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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 너무 달라졌네요/ 가게들이 안팔려요!
03/08/2017 21:00
조회  2230   |  추천   19   |  스크랩   0
IP 174.xx.xx.47

친구의 잘나가던 조카가 회사에서 잘려서 직장을 찾고 있는데 

전처럼 좋은 곳을 찾지 못하여 큰 일이라고 합니다.

좋은 집 좋은 차 월부금들이 가만있어도 한달에 5천불이 나가니 

잠깐만에 퇴직금이 동이 날것 같아 불안하다는.

경기가 점점 불확실하니 이런 일은 아주 흔한 일이 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우리 동네에서는 한진 회사가 문을 닫는 바람에 

차차로 모두가 해고를 당하였다는 이야기도 들었습니다.


평소에 나는 미국 사는 아시안 젊은 남자들은 사업을 해야 한다고 믿고 있었는데 

구태여 안 찾아지는 직장을 힘들게 찾을 것 없이 

이런 기회에 사업으로 뛰어드는 것이 어떨까 생각해 보는 것입니다. 


한국에서 45세면 직장에서 퇴직을 하여 

자영업을 한다는 이야기도 들은바 있는데 

미국에서야 아무래도 사업 하는 것이 한국보다 더 쉬울 것이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한편 요즈음이 적은 돈으로 사업을 시작하려는 사람들에게는 

최대의 호기가 아닌가 싶어요.

다음의 세가지 예를 들어 보시면 이해가 갈겁니다.


우리 고모가 가게를 팔고 은퇴를 하려고 합니다.

근데 골치 아픈 것은 가게를 정리할수가 없는 거예요.

집은 그래도 팔릴 것 같은데 가게는 임자를 만나기가 그렇게나 어렵군요.


내가 세탁소를 20년하고 팔려고 할때 였던 12-3년 전에는 

세탁소가 없어서 못 팔았습니다. 

우리 가게를 사고 싶은 사람은 우리 마음이 바뀔까봐 자주 와서 

언제부터 자기들이 할수 있는가 물어보고 또 물어보더라구요.


일년 그로쓰 수입의 백프로, 즉 20만불 오르는 가게는 20만불, 

30만불 오르는 가게는 30만불 쉽게 받았지요.

조금 더 오르는 가게는 1.5배 받기도 했고요. 

그것도 쉽게 몫돈으로 받았어요.

빚을 내서라도 몫돈을 만들지 않으면 가게 주인들이 안 파니까 그렇게 했어요.


그런데 지금은 내놓은 가게는 줄줄이 많은데 

하도 안팔리니까 그냥 문닫는 집도 많이 있고

다운페이는 아주 적게 하고 매달 할부로 파는 가게도 많다고 해요.


왜일까요?

우리 세대에 힘든 중노동을 마다 않고 일했던 이민 일세들이 

은퇴할 나이가 되어서 많은 매물이 있기도 하고 

경기가 나빠서 장사가 예전처럼 재미가 없어서도 그렇고

또 한가지는 한국이 부자가 되더니 힘들거나 시시한 일들은 안하려는 

부자 이민자들이 많아져서 일 것입니다.

그 외에도 여러가지 이유들이 있을 것 같지만 

비지네스에 아예 겁을 먹는 것도 있고...


그렇지만 젊은이들이 잘 몰라서 그래요.

비지네스를 잘하면 의사 변호사 못지 않게 안정이 될수 있고

마음 편하게 살수 있는데...

아직도 잘 하면 비지네스 세계에 기회가 많이 있는 것 같아요.


하루 속히 우리 고모 가게가 정리되고 집도 팔려서 

은퇴하여 이곳으로 올수있도록 날마다 기도합니다.

고모 가게는 시카고 남부 서버브에 있는데 40 만불까지 올랐던 가게인데 

세탁 기계를 뺀 뒤에 점점 줄어서 

반토막이 났고 지금은 년 15만불 정도 올라요. 


부부 둘이서 수고하여 7만불쯤 순수입이 남는 가게 입니다.

옛날 시세로는 10만불 내지 7만 5천불은 받아야 하는 가게이지요.


그동안 그 주위에 있던 가게들이 문을 많이 닫아 비지네스 센스있는 젊은이가 들어가면 

다시 옛 영화를 되살릴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 가게에서 20 여년간 돈 벌어서 은퇴자금 다 모아 놓고, 부동산도 몇개 장만한 참 정든 가게인데 

이제는 2-3 만불도 못되는 돈으로라도 팔고 싶어하니 격세지감이 들고 아깝기도 하고...

정말 좋은 주인 만나면 서로 참 좋겠어요.

.......................................................


그리고 우리 동네에 내가 10 살만 더 젊었으면 했음직한 가게가 있어서 소개 해봅니다.

샌드위치 샵인데 피닉스 다운타운에 있어요.

한번 점심시간에 가보니 쉬지않고 손님이 들어오는데 줄을 늘어서면서 단골 장사를 한다죠.

부인이 날라다니더라구요. 남편 분과 쿡하시는 분 하나를 두고 하시는데

일년 순수입이 11만불이 된다하네요.


이제 막 65세가 된 부인은 아직도 일하고 싶어해요.

하지만 남편분은 연세가 더 있어서 이제는 쉬고 싶어하신다네요.

이분들은 개스 스테이션, 호텔, 리쿼 스토어등 아주 굵직한 사업을 하다가

마지막으로 이사업을 하시는데 

다른 거창한 가게들은 인벤토리요, 세금이요, 뭐요 항상 돈에 쪼달렸으나

이 가게는 순수입이 눈에 보이고 쌓인다고 하며 참으로 아까운 가게라네요.


이 가게를 하기 직전에 개스 스테이션을 했었는데 

그때 빚졌던 것을 이 가게에서 돈을 벌어서 다 갚을 정도로 

순 수입을 많이 냈다고 합니다.


다운타운 법원 근처이어서 변호사등 하이 클래스 사람들이 단골이고 

주로 걸어서 온다네요.

이 가게가 왜 좋은가 하면 월요일에서 금요일까지 일하고 

토요일과 주일은 쉬는 장사이에요.

게다가 아침 일찍 열어서 아침 점심만 하니까 3시까지 하고 일찍 퇴근하니 

아이들 기르는 사람들에게 딱 좋은 사업이라고 합니다.


26 만불에 4년전에 샀었는데 이제는 18만불인가.. 

더 싸게 라도 팔고 싶어해요.

비전있는 젊은 사람들이 하면 수입을 더 낼수 있는 방안도 많이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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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피닉스에 있는 옷 가게도 있어요.

현 주인이 이 가게에서 20년을 한 가게인데 

렌트가 1500불 밖에 안되고 전기료도 따로 안내도 된다는데 위치가 너무 좋은 곳이라네요.

70살이 되어서 은퇴하려고 하는 가게이에요.


이분은 남편이 갑자기 돌아가신뒤 

이 가게를 하면서 참으로 여유있게 살고 계시지요. 

한때 잘 될때는 대목마다 물건이 싹싹 팔려나가곤 했었대요.


지금도 그 주위에서는 최고로 좋은 길목에 있기 때문에 

한사람 풀타임 직원과 대여섯 파트타임이 매달려 일하고 있답니다.


은퇴하는 사람들에게 사면 몫돈 없이 매달 갚아주는 식으로 살수가 있으니 

크레딧만 확실하면 서로 도움이 되는 일이 아닐수가 없습니다.

비지네스와 경험담과 노 하우, 그리고 성공 비결까지 전수받을수가 있는 것은

은퇴자들에게 비지네스를 사는 큰 이익이 아닐수가 없어요.


이렇게 써 놓고 보니 제가 마치 부동산 중개인이라도 된 것 같으네요. ㅎㅎ

저는 단지 세상이 바뀐 것을 이야기 하고 싶었던 것 뿐이랍니다.

직장없는 젊은이들이 비지네스에 눈을 뜨게 하고 싶고요.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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