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 경봉 정석 대종사
02/19/2018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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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국사 석가탑 사리봉안 법어*** 
법좌를 올라 대중을 한번 둘러 보시고 말씀하시기를, “설법은 말과 글을 의지해서 하는것도 있고, 말과 문자를 떠나서 하는 것이 있는데 참으로 적실한 설법은 宗師가 앉아있던 자리에서 일어나 한 걸음 두 걸음 걸어나와, 여러분들 앞에서 눈으로 여러분들을 한 번 둘러보고, 여러분들은 宗師의 얼굴을 한 번 보는데 다 들어있고, 눈과 눈이 마주치는데 도가 있는 것이다. 말과 글로서 법문을 듣는 것을 多聞이라 하고, 말과 글을 떠나서 如來의 秘密藏을 아는 것을 俱足多聞이라고 한다. 세상에 비밀은 남이 모르게 몰래 숨기는 것이지만은 
부처님의 비밀장은 화반탁출花盤托出로 여러 사람 앞에 들어내 보여도 모른다. 

종사가 법좌에 오르기 전에 좋은 소식이 있고, 종사가 무슨 말을 하려는고? 하는 
여러분의 그 한 생각이 일어나기 전 들은 소식이 있는데, 그 자리가 돋 부처님이 세상에 출연하는 곳이요, 모든 부처님이 열반에 드는 것이다. 손바닥을 들어 보이시고, 손가락을 꼽으시며 왼손도 손가락이 하나 둘 셋 넷 다섯, 손가락을 꼽으시며 왼손도 손가락이 하나 둘 셋 넷 다섯 “5x5=25는 원래로 10이다. 여기에 능히 의심없을 사람이 누구냐? 

이밖에 玄玄하고 오묘한 것을 구한다면, 第二頭, 第三頭에 떨어진다. 

오늘은 석가탑에 부처님의 사리를 봉안하는 날인데, 부처님은 모시지 않았다. 

오늘 이 종사는 여러분들 에게 각자 자기를 찾아 自性佛을 발견하여 奉佛式을 해야 하고 사람마다 舍利가 있으니, 이것을 봉안하라고 권한다. 


석가탑에는 부처님의 사리만 봉인 했지만 여러분에게는 산 부처가 들어있어 오고 가는데 아주 편리하고 자유자재 한 것이다.” 주먹으로 허리를 치시고 喝하시고 법상에서 내려오시다. 


석가탑과 다보탑 구품대 

경주 불국사는 우리나라 불교의 원천지요 발상지다. 도량에 들어가면 오층 석가탑이 있고 11층 다보탑이 있다. 석가여래의 석가탑은 열반에 드신 寶塔이요 

다보탑은 열반에 들지 않으신 多寶如來의 보탑이다. 

우리의 몸이 오층 석가탑이다. 

밑에 발목이 1층이요, 정강이가 2층, 허벅다리가 3층, 허리가 4층, 

목과 머리까지 해서 모두 5층이 된다. 

우리가 서서 다니며는 5층 석가탑을 운전하고 다니는 것이 되는데 

팔의 골절이 여섯마디 두팔을 위로 올리면 오층 석가탑에 여섯층을 더한 

심일층 다보탑이 되면서도 이 도리를 모르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극락전으로 올라가는 돌 층계가 있는데 

극락세계는 환화장엄幻化莊嚴으로 있는 것이다.

극락세계를 멀리 구할 것이 아니라 우리 사람의 몸이 곧 극락국토요 

사람의 몸 생긴 구조가 우주의 생긴형상과 흡사하게 되어있다. 


사람의 몸 곧 근육은 흙이요, 골절은 땅 쏙에 金石이며, 

혈관은 강물과 개천이고 머리카락과 털은 초목이며, 

위장은 바다이고 왼쪽 눈은 해, 바른쪽 눈은 달이다. 

구품 연화대도 우리몸에 다 갖추어져 있다. 

눈이 둘이고 귀가 둘, 코구멍도 둘, 입니 하나, 

대소변을 보는 곳을 모두 합하면 아홉이 된다.

이것이 곧 구품연화대다. 

구품연화대에 상 중 하의 삼품으로 나누어져 있는데

 이것을 분석하면 눈과 귀는 상품에 속하는데 이유는 눈은 맑고 맑아서 

이 세상에 무슨 물건이라도 들어 가기만 하면 병이 나므로 

모든 물건을 용납할 수 없으니 상품이 되고, 

귀도 속에 아무것도 없이 깨끗하므로 상품에 속하고, 

코와 입은 더러운 코와 가래가 나오니 중품에 속하고, 

밑에는 냄새나는 똥 오줌이 나오므로 하품에 속하는 것이다. 


이러한 구품연화대에 淸淨法身 부처님이 계시지만은 찾는 사람도 없고 아는 사람도 적다. 

극락 세계도 사람의 몸에 있고 생사 열반에 관계없는 부처님도 있으니 찾아야 한다. 

그러나 찾는다는 것도 우수운 말이다. 


본래가고 옴이 없고 常住不滅인데 무엇을 찾으리오. 

밝은 눈을 열면 활연히 나타날 것이다. 

이 자리를 迷하면 중생이요 깨달으면 부처라 하는데 말로 하자니 

부처라 하고 중생이라 하고 마음이라 하기도 하나 

부처도 아니여 중생도 아니요 마음도 아니다. 


이 자리는 일체 名相이 끊어진 곳이다. 

그러므로 옛날에 위자사[韋刺史] 가 육조 혜능 조사께 

극락세계에 왕생하는 일을 물으니 

답하기를

”극락세계가 여기서 거리를 말하면 십만팔천리나 되는데 

사람의 마음가운데 열가지 악한 것을 버리면 10만리를 가고 마음 가운데 

여덟가지 삿된 것을 버리면 8천리를 간다”고 하였다. 

이것이 大乘법문이다. 

우리나라에 念佛의 시조는 강원도 건봉사에 

*발징화상[發徵和尙]인데 사람들에게 염불하도록 권하기를, “ 

이 마음이 부처요, 이 마음이 부처를 짓는 것이다. 

과거 현재 미래의 모든 부처님도 이 마음 부처를 증득[證得]함이요, 

육도[六途]중생도 본래 이 부처이지만 다만 迷하고 망령된 마음으로 인하여 

부처 생각하기를 좋아하지 않는다. 


지혜있는 자는 覺悟하여 자기의 性理를 닦아 부처를 이룬 것이다. 

가고오고, 앉고 누울 때라도 항상 부처를 여의지 않고 

괴로우나 즐거우나 거슬리거나 순조롭거나 이 부처를 잊지 않으며 

옷입고 밥먹는데 부처 아님이 없고, 在在處處에 다 이 부처이다. 

모든 물들고 집착함을 버리고 손을 놓고 활발히 집에 들어가서 

자기의 부처를 보라”하였다. 


이와 같이 법문이 長文으로 된 것이 모두 말이요 글 뿐이니 무슨 재미가 있겠는가, 

그러므로 한가지 비유를 들어 말하면, 

옛날에 어떤사람이 옷에 수繡를 잘 놓는데 

붉은 비단과 푸른비단에 자기의 정력과 기술을 다하여 여러해를 걸려서 수를 놓아 

광명이 찬란하여 보는 이로하여금 마음을 기쁘게 하였으나 

繡놓는 사람의 심정은 아무리 수를 잘 놓았다 하나 

원앙새 두마리를 비단에 바늘로 찔러서 나타낸 것이 부끄럽다 하였다. 


설법도 천경만론[千經萬論]을 설하여도 

다만 말과 글이지 진리를 다 표현하지 못하는 것이다.

 ***야월한화[夜月閑話]*** 

경진년 10월 22일, 가을 반달이 유난히 밝게 비치는 밤, 

월곡백천선사[月谷百千禪師]가 찾아와 자기가 諸方으로 

모든 善知識을 찾아다니며 法門을 들은 것을 말한다. 


***가야산[伽倻山] 용성선사[龍城禪師]***


 불조원불회,佛祖元不會,     부처와 조사가 원래 모르고 

아역무소득. 我亦無所得. ,    나 또한 얻은 것 없네. 

춘성도화발.春城桃花發,      봄 성터엔 도화 꽃 붉었고 

청풍취영산. 淸風吹靈山. ,    맑은 바람 영산에서 불어오네. 


***오대산[五臺山] 한암선사[漢巖禪師]*** 


벽송심곡좌무언, 碧松深谷坐無言,    푸른솔 깊은 골에 말없이 앉았으니 

작야삼경월만천. 昨夜三更月滿天.,    어젯밤 삼경엔 달빛이 하늘에 가득하네. 

백천삼매하수요, 百千三昧何須要,     백천삼매를 어디에 쓸 것이뇨? 

갈칙전다곤측면. 渴則煎茶困則眠.     목마르면 차 마시고 피곤하면 눈 붙이네. 


***덕숭산[德崇山] 만공선사[滿空禪師]*** 


허무진실체, 虛無眞實體,      허허롭고도 참된 *당체[當體]에

인아하소존. 人我何所存,     내다, 남이다 시비가 있을 손가. 

망정불휴식, 妄情不休息,     망상을 애써 쉬려 하지말고, 

즉부반야선. 卽浮般若船.     곧, 지혜의 배를 띄우세. 


***삼각산三角山 한영강백 漢永講伯*** 


월재곡중불견월, 月在谷中不見月,    달이 골짜기 속에 있으니 달을 볼 수 없고, 

곡재월중부견곡. 谷在月中不見谷.    골짜기도 달 속에 들어 보이지 않네. 

월야곡야, 일색무변.月耶谷耶, 一色無辨.

                                      달이냐? 골짜기냐?. 온통 한빛이라 분간치 못하니, 

유 월곡상인, 하인마? 惟 月谷上人, 何印??

                                     오직 월고선사는 가히 印칠 수 있느냐? 마느냐? 


 산적적 수잔잔, 월도천 화개곡, 山寂寂 水潺潺, 月到天 花開谷,

       산은 고요하고 물은 잔잔한데, 달은 하늘에 이르고꽃은 골짜기에 피였네. 

야삼경 향백천, 호계일완다. 夜三更 香百千, 好契一婉茶 

       밤은 삼경이요 향은 백천이니, 좋게 차한잔 마실지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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