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inebible
기쁜소식(koinebible)
California 블로거

Blog Open 05.24.2018

전체     44658
오늘방문     21
오늘댓글     0
오늘 스크랩     0
친구     0 명
  친구 새글
등록된 친구가 없습니다.
  달력
 
성경을 이렇게 해석해도 될까? 3. 야곱의 십일조
09/16/2019 17:23
조회  351   |  추천   1   |  스크랩   0
IP 76.xx.xx.50

성경을 이렇게 해석해도 될까? 3. 야곱의 십일조

 

십일조 관련한 야곱의 이야기는 창세기 27 ~ 28장에 나온다. 야곱이 간교한 방법으로 어바지 이삭을 속이고 장남인 에서의 장자권과 축복을 가로채었다. 이에 형 에서가 분노하여 동생 야곱을 죽이겠다고 하자, 어머니 리브가는 야곱이 도망쳐서 밧단 아람의 외삼촌의 집에서 지내도록 한다외삼촌댁을 향하여 가던 중  날이 저물어 야곱은 벧엘에서 돌을 베개 삼고 잠을 자다가 꿈을 꾸게된다꿈을 통하여 야곱은 하나님이 자기와 함께 하심을 알게되고하나님의 주신 약속을 받게되고 (28:12~15)  꿈에서 깨어나서 서원기도를 드린다(28:20~22). 훗날 야곱이 고향으로 돌아온 후 약속한 십일조를 드렸는지 여부에 대한 기록은 없다. 

 

창세기 28 20 야곱은 이렇게 서원하였다. “하나님께서 저와 함께 계시고, 제가 가는 이 길에서 저를 지켜 주시고, 먹을 것과 입을 것을 주시고, 21 제가 안전하게 저의 아버지 집으로 돌아가게 해주시면, 주님이 저의 하나님이 되실 것이며, 22제가 기둥으로 세운 이 돌이 하나님의 집이 될 것이며, 하나님께서 저에게 주신 모든 것에서 열의 하나를 하나님께 드리겠습니다.

 

참고로 야곱의 삶은 신자가 삶에서 따라하지 말아야 할 모습을 많이 가르쳐 준다. 그러나 성경이 하나님을 인간에게 계시하여 주는 서적임을 생각할 때 이런 야곱의 모습이 아니라 이런 야곱에게 은혜를 주시는 하나님을 발견할 수 있어야 한다. 성경의 주인공은 기본적으로 하나님이지 야곱같은 믿음의 조상이 아니다.

 

야곱의 십일조는 독특한 특징이 있다.

- 신자가 따라하지 말아야 할 기복신앙의 모습이다. 야곱은 하나님이 복을 주시면 십일조를 드리겠다고 하였다.

모든 것의 십일조를 드리겠다고 하였다. 고대근동의 문화에서 십일조의 영향을 받았을 것이다. 하지만 율법의 규정은 토지의 소산물 중에서 십분의 일을 드리는 것으로 율법과 무관하다. 신약의 믿음의 자발적인 십일조는 %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가진 것 중에서 기꺼이 드릴 수 있는 것이다.


창세기의 기록은 야곱 또한 십일조 생활을 하지 않았음을 알게 한다. 율법이 있기 전이므로 문제될 것은 없다.

 

야곱의 기도는 기복신앙의 한 가지 예일 것이다. 21절을 보면 하나님이 자신에게 복을 주시면 야곱의 하나님이 될 것이라고 한다. 하지만 교회의 시선에서 바라볼 때 이 세상에서 어렵게 살면 예수를 하나님으로 인정 안하고, 만일 내가 행복하게 살면 하나님으로 인정하는 신앙이 정당할까? 이런 마음으로 복을 받은 경우에 십일조 하겠다는 것을 율법없이 십일조 드린 모범사례로 가르치는 것은 좋은 설교일까? 어떤 신자가 자원하여 십일조를 드리는 것은 나쁜 것이 아니지만 복을 받기 위해 십일조하는 것은 바람직한 신앙이 아니다.

 

십일조 의무를 찬성자하는 사람들이 종종 아브라함과 야곱의 십일조 이야기를 하며 다음과 같이 말한다 보시오 아브라함과 야곱이 율법이 없어도 십일조를 했으니, 교회도 마땅히 본받아 실천해야 합니다” 그러나 창세기의 십일조 이야기는 교회가 본 받을 십일조 이야기를 하는 것이 아니다. 이처럼 어디서 성경 이야기를 들은 것 같은데 성경을 주위깊게 살펴보니 아닌 것으로 드러날 때가 많다. 따라서 다시 한번 기억해야할 사실은 다음과 같다.

 

자신의 주장과 논리를 입증하기 위하여 영감받은 성경의 원저자의 의도나 성경의 본래의 메세지를 무시하고 성경의 문장이나 구절이나 단어를 사용하는 것은 중단되어야 한다. 십일조 의무론자들이 제시하는 야곱의 이야기도 [십일조를 드리겠다]는 문구에만 생각이 꽃혀서 성경이 전하는 메세지를 무시하는 경우이다.

 

성경을 읽고 해석할 때에 독자는 우선 각 성경이 쓰여진 목적을 이해해야 한다. 성경은 영감된 것이지만, 장이나 절의 구분은 많은 도움이 되지만 영감받은 것은 아니다. 따라서 독자는 문학적 단위를 확인하여, 단어, 구나 절에 따라 해석하지 말고  문학적 단위 안에서 단어, 구나 절을 이해하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  여기에는 다른 성경에 나오는 병행본문을 찾아서 비교하는 것도 중요하다.

 

십일조 이야기 뿐 아니라 야곱이 장자의 권리를 도적질 하는 모습도 신자가 따라하지 말아야할 모습을 가르쳐 주고 있다. 단지 야곱의 믿음의 조상의 하나이기 때문에 따라해야 한다고 말해서는 안된다. 다윗의 이야기도 신자가 배워야할 것과 따라하지 말아야 할 것을 가르쳐 주는데, 가령 믿음의 조상 다윗의 기록이라고 해서 아무런 생각없이 따라하여 남의 아내를 강간하고 그 남편을 죽이거나 이런 짓을 해서는 안된다.

 

17:19, 21:12, 25:23에서 하나님은 이삭에게 자녀가 있으며 일반적인 상속권을 따르지 않고 동생 야곱이 약속의 자녀가 될 것이라고 약속하였다. 그러나 야곱과 어머니 리브가는 부정한 방법으로 이삭을 속이고 축복을 받아낸다. 그러나 만일 리브가와 야곱이 그런 야비한 방법을 쓰지 않았다면 하나님은 무능하여 약속을 지키지 못했을까? 하나님은 사람의 야비한 방법을 의지해야만 하는 존재였을까? 당연히 그렇지 않다. 하나님은 자신의 능력과 방법으로 약속을 지키셨을 것이다.

 

야곱은 장자권을 빼앗은 부정한 방법을 회개하고 하나님의 약속을 의지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으며, 오히려 자신이 앞으로 복을 받게되면 그 댓가로 십일조를 드리겠다는 간절하면서도 믿음이 부족한 거래를 하려한다. 하지만 하나님은 야곱의 모습에 상관없이 자신이 약속하신 것을 계속 이루어 가시었다. 오늘날의 신자는 이때의 야곱보다 훨씬 많은 하나님의 뜻을 계시받아(특별히 성경을 통하여) 알고 있다. 오늘날의 신자라면  이런 상황에서 자신의 잘못을 회개할 수 있어야 하며, 어려운 상황에서도 하나님의 약속을 인내로 신뢰할 수 있어야 하며, 복을 받으면 헌금하겠다는 마음이 아니라 하나님이 주시는 것을 이웃과 나눌 수 있어야 할 것이다.

이 블로그의 인기글
1 ㆍ 2 ㆍ 3 ㆍ 4 ㆍ 5

성경을 이렇게 해석해도 될까? 3. 야곱의 십일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