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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준이의 6년 된 가방 (2020 수능 만점자)  | 글 모음
12/07/2019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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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omewhere over the rainbow -Israel "IZ" Kamakawiwo?ole


집안에 개인사가 있어 쉬면서 책을 읽고 있다가 너무나 고운 기사가 있어 전재를 합니다.

주희연 기자의 군더더기 없는 기사 작성도 돋보이지만 그 속에 숨어있는 사연이 가슴을 벅차게 합니다.

모두 분을 알고 명을 알고, 그 속에서 가식없이 성실히 사는 이들이 찿는 행복을 꿈꾸어 봅니다


글을 다시 읽어보면 영준이라는 학생의 뛰어난 성취에 놀라다가도 그 뒤에 있는 어머님의 마음과 함께 

이미 가신 아버님의 인품이 영준이에게 끼친 바가 더욱 크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부모의 언행과 행실이

무언중에 자식에게 깨우친 것이 생각나서 위의 사진을 올렸습니다. 

고난속에서도 이런 후학을 키우신 분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합니다.

 

[기자의 시각] 영준이의 6 가방

 

조선일보 2019.12.07 주희연 사회정책부 기자

 

전국의 수험생들에게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표가 배부된 지난 4일 경남 김해에서 송영준(18)군을 만났다. 영준이가 들고 있는 성적표는 만점이었다. 사회적 배려 대상자 전형으로 김해외고에 입학해 전교생 127등 중 126등에 그쳤던 영준이가 전국 1등이 됐다. 영준이는 "'수능 만점'의 행운을 가져다준 부적"이라면서 가방에 매단 장식을 보여줬다. 부적보다 낡은 가방에 눈길이 갔다. 오래 써서 천 구석구석이 뜯어지고 가방 손잡이는 해져서 덜렁거렸다. 중학교 입학 선물로 고모가 사줬는데 6년간 매일 들고 다녔다. 영준이는 수능 보는 날도 이 가방을 메고 갔다. 영준이 어머니는 "평소 용돈 줄 형편이 안 돼 필요한 데만 쓰라고 그때그때 돈을 주는데, 가방 하나 사라고 해도 괜찮다고 안 사고 저 가방을 계속 들고 다닌다"고 했다.

영준이 사연에 일부 네티즌이 "어려운 살림에 얼마나 마음고생이 심했을까" "상대적 박탈감을 이겨내 대단하다"고 했지만, 영준이 얼굴에는 그늘이 없었다. 집안 형편 생각해 공고로 전학 가려 했지만, 6년 동안 써서 이곳저곳 고장 난 가방을 부끄러워하는 아이가 아니었다. 영준이 어머니는 "아들에게 가장 고마운 건 공부 잘하는 게 아니라 엄마 앞에서 늘 웃어준 것"이라고 했다.

영준이가 잠깐 자리를 비운 새 영준이 어머니는 어려웠던 살림 이야기를 하면서 몇 번이나 눈물을 쏟았다. "남편을 잃고 경제적으로 어려워졌는데 엄마가 힘들까 봐 영준이는 흔들리는 모습을 보인 적이 없다"고 했다. 공부하라고 잔소리할 시간도 없었지만, 그럴 필요도 없었던 아들이라고 했다.

영준이 어머니는 "없는 살림이지만, 우리 모자가 인복(
人福)은 많다"며 집에서 보관하고 있던 편지를 꺼냈다. 수능 전날 영준이에게 학교 영양교사가 준 편지였다. "언제나 성실하고 인사성 밝은 널 보며 외고에 근무하게 된 게 자랑스럽고 너희를 위해 최선을 다해야겠다는 욕심이 생겼어. 그동안 쌓아온 너의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꽃길만 걷길 바란다." 평소 영준이가 얼마나 노력했는지 보지 않고도 느껴졌다.

영준이의 이야기가 알려지면서 이곳저곳에서 장학금, 생활비 등 도움을 주고 싶다는 연락이 계속 왔다. 영준이가 "고맙긴 한데, 영 부담스러운데요. 제가 이거 다 갚을 수 있을까요" 하자, 어머니가 말했다. "네가 앞으로도 열심히 해서 큰사람 돼서 어려운 사람들 도와주면 된다. 사회에 보탬이 되는 사람이 돼서 갚아야 한다."

'노력해도 안 된다'며 자조하는 청년 세대가 만든 '노오력'이라는 말이 유행하는 세태에서 "하면 된다"는 영준이의 말이 가슴에 꽂혔다. "용이 되지 않더라도 개천에서 붕어·개구리·가재로 살아도 행복한 세상을 만들겠다"는 말 대신 그래도 "열심히 노력하면 용이 될 수 있다"는 메시지가 필요하지 않을까. 영준이가 많은 어른을 부끄럽게 했다.


Over the Rainbow by Israel Kamakawiwo?ole

Somewhere over the rainbow
Way up high
And the dreams that you dream of
Once in a lullaby

Somewhere over the rainbow
Bluebirds fly
And the dreams that you dream of
Dreams really do come true

Someday, I wish upon a star
Wake up where the clouds are far behind me
Where trouble melts like lemon drops
High above the chimney top
That's where you'll find me

Somewhere over the rainbow
Bluebirds fly
And the dreams that you dare to
Oh why, oh why can't I?

Well, I see trees of green and red roses too
I'll watch them bloom for me and you
And I think to myself
What a wonderful world

Well, I see skies of blue and I see clouds of white
And the brightness of day
I like the dark
And I think to myself what a wonderful world

The colors of the rainbow so pretty in the sky
And also on the faces of people passing by
I see friends shaking hands saying
How do you do?
They're really saying I, I love you

I hear babies cry and I watch them grow
They'll learn much more then we'll know
And I think to myself what a wonderful world world

Someday I wish upon a star
Wake up where the clouds are far behind me
Where trouble melts like lemon drops
High above the chimney top
That's where you'll find me

Oh, somewhere over the rainbow
Way up high
And the dreams that you dare to
Why oh, why can't 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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