는 개가 너무도 흔해 숫제 예사로운 풍경이더랍니다.

 

쿠스코 근처에서 라마 얘기를 빼놓으면 섭하겠지요.

 라마는 낙타과로 위 사진에서 보는 바대로 날씬한 몸체에 다리와 목은 길고 귀는 토끼처럼 크구요.

안데스 산지 주민들에게는 음식· 가죽· 양초를 얻기 위한 수지(獸脂)나 연료로 쓰인 분료까지 

버릴 게 하나없는 동물인데다 산지에서 짐을 나르는 일종의 말 역할을 한다네요. 

알파카는 라마와 비슷하나 덩치가 작고 귀가 짧구요 고기는 고급 스테이크 거리, 

특히 털이 가볍고 광택이 나며 열차단 효과가 뛰어난 질좋은 모를 제공해주는 양과 비슷하구요. 

 둘다 안데스 고지에 살며 건초를 즐겨먹는 동물로  

아기 라마는 애완견처럼 사람품에 안겨다니고요, 목줄에 매여 졸졸 이끌려다니는 귀요미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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