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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국여행, 가야 해? 말아야 해?
02/05/2018 14:42
조회  3014   |  추천   17   |  스크랩   0
IP 184.xx.xx.169




1974년도 초에 미국 시카고로 이민 와서 만 44년이 지났다. 

그동안 8년마다 한번 꼴로 고국 방문을 하여 왔다. 

어떤 사람 33년만에 한번 다녀 온 것 보다는 몇배나 나은 것이겠지만 

너무 저조한 기록이 아닐 수 없다.


'아직 다리 안 떨리고 가슴 떨릴 때' 고국여행 좀 다녀야지... 하건만 잘 안 된다.

마침 올해가 지난 2010년에 막둥이 결혼식 때문에 다녀온 뒤로 꼭 8년이 되는 바, 

좋은 핑게가 생겼다.

3월 중순에 남편의 조카가 결혼을 한다는 것이다.


재작년 가을에 비행기 표를 사놓고도 못가고  

눌렀던 마음이 비온 후 죽순처럼 고개를 드니까 

이번에는 꼭 가야 되겠다고 비행기 표를 구입하기로 했었다.


이일은 딸 때문에 더 서둘게 되었다.

여행 좋아하는 작은 딸은 '한국 여행' 말이 내 입에서 나오기 무섭게 

1월달에 먼저 비행기 표를 사버리고

자주 전화해서 "엄마, 어디를 가 볼꺼야?" "왜 미리미리 계획을 안 세우냐?"며 다구치고,

궁리하면서 기대하고 또 기다리고 있는 것이다.


딸이 간다는 데야 당연! 따라가서 도와주어야지.. 

자기들 친구 가정까지 두 가정이 같이 간다는데 

내 나라 사정이야 말통하는 내가 어련 잘 도와 주어야지. 

이중 삼중으로 꼭 가야할 조건이 충분하렸다.


가을에나 가고 싶다는 시카고 고모까지 들쑤셔 같이 가자 졸라서 

가기로 했고...

고국여행 자주 드나드는 친구들에게 물어서 가볼 곳, 할 것을 정리하기 시작했었는데...



그 와중에 전쟁설이 계속 들리기도 하고 

군목하는 아들 이야기에는 군인 가족들의 한국 여행을 삼가라는 경고를 받았다니 

조금 마음이 걸리기도 하였지만 

그래도 설마하는 사람들이 다수이고 

특히 한국에 사는 사람들은 완전 불감증으로 

"절대로 전쟁이 일어나지 않는다"고 확신들 장담들이니 

이왕 다녀오기로 마음먹었으니 다녀 와야지 했던 것이다.




하지만....


엊그제 부터 여러 소식통들을 꼼꼼히 접하며 결론을 내리기는 

안가야 하는 것이 아닐까? 목하 고민 중인 것이다.


한반도에 전쟁이 100프로, 곧 날 것이라는 동영상들을 두어개 보는 것 부터 시작하여 

제목들이 끔직한 전쟁가상 씨나리오등을 막라,  

정치계 뉴스들을 접하며 생각해 보았다. 


올림픽이 끝나면 전쟁이 난다,

4월에서 8월까지 제일 위험한 시기다, 나무들이 무성해 지기 전에 시작 된다,

3월 전에 미국이 북한을 친다, 는 등등의 예측,   

90-100프로 전쟁이 난다는 예측들과 전쟁임박설들이 얼마나 쏟아져 나오고 있는지!

날짜들을 보니 최근 한달 전부터 오늘까지 빈번하지만 

벌써 일 이년 전부터 꾸준히 나오고 있었던 것이다.


하고 많은 시간에 하필이면 왜 내가 모처럼 8년만에 가려고 하는 지금인가?

억울하게 생각이 들었지만 결론은 이런 경고를 무시하고 가기란 어리석은 일이다는 것.

결혼식에야 안가도 축의금이나 보내주면 될 것이고

딸도 연기하라고 해야할까...


그런데 사람들에게 내 이야기 하면 모두가 다 다른 의견을 내 놓는다.

당연 무엇때문에 지금 가느냐, 꼭 가야하는 일이 아니면 좀더 있다 가라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한국에서 미군 가족들이 철수하기 시작했다는 말을 해 주며 내 결정에 동의 해주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전쟁의 위험이란 실제 전쟁판에 갔다가도 

바로 옆사람은 총알 맞아 죽어도 멀쩡하게 돌아 오는 수도 있고

집에서 접시물에 빠져도 죽는 수가 있다면서 

이번에 못가면 앞으로 결코 어디도 갈수 없게 되리라고 저주 비슷 말하며

내 우왕좌왕을 비웃어 주는 친구도 있다.


이 와중에도 비행기가 가득가득 차서 간단다.

어쩌면 한국 사람들이 그렇게나 대범할까!  완전 무대뽀!


괜찮다는 사람들의 논리는 '자기들도 죽을 껄 왜 전쟁을 시작할 것이냐?' 한다. 

그러나 선제공격은 미국에서 하는 것이고 그러다 보면 생쥐가 죽어도 짹한다고 

남한을 공격할 것이 아닌가, 

어제밤 데이빗 오워 케냐 목사님의 한반도 전쟁 예언과 서사라 목사님의 예언까지 들추어 보면서

북한이 남침한다고 한다는 말이 아주 끔찍하게 느껴지는데...


만약 전쟁이 가 있는 동안 시작된다면 무슨 일이 있을까? 

하기야 운명이면 죽을 수도 있겠지만 그렇게까지야..

갑자기 미국으로 도로 쉽게 나올수 없는 불안한 상황이 시작되겠지..가 제일 타당한 고민 거리.

안전지대와 거리가 먼 그곳에서 하루 이틀도 무척 괴로울텐데 말이다.

혹시라도 국제 미아가 되어 이곳 식구들에게 걱정꺼리를 안겨줄까..


그런데 2010년에 한국 가기 전에 써놓았던 글을 읽어보니

( https://www.missyusa.com/mainpage/boards/board_read.asp?section=talk&id=talk22&page=1&category=0&key_field=&mypost=0&key_word=&idx=1769948&ref=186&step=1&level=0)

어쩌면 상황이 똑같으고 마음이 똑같은지..

그때도 전쟁의 위협이 없지 않았다. 

그때는 다른 걱정들이 더 많았지만 갈까 말까 했던 상황이 다르지 않았다.

결론은 내렸지만 갈팡지팡하는 마음,

가야할까 말아야 할까?(201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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