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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곡과 쭉정이
11/30/2019 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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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께서 천국에 대해서 가르치실 때 주로 비유를 들어서 설명하셨다. 그중에 하나가 알곡과 쭉정이의 비유이다. 주님은 심판 때에 알곡은 모아서 곳간에 들이고 쭉정이는 모아서 불에 태운다고 하셨는데 알곡은 무엇이고 쭉정이는 무엇인가? 알곡과 쭉정이의 겉모양은 비슷하다. 그러나 알곡은 껍질안에 단단한 생명체가 있고 쭉정이는 껍질안에 아무것도 없다겉으로 비슷해서 분간하기 힘든 알곡과 쭉정이를 농부는 가려낸다. 바람이 부는 곳에서 날리면 쭉정이는 가벼워서 바람에 날아가고 알곡은 바람에 날아가지 않고 그대로 떨어진다. 그리고 알곡은 만져보면 단단하지만 쭉정이는 만져보면 비어있음을 느낄 수 있다


사람들은 교회에 다니는 사람을 신자라고 부른다. 그러나 교회에 다닌다고 모두가 하나님의 자녀가 아니다. 봉사하고 구제하고 선교하고 착한 일을 한다고 모두 하나님의 자녀가 아니다. 하나님의 자녀가 아니어도 봉사하고 구제하고 선교할 수 있다. 어떤 사람에게는 이런 일들이 생계의 수단이나 출세하는 기반이 된다. 어려운 사람을 돕는다고 모두 그 안에 사랑이 있는 것이 아니다. 사랑이 없어도 어려운 이웃을 도울 수 있다. 그것이 자기에게 유익을 주기 때문이다. 그러나 자기에게 유익이 있든 없든 어려운 이웃을 보면 다가가서 돕고 필요한 사람을 위해 봉사하고 가진 것을 털어 구제하는 사람이 있다. 자기의 생명에 위협이 되고 손해가 되는 것을 알면서도 어려운 이웃을 동정하는 것은 그에게 사랑이 있기 때문이다. 그의 내면에 하나님의 생명이 있어 삶속에 하나님의 사랑이 나타나는 사람이 하나님의 자녀이다.

      

하나님의 생명은 우리의 내면에 어떻게 형성되는가? 주님은 니고데모에게 사람이 거듭나지 않으면 천국을 볼 수도 없고 천국에 들어가지 못한다고 하셨다. 거듭난다는 것은 하나님의 생명이 사람안에 잉태되는 것이다. 예수를 만나 하나님의 사랑을 접하고 예수를 알게 된 사람은 그안에 하나님의 생명이 잉태된다. 잉태된 하나님의 생명은 그 안에서 자라기 시작한다. 이 생명이 성장하면 하나님의 성품을 갖춘 인격이 되고 자라지 못하면 쭉정이가 된다.

 

우리는 죄를 자백하고 회개하고 예수를 주님이라고 고백하면 구원받는다고 믿는다. 그런데 이 말씀을 오해하는 사람이 많다. 회개한다는 것은 무엇이며 예수를 주님으로 고백한다는 것은 무슨 뜻인가? 회개는 단순히 과거의 잘못을 뉘우치는 것이 아니다. 지금까지 걸어온 세상적인 삶의 방식을 바꾸어 하나님 나라의 삶의 방식으로 사는 것을 의미한다. 예수를 주님으로 고백한다는 것은 예수를 자기의 삶의 주인으로 모시는 것을 말한다. 그럼에도 여전히 세상적인 삶을 살면서 이런저런 잘못을 고백하는 것을 회개라고 생각하는 것은 착각이다. 예수와 관계없는 삶을 살면서 예수를 주님이라고 말하는 사람에게 예수는 아무런 의미가 없다. 그리고 하나님의 생명은 이런 사람 안에서 자라지 않는다.

 

거듭난 신자는 주님을 알고 주님과 교제할 수 있다. 영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주님과의 교제가 필수적이다. 영적인 성장은 신자안에 주어진 하나님의 생명이 성장하는 것을 의미한다. 신자의 내면에 있는 하나님의 생명은 지속적으로 양분을 공급받아 성장한다. 주님과 교제할 때 들려주시는 주님의 음성은 영적인 생명을 유지하고 성장하게 하는 양식이다. 주님과 교제를 통하여 양분을 공급받을 때 그 생명이 자라서  내면에 하나님의 능력과 성품이 자리잡는다.

 

주님과 교제하는 사람은 속상한 일이 있을 때 주님의 음성을 듣는다. 그리고 힘들고 속상한 가운데서도 주님의 마음을 깨닫고 기쁨으로 주님의 뜻을 따른다. 억울하고 화나는 일이 있을 때 주님의 사랑의 음성은 분노를 가라앉히고 안정된 마음으로 자신이 처한 환경을 대하게한다. 피해를 보거나 악한 일을 당했을 때 들려주시는 주님의 음성은 더 큰 것을 보게 하고 주님께 쓰임받는 길을 택하게 한다. 미움과 원망의 순간에 주님의 음성은 위로가 되고 사랑의 길을 걷게 하는 원동력이 된다. 밝은 눈을 가지고 모든 일을 주님의 시각으로 볼 수 있고, 마음에 들지 않는 사람에 대해서 너그러운 마음으로 대할 수 있고, 괴롭히는 사람에 대해서도 긍휼히 여기는 마음을 가지는 것은 영혼의 양식인 주님의 음성을 통하여 누리는 은혜이다. 내면에 있는 하나님의 생명은 주님과 교제하는 동안 성장하여 하나님의 능력과 성품이 인격속에 뿌리를 내리고 자리잡는다. 그래서 바울은 나의 나 된 것은 주님의 은혜라고 하였다.

 

사실 주님과의 교제가 쉽지않은 경우가 많다. 주님과 교제하는 가운데 주님의 음성을 듣고 기쁨으로 주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다가도 고난과 역경이 닥치고 주님과 교제가 끊어진 것 같고 주님의 음성도 들리지 않고 버림받은 것처럼 느끼며 힘든 여정을 걷기도한다. 위대한 신앙인이었던 다윗도 그러한 경험을 시편을 통해서 보여준다.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

내 영혼아 너는 어찌하여 낙심하며 두려워하는가? 너는 하나님을 바라라.”

목마른 사슴이 시냇물을 찾기에 갈급함 같이 내 영혼이 주님을 찾기에 갈급하나이다.”

저녁에는 울음이 기숙할지라도 아침에는 기쁨이 찾아오리라

 

그래도 주님을 향하여 마음을 열고 끝까지 주님을 찾고 의지하는 것이 믿음이다. 사실 버림받은 느낌이나 외로움 등은 내가 그렇게 느끼는 것일 뿐 주님은 언제나 나의 곁에 계시고 나를 아시며 보호하시고 인도하신다. 고난 역경 어려움 등을 통과할 때 나를 도와주지 않고 버려두시는 주님이 원망스럽게 느껴지고 우울한 기분을 느끼기도 하지만 그런 순간은 우리의 영혼을 위해 필요한 시간이기도 하다. 자신의 연약함을 깨닫고 겸손하게 되고 다른 사람의 고통에 민감하고 주님의 사랑을 새롭게 인식하고 주님을 더욱 사랑하게 되는 것은 이러한 과정을 통과한 사람에게 주어지는 은혜이다. 알곡이 되기까지 환란과 고통을 통과하는 것은 신실한 신자들에게 공통적으로 일어나는 현상이다. 어떤 순간에도 주님을 신뢰하는 가운데 주님을 찾고 주님의 은혜를 구하는 사람은 주님과 교제가 깊어지고 하나님의 생명이 영혼 깊은 곳에 자리잡는 은혜를 맛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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