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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출입기자 250여명 청와대 '오픈 하우스' 들어가보니…
08/18/2017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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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가 ‘오픈 하우스’ 를 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100일을 맞은 17일, 청와대는 대통령 집무실을 포함한 여민관(與民館) 등을 출입기자단에게 공개했다. 문 대통령은 본관 대신 비서동에 있는 여민관에 있는 집무실을 사용하고 있다. 이에 250여명의 출입기자들은 3개 조로 나뉘어 3개 동으로 구성된 여민관을 둘러봤다.

문 대통령 집무실은 여민1관 3층에 위치해 있었다. 청와대 관람 경로인 녹지원(綠地園) 바로 옆에 있어 문 대통령이 종종 관람객들에게 손을 흔드는 장면이 포착되곤 한다. 3층 입구에 마련된 검색대를 통과한 뒤 부속비서관실을 지나쳐 대통령 집무실에 들어서자 문 대통령이 기자들을 맞이했다. 문 대통령은 기자들과 일일이 악수를 하고, 셀카를 찍었다.

지난 5월 24일 집무실 내에 설치한 파란색 바탕의 일자리 상황판이 한눈에 들어왔다. 문 대통령은 기자들에게 “여민관 전체가 업무공간으로 좀 비좁다”며 “뭐 비서실장 방도 좁고, 회의실도 좁고. 그래서 일부는 저쪽에 경호동에 몇개가 있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의 집무실 크기는 168.59㎡(51평)인 본관 집무실의 절반 정도였다. 정확히는 87.27㎡(26.4평). 노무현 정부에서 청와대 민정수석을 지낼 당시 사용했던 원탁 탁자가 집무실 공간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었다. 문 대통령 집무실 옆으로는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하는 회의실이 붙어 있다.

문 대통령 집무실 바로 한층 아래는 임종석 대통령비서실장의 방이었다. 임 실장의 방에서 계단 25개를 걸어 올라가면 바로 문 대통령 집무실이었다. 약 30초가 걸리는 거리로, 임 실장은 부속실과 별다른 약속을 잡지 않고서도 문 대통령 집무실을 찾는 다고 한다.

기자들과 만난 임 실장은 “(대통령과) 실시간으로 소통할 수 있다는 게 제일 특징”이라고 말했다. 2층에는 비서실장 방 외에도 의전비서관실, 연설비서관실, 국정상황실이 있었다. 30여명 정도를 수용하는 국정상황실은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임종석 비서실장 주재로 매일 아침 상황점검회의를 하는 회의실도 국정상황실 내에 위치해 있다. 윤건영 국정상황실장은 수면위에 잘 드러나 있지 않은 문재인 청와대의 실세로 꼽힌다. 1층에는 수석비서관 가운데 선임인 전병헌 정무수석 산하 비서관실이 있었다.

여민 2관에는 정책실과 인사·민정수석실이 들어서 있었다. 장하성 정책실장 방이 있는 2층에는 경제·통상·노동·중소기업 정책 등을 담당하는 비서관실이 함께 차지했다.

인사추천을 담당하는 인사수석실은 1층,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실은 3층이었다. 조현옥 인사수석실 옆에 배치된 사무실은 비밀번호를 눌러야만 들어갈 수 있도록 돼 있었다. 보안을 필요로 하는 인사 서류 등을 다루기 때문이었다.

조국 민정수석도 이날 자신의 사무실에서 기자들을 맞았다. 조 수석은 “스마트폰에 애플리케이션을 (함부로) 깔거나 하면 문제가 된다”며 “(여민관은) 1급 보안시설이라고 보시면 된다”고 설명했다.

외교·안보 컨트롤타워인 국가안보실은 여민 3관을 사용하고 있다. 마침 정 실장이 국가안보실에서 비서진과 함께 나오고 있었다. 기자들을 발견한 정 실장이 놀라며 “내가 이거 타이밍을 잘못 맞췄나”라고 말했다. 같은 건물 1층에는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의 홍보기획비서관실, 대변인실, 해외언론비서관실 등이 자리했다.

청와대는 기자들에게 본관문도 열었다. 2층에 역대 대통령이 집무실로 쓰던 공간과 접견실로 쓰이는 백악실, 인왕실 등이 있었다.

본관 1층에는 충무실, 세종실 등이 있었다. 세종대왕에서 따온 세종실은 국무회의가 열리는 곳이다.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휘호에서 따온 충무실에선 문 대통령이 군 장성 진급 및 보직 신고를 받는 등 군 관련 행사를 열곤 한다. 충무실 입구에는 이승만 전 대통령부터 박근혜 전 대통령까지 역대 대통령들의 초상화가 걸려 있었다.

문 대통령이 외빈들을 주로 초청하는 한옥 건물인 상춘재는 관람이 어려웠다. 니스칠을 벗겨내고 자연 그대로의 나무 질감을 살려내는 공사가 진행중이었기 때문이다.

문 대통령은 청와대에 입주하면서 관저와 집무실 공사는 최소화하는 대신 외부 노출이 잦은 상춘재는 리모델링 공사를 지시했다고 한다.

위문희 기자 moonbright@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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