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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고 기뻐하고(jesseinpa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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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기뻐하시므로.
05/07/2017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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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넓은 곳으로 인도하시고 나를 기뻐하시므로 나를 구원하셨도다. ( 시편 18 : 19 )


4 월 말에 포인트 레이스 해안에 있는 Alamere 폭포로 하이킹을 갔습니다. 트레일헤드에서 왕복 8.8 마일인데 안내판에는 14 마일로 되어 있습니다. 폭이 25 피트에 높이가 50 피트로 캘리포니아에 바다로 직접 떨어지는 두 폭포중 하나입니다. 힘들게 내려가 바다쪽에서 바라보는 폭포의 시원한 물줄기는 장관입니다. 금문교를 지나 구불구불한 타말페이스 산길을 돌고 돌며 넘아갑니다. 밴 뒤에 앉은 여자분들은 멀미를 느낍니다. 트레일 내내 길가엔 poison oak 이 다른 풀꽃들과 함께 싱싱하게 자라고 있습니다.


젊은 남녀들은 가벼운 옷차림으로 즐겁게 웃으며 삼삼오오 가고 있지만 우리 팀은 발이 무거운 것 같습니다. 울퉁불퉁하고 좁은 길을 오르고 내리고, 어디가 끝인지 보이지도 않는 길을 돌고 돌며 걸어 갑니다. 시원한 바다를 보며 걷다 산길로 접어드니 그늘이 고맙기만 합니다. 앞 선 분들을 따라 갔다가 다시 뒤쳐진 분들에게 가 봅니다. 터벅터벅 걷다 잠깐 그늘에 앉아 쉽니다. Bass 레익, Pelican 레익을 지나 갑니다. 이제 다와 갑니다. 앗차! 표시가 없는 폭포로 빠지는 지름길을 모르기 쉬운데... 급히 앞으로 갔지만, 앞팀이 지나쳤는지 길을 알아보았는지 알 수가 없습니다. 일단 맨 뒷분들을 따라 폭포로 갑니다. 가는 길은 나무로 덮혀 굴 속을 걷듯 고개를 숙이고 가야만 합니다. 앞선 분들이 보이지 않습니다.


굴속같은 길을 나와 언덕위에 서니 시야가 확 트이고 바다가 시원하게 펼쳐집니다. 강이 작은 폭포를 두 번 이루고 이윽고 바다로 직접 떨어지는 큰 폭포 위에 올라섭니다. 이 폭포 위가 피크닉하며 싸온 김밥과 샌드위치를 먹기에 제일 좋은 곳이지만, 먼저 바다로 내려가 폭포를 보기로 했습니다. 강을 건너 뛰든가 물이 흐르는 미끄러운 돌 위를 딛고 건너야 합니다. 폭포밑으로 내려가는 길은 급하고 좁으며 손으로 잡기에도  힘들고 발을 디딜 곳도 없습니다. 돌은 모두 쪼개져 미끄럽고 굴러내립니다. 내려가기를 포기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도움의 손길을 내밀지도 못합니다. 이제 바닷가 모래위에 섰습니다. 아! 시원한 물줄기가 한동안 넋을 잃게 합니다.

앞 팀이 2.5 마일을 더 갔다 돌아왔습니다. 휴,감사합니다 !


우리 인생 여정도 비슷합니다. 하루 하루 살아가면서 목표가 안보여 두렵고 얼마나 걸릴까 조바심하고 과연 목표에 도달할 수나 있을지 의심까지 납니다. 우리가 얼마나 멀리까지 와 도달했는지 깨닫지 못하고 살아갑니다. 허나 목적지에 도달하는 것만큼 중요한 것은 살아가는 여정동안 신앙을 잃지않고 충성되고 성실하게 사는 것일 것입니다. 좁고 험한 길을 계속 갈 수 있도록 힘주시고 인내심을 주시며 격려하시고 지켜주시는 하나님께 감사하며 찬양을 드립니다.


좁고 어두운 무덤에서 예수님을 넓고 환한 곳으로 부활케 하신 하나님께서, 죽을 것같은 좁고 가파른 골짜기 길에서 넓은 바닷가로 내려오듯이 우리를 넓은 곳으로 인도해 주셔서 거기에서 숨을 돌리고 평안을 얻게 하십니다. 하나님께서 나를 사랑하시고 칭찬해 주시고 존중해 주심을 깨닫고 날마다 감사를 드립니다. 나를 기뻐하심을 알고 자신감을 얻고 일할 용기를 얻습니다. 주님을 위해 교회를 위해 이웃을 위해 일할 수 있는 힘을 얻습니다. 여러분 모두를 기뻐하시고 구원하시는  하나님으로 부터 힘과 능력을 받아 매일 매일 승리하시기를 기도합니다. 예수님께서 여러분을 사랑하십니다. 저도 여러분을 사랑합니다.


Alamere Fal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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