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sunrhee
소정(insunrh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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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20/2020 17:45
미국 살면서 설날을 설날답게 지내본 적이 감감하다.하기야 아직 아이들이 어릴 때는 하루 쉬는 새해 첫날 신정을 기해한복도 입히고 세배도 시켰다.세배돈에 흥분한 아이들이 돈맛으로라도 세배하는 것이 꼭 나쁠 것 같지 않아서 동네 어른들을 찾아 세배하게끔 만들었던 것이다.  그러나 떡국과 세배, 고작 그것뿐. 아이들이 우리들 곁을 떠난 후로는전화인사 한마디만 세배대신 오고가는 썰렁판 설날풍경.그렇게 신정은 우리 명절같지 않다는 이유로 평생 푸..
11/03/2019 13:24
오랜만에 LA에 출타하여 친구들과 식당에서 떠들고 있을 때 엄마에게서 전화가 왔다. 내가 늘  전화를 해드리므로 내가 할 때까지 기다리시고 직접은 거의 안하시는데 전화를 친히 하시다니, 갑자기 걱정의 그림자가 목을 타고 기어 올라왔다.옛날 외할머니처럼 구부정해진 가냘픈 몸매, 팔뚝 살갗 밑의 핏줄 터진 검은 멍들, 그리고 가을 낙엽같이 스산한 엄마의 얼굴이 떠오르면서...엄마는 몸이 아프신 모양이었다...
10/29/2019 17:10
외할머니 댁이 있는 어무루는 내 고향 김포 양곡 집에서도두어시간쯤 더 걸어 들어가야 하는 바닷가 농촌이었다.친 할아버지 댁이 있는 꾸지를 지나서 산을 몇개 더 구불구불 돌다보면, 대낮에도 쓰르라미와 매미만 요란히 울 뿐, 사람 소리는 들어 볼수 없는 깡촌.괴괴하기까지 한산한 시골길을 온 힘을 다 짜내서 걷고 또 걸어야 했었다.아직 어린 나로서는 더 걷기에는 너무나 지루하고 힘들 무렵, 외할머니 댁이 내려다 보이는 언덕에 드디어 올라서게 된다. 그..
09/28/2019 13:37
남편 찬가 이런 제목으로 글을 쓰려고 하니 슬슬 웃음이 먼저 나온다. 내 남편을 아는 사람들이 보면 나를 보고 웃기는 여자라 할 것이다.제 눈이 안경이라더니...하고 속으로 쯪쯪대며 흉을 볼지도 모를 일이다.왜냐하면 갓 결혼한 ..
08/07/2018 20:25
"어머니, 우리랑 같이 살래요?"요건 우리 막내 며느리가 해준 말이다.이번 여행에 들은 제일 기분 좋은 말이었다.요즈음 세상에 시어머니에게 '같이 살자'는 말을 해주는 며느리가 어디 있으면 나와 보라고 할테다. 있다면 오죽 답답한 지경이면 그럴까 하며 무슨 큰 문제 만난 집구석일까,하며 의도를 의심할 것이다.가끔씩 오는 것도 부담스러워할 며느리가 그 얼마나 많은가 말이다.나 아는 집은 딸인데도 친정 엄마에게 아무 때나 오지 말라 했다던가...문을 안 열어..
06/12/2018 19:08
Hey everyone모두 안녕?Little David is about to turn three.  작은 데빗은 금방 세살이 됩니다.He loves all kind..
06/04/2018 22:14
33 년전 미국에 막 도착해서 오마하에 사시던 외삼촌 댁에 인사하러 간 일이 있었다. 그 집에 미국에서 태어난 5, 6 살 짜리 사촌들 둘이 있었는데영어만 하고 우리 말은 전혀 못하는 것이었다.   온 가족이 영어만 쓰니 나만 이방인이 된 듯 묘한 느낌이었다. 그 당시는 어찌 한국말을 못하는 아이들을 만들 수가 있을까 의아 했었다.내 얼굴에 뜨악한 기색을 보셨던지 외숙모님이 하시는 말이 “너도 키워보면 알 것이다” 하셨..
08/23/2017 22:00
벌써 다섯달이 되었다. 남편은 극단의 결단을 내려 오른쪽 무릎 수술(Total Knee Replacement)을 하였던 것이다.이것은 남편이 미국에서 했던 많은 바..
08/22/2017 18:42
어머니는 최고의 요리사!며느리에게서 내가 이런 이야기를 들었다고 자랑했더니나를 잘 아는 사람들이 듣고 깔깔 웃었다.실은 나도 말이 안되는 줄 안다. 그래도 신나서 혼자 흐뭇하고 즐거운 이야기.원래 나는 음식에 조예가 없다. 첫째는 관심이 없어서 이기도하고내 입맛이 워낙 천성적으로 좋아서였기 때문일 것 같다. 싱거우면, 심심해서 맛이 있는 거야, 짜면, 짭짤해서 맛있는 거야, 하시던 우리 아버지는 한번도 맛이 있네, 없네, 반찬 타령으로&..
06/04/2016 19:50
사랑하는 딸아 이 세상에 태어나서 너를 처음 만났을  때, 너는  울고 있었어.  엄마한테 반가운 첫 인사는 커녕 찡그리고 막 울어 제쳤지.  아기 방으로 가는 복도 끝까지  고래고래 소리 지르면서 우는 소리가&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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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닉스의 작은 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