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1 경봉 정석 대종사
07/20/2018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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鏡峰大禪師 말씀

좌선의坐禪儀  선禪의 원리原理    

무릇 禪이란 마음 가운데 명상을 쉬고 진성眞性을 나타내는 공부이며,몸 가운데 화기火氣를 내려가게 하고 수기水氣를 흐르게 하는 방법이니,망상을 쉬면 물기운이 흐르고 물기운이 흐르면 망상이 가라앉아 몸과 마음의 한결같으며 정신과 기운이 상쾌하여진다.

그러나 만약 망상을 쉬지 못하면 불기운이 항상 위로 솟아서 온 몸의 물기운을 태우고 정신적 광명을 덮는다. 왜 그런가 하면 사람의 몸을 운신運身하는 것이 마치 저 기계와 같아서 물ㆍ불의 가운이 아니고는 손가락 하나도 도저히 움직이지 못하니 사람의 육근기관六根機關은 모두 상부에 해당되는 두뇌에 있으므로●보는것● 듣는것●생각하는것 등이 육근을 통하게 되니 자연히 두뇌로 집중되어 온 몸의 물기운을 졸이고 태우는 것이 마치 등불을 켜면 기름이 닳는 것과 같은 이치이다.

 그러므로 노심초사勞心焦思하며 무엇을 오래 생각한다든지 또는 눈으로 무엇을 세밀하게 오래 본다든지 소리를 높여 무슨 말을 힘써 한다든지 하면 반드시 얼굴이 볽어지고 입속에 침이타서 입안이 바싹 마르지 않는가.

이것이 곧 불기운이 위로 오르는 현상이니 당연한 일에 육근기관을 쓰는 것도 부득히 해서 조절해 가며 써야 하거늘 하물며 쓸데없는 망상을 끓여 두뇌의 등불을 밤낮으로 켜면 되겠는가. 그러므로 좌선은 모든 망상을 제거하고 진여眞如의 본성本性을 나타내며 일체의 불기운을 내리고 청정한 물기운울 조화調和시켜 주는 것이다. 

  좌선坐禪의 방법方法 

좌선의 방법은 지극히 간단하고 편리하여 아무라도 실행할 수 있는 것이다.

 一 좌복을 펴고 반가부좌半跏趺坐로 편안히 앉은 뒤에 

머리와 허리를 곧게하여 앉은 자세를 바르게 한다.

一 온 몸의 힘을 아랫배 丹田에 모아서 일심주착一念住着도 없이 

다만 단전에 기운이 머물러 있는 것이 어림대중하되 방심放心이 되면 

단전의 그 기운이 풀어지니 곧 다시 챙겨서 기운이 머므르게 하기를 잊으면 안된다.

一 호흡을 고르게 하되 들어마시는 숨을 조금 길고 강하게 하며 내쉬는 숨은 조금 짧고 가는게 한다.

一 눈은항상 반쯤 여는 것이 수마睡魔를 제거하는데 필요하나 정신이 상쾌하여  눈을 감아도 잠이 침범할 염려가 없으면 감고도 한다.,

一 입은 항상 다물고 한다. 공부를 오래하여 수승화강水昇火降이 잘되면 맑고 윤활한  침이 혀끝과 이빨사이로 계속하여 나오는데 그 침을 입에 가득 모아 삼킨다.

 一 정신은 항상 적적寂寂한 가운데 성성惺惺하고 성성한 가운데 적적해야 한다

만약 혼침昏沈에 잠기거든 다시 새롭게 정신을 차리고 망상에 흐르거든  바른 생각으로 돌이켜서 화두話頭를 역력히 들면 혼침상란과 안상이 잦아진다.

 一 처음으로 좌선을 익히는 이들은 대개 다리가 아프고 망상이 일어나 괴로와

 하는데 다리가 아프면 다리를 잠깐 바꾸어 앉고 망상이 일어나면 모두 헛된 줄 생각하며 스스로 잦아지니 그런것에 마음을 움직이면 안된다.

一 처음으로 좌선을 하면 얼굴과 몸에 개미가 기어다니는 것처럼 가려워지는 수가 있는데  이는 혈맥이 관통되는 증거이니 긁고 만지지 말 것이다.

 좌선울 하다가 절대로 이상하고 신기스런 자취를 구하지 말며, 민일 그러한 경계境界가 나타나더라도  요망스러운 일로 생각하여 신경 쓰지 말고 심상하게 보아 넘길 일이다.

 이상과같이 오래 오래 정진을 계속하면 필경에는 물아物我의 구분區分을 잊고 시간과 공간과 처소處所를 잊고 오직 원숙무별圓寂無別한 진경眞境에 그쳐서 무상無上의 심락心樂을 누리게 될 것아며 화두의 의심덩어리를 타파할 때에는 자기의 본래 청진한 면목面目의 본성本性을 각오覺悟하는 것이다.

 단전주丹田住의 필요성必要性

 무릇 좌선이라 함은 마음을 일경一境에 住하여 일체사념一切思念을 제거함이 예로부터 각각 그 주장과 방편方便을 따라 혹은 코끝에 혹은 미간眉間에 혹은 이마위에 혹은 기식氣息에 혹은 월륜月輪에 혹은 불상에 혹은 아자阿字에 혹은 묵조默照에 혹은 丹田에 

혹은 제심制心에 혹은 수상水想등과 이밖에도 그 住하는 법이 실로 헤아릴 수 멊이 많으나 마음을 머리나  바깥경계에 住하면 사념이 동하고 기운이 올라 안정이 안되니 

마음을 단전에 住하면 사념이 동하지 않고 기운도 잘 내려서 안정을 쉽게 얻는다.

 그래서 원라천부遠羅天釜에 이르기를『나의 기해단전氣海丹田은 조주무자趙州無子이며 본래면목本來面目이며 유심정토唯心淨土이며 자신미타自身彌陀이며 본분가향本分家鄕이다』 라고 丹田住를 찬양하였고

 야선한화夜船閑話에 이르기를

【 몸을 바로하여 단정히 앉아 타오르는 心火를 거두어 단전에 住하면 답답하던 가슴이 시원하여지고 계교사량計較思量이 한점도 없이 사라지니 이것이 진관眞觀이요 청정관淸淨觀이다.】하였으며,

또 좌선용심기坐禪用心記와 번역명의집飜譯明義集에 이르기를

【만일 정신이 산란하거든 丹田에 住하라】하였고,

또 만암법어卍庵法語에 이르기를

【 단정히 앉아 숨을 고르는 것이 좌선의 요술要術이니 조식調息의 방법은 

몸을 좌정坐定한 뒤에 心氣를 깋해단전氣海丹田에 기름이라

이것을 오래하면 元氣가 자연히 충실하여 아랫배가 표주박이나 공처럼 둥굴어진다.

하였으며,

이 밖에 선문구결禪門口訣과 영평광록永平廣錄 등에도 단전주丹田住를 많이 

역설하였으니 이를 미루어 보자면 단전주가 좌선을 하는데 얼마나 요긴한 것인가를 알 수 있는 것이다. 또한 단전주丹田住는 좌선에만 요긴할 뿐 아니라 위생상으로도 지극히 요긴한 법이니 마음을 단전에 住하고 옥지玉池에서 나오는 침을 많이 삼키면 水火가 

잘 조화가 되어 몸에 병고가 감소되고 얼굴이 윤택해지며 원기가 충실해지고 건강에 지나니,야선한화夜船閑話에 이르기를【 心地가 아랫배에 가득 차있으면 혈액순환이 잘 되고 모든 기관의 기능이 황성해지며 두뇌가 명석하고 정신이 상쾌하며 삿된 기운이 감히 침입하지 못하는 건강체가 된다.하였고,

천태선사天台禪師의 수습지관좌선법요修習止觀坐禪法要에 이르기를

【 마음을 단전에 住하여 흩어지지 않도록 잘 수호守護하면 백 가지 병이 물러난다】

하였으며,

또 마하지관摩訶止觀에 이르기를

【 단전은 기운氣運의 바다로서 모든만병을 다 녹여 삼킨다】하였고,

만암법어卍庵法語에 이르기를

【 정기精氣가 항상 단전에 가득차 있으면 무위견고無爲堅固하여 不老長生한다 】

하였으며, 이 밖에도 규봉수중의圭峰修證義와 印度苦典가운데에도 같은 말을 

역설하였으니  이 단전주는 선정禪定으로든지 위생상으로 봐도 실로 일거양득이 아닐 수 없다.

 단전주라 하니 단지 마음을 단전에 붙여 내관內觀하라는 것이 아니라 공안을 단전에 

붙여 성성적적하게 제거提擧하라는 말이다

단전이라는 말이 본래 선가仙家에서 쓰는 말인데 어째서 불가佛家에서 단전주를 찬양하는가 하고 의문을 가지는 이가 없지 않을 것이다. 단전이란 말은 선가仙家의 용어인 것은 사실이나

수습지관좌선법요 修習止觀坐禪法要에

【 배꼽 세치 아래를 우타나優陀那라 하여 여기 말로는 단전이라 하고 의가醫家에서는 

관원關元이라 한다】라고 한 것을 보더라도 梵語중에서도 단정을 의미하는 명사가 있음을 증명한 것이니,

우타나優陀那는 본시 기식氣息을 의미하는 말이라 단전은 곧기식의 바다라 하여 

이화같이 역출譯出한 것이라 모든 전기傳記를 의지하여 보면 인도印度에서도 

일찍부터【 생기生氣는 우주의 중심이요 만유萬有의 생명이라】하여 생기生氣를 신격화하여 숭배하는 풍습니 유행 하였고인류의 지혜의 발달에 따라 이 생기生氣를 직접으로 단련시키는 조식법調息法이 있었으며 불가佛家에서도 일찍부터 이 조식법이 선정상禪定上 부동의 한 법칙이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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