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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와 총기구입
03/16/2020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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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과 총알을 사기 위해 줄지어 선 사람들(USA Today)



코로나와 총기구입

 

코로나19의 세계적 확산으로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마땅한 예방백신과 치료약이 없어 전염병에 취약한 노인들은 특히 공포심을 느끼게 된다. 대부분의 경제활동은 코로나 확산 방지의 차원에서 올 스톱 되었고, 모든 스포츠 경기도 중단되었다. 미국의 주가는 불과 보름 만에 30% 이상 폭락하였다. 마치 코로나라는 악()의 세력이 지구를 멸망시키고자 무차별하게 공격하는 아마겟돈의 상황과 같다.

 

코로나의 확산을 막기 위해 코로나 확진자와 의심환자의 격리조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또한 정상인들은 자기방어 차원에서 자가에서 당분간 피난, 칩거하는 것이 중요하다. 자택에 장기간 피신하기 위해서는 비상식량과 물품이 필요하다.

 

최근 며칠 사이 코스트코, 월마트, 타겟 등 도소매 가게의 경우 쌀, 콩 등 식품은 물론 비누와 세제 등 생활용품 등이 동이 났다. 특히 화장지의 경우 싹쓸이 정도가 아주 심한 물품이다. 어떤 사람은 10년 치의 화장지를 구입했다 한다.

 

공포와 불안은 또 다른 공포와 불안을 초래한다는 말이 있다(Panic breeds panic). 일부의 사람들이 코로나로 인한 불안감으로 사재기 행동을 하게 되면, 이러한 행태를 지켜보는 옆의 사람 역시 불안감을 느껴 사재기에 가세하게 된다. 물품의 공급량이 충분함에도 가게의 선반은 텅텅 비게 된다. 특히 화장지의 경우, 인간이 먹고 배설하는데 가장 긴요한 물품이므로 위기가 발생하면 우선적으로 사재기하는 물품이라고 한다.

 

가장 흥미로운 현상은 코로나가 만연했다 해서 총기와 탄약의 판매가 급증했다는 사실이다. 어떤 사람들은 격리와 도피의 생활 중 옆에 사람들이 총을 들고 위협하여 그들의 생활용품과 화장지를 강탈할지도 모를 위험성에 미리 대비하기 위해 총기를 구입한다고 하였다. 혹은 코스트코에 일등으로 들어가 화장지를 사가지고 나오다 주차장에 숨어 있던 사람에게 빼앗길까봐 총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었다. 이것이야 말로 토마스 홉스의 만인의 만인에 대한 투쟁의 상태를 예상한 것이 아니겠는가?

 

바야흐로 희대의 전염병이 창궐하고, 희대의 경제위기가 닥쳐오고, 희대의 사고방식이 횡행하는 희대의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

 

코로나19, 총기구입, 화장지, 생활용품, 사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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