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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정(insunrh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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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3/2020 13:20
"양숙이가 오라고 하네..."엄마가 하늘에서 부른다고 하시던 아버지께서 한달쯤 애쓰시다가 마침내 노환으로돌아가신 뒤, 유품을 정리하고 아파트를 청소하는 것이 급한 일이었다.90세 되시던 추수감사절에 일어난 일이었다.여동생과 나는 더 급한 일들을 대강 마친 후에 이제부터 권사님이 혼자 사시게 될 그 아파트.. 아버지께서 15년 사셨고 권사님과 7개월 남짓 함께 사시던 노인 아파트에 카펫을 샴푸하고 페인트 3 갤론..
05/01/2020 11:44
누가 노인들에겐 소망이 없다고 하는가? 30 년전에 늦게 난 막둥이를 박사 만들 꿈을 안고 58세, 53세에 이민 오신 부모님은미국에 도착한 첫날부터 영어 모른다고 뒤쳐저 있지 않으려 하셨다.도착 그날로 두째 아들 식품점 사업을 도우신다고 배달도 다니시고 픽업도 다니셨다.아, 지금도 생각이 난다. 시카고 우리 집에 도착하시던 날, 영어로 원 투 쓰리를 백까지 써달라고 하시더니부지런히 쓰고 또 쓰며 연습하시던 것을.그래서 국민학교..
04/29/2020 09:53
글쎄, 내놓고 이야기하기 민망한 이야기일까만 아버지께서 어떤 아주머니를 좋아하신다. 결혼하신다고 결심도, 수속도 이미 끝내셨다.그래서 다음 주말로 아주머니가 아버지 아파트로 이사를 들어 오신단다.올해 연세가 만으로 90 이신 아버지께서 뉴저지에서 새 장가 드시는 소식인데 나는 멀리서 응원하기로 했다. 그동안 노인 아파트에서 홀로 적적하게 사시던 아버지는 "어떠세요?" 전화로 여쭈면 늘 "그냥 그렇지 뭐..
03/19/2020 17:33
오늘 나가보니 은행도 문닫은 데가 많고, 레스토랑도 앉아서 음식을 먹지 못하게 한다.일상이 무너지니 불안한 마음이 안 들수가 없다. 우한 폐렴 사태와 더불어 온 우울한 소식이 가득한 세상에 어제는 오랜만에 정말 정다운 이야기를 들어서 소개하며,아직도 살만한 세상임을 확인하고 싶다.내가 사는 이 동네 바로 이 구역에 그분들이 우리보다 먼저 이사와서 15년이나 살고 계신 줄은 처음으로 알았다. 걸을만한 거리인데!65세 메디케어 카드를 받으셨다고 해서 만나 뵈..
11/17/2019 19:04
평생에 중매 세번은 해야 된다는 소리가 있다.심지어 중매를 세번하면 천당에 간다는 말까지 있다.웃기는 말이 아닌가?하지만 남을 전인적으로 도와주는 가장 중요한 일이 결혼이라서의무감을 갖도록 장려하는 말인지 모른다.의무감으로 뒤집어 씌운대도 하기 힘든 것이 중매이다.내 친구 하나는 맞선을 50 번 본 끝에 현 남편과 결혼했다고 한다.한쪽이 마음에 들면 한쪽이 싫다고 하는게 십중팔구일 것이다.둘 다 싫다하는 일도 대부분 일테니, 남의 일에 끈기를 낼 수가 없는것이다. &nbs..
09/25/2019 17:37
오늘 아침 열 두어명이 함께 레스토랑에 갔는데식사시간 내내 얼마나 박장대소하며 웃었는지미국사람들에게 미안해도 못참은 이야기를 소개하고 싶다. 우리 중에 S집사님 부부가 있는데 그분들의 흥미진진한 결혼생활 이야기다.생판 남남인 남자와 여자가 만나 결혼하고 함께 사는 일이어느 누구하나 특별하..
06/11/2017 05:21
나이가 들수록 서로 의지하며 사랑하는 부부를 만난다는 것이 왜 그렇게나 어려울까? 사랑까지 바라지는 못하더라도 적어도 서로 으르렁 싸우지 않고 살기가. 처음에 가졌던 마음을 계속 유지 하는 부부의 모습은 화성에나 있는 것일까?  요즈음 이상하게도 서로에게 불평이 ..
10/30/2016 19:26
이건 일본 여자들 이야기인데 남편이 돈 벌어 올 때까지는 그냥들 참고 잘 지내다가 정년퇴직하여 돈을 더이상 벌어다 주지 않게 되면   그때까지 벼르고 벼른 아내들이 백수된 남편과 이혼을 한다는 이야기다. 물론 퇴직금은 이혼수당으로 챙기고 말이다. 평생 하잇하잇 하면서 무릎 꿇고 상전처럼 남편을 섬기면서 이를 갈았던 걸까? 그 이야기를 들은 것은 한참 전이었는데 최근에 들은 이야기는 더욱 고약해져서 그 남편들은 집에서 쫓겨나 홈레스가 되..
12/25/2012 20:32
  일부러 비행기표를 사서는 안 가게 되었을 것이다. 그런데 조카들에게 좋은 이모노릇, 고모노릇을 전혀 못하고 살아온 내게 이런 챤스가 주어지다니 고마운 일이 아닌가!..
12/05/2012 09:22
    열흘 전쯤에 정인흥님의 부음을 들었습니다. 한 주일도 더 지나서 정식예배를 드린다고 해서 왠일인가 깊이 생각하지는 않았지만 아마 부검이나 그런 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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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닉스의 작은 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