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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키운다는 것은
04/23/2013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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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76.xx.xx.70
아이를 키운다는 것은

지난 일요일에 언니네 친손자,외손녀 생일 파티에 초대 되었다
그 장소로가는 도중 장난감 가게를 들렸는데 어찌나 장난감이 많던지...
아이를 키운지 참으로 오래 되어서 연령에 맞는 장난감을 그 넓은 매장에서 고를 수 가 없었다.
한참을 이리저리 구경하다가 어떤 미국 일가족을 보았는데 아빠와 울 손자와 비숫한 나이인 아들과 장난감을 고르고 있었다.
그래서 그 아들에게 어떤 장난감에 관심이 있는지 물었더니 그 아이 아빠가 10분을 이 코너, 저 코너를 데리고 다니면서
참으로 자세히 장난감 특징,갖고 노는 법....자세히도 쉼 없이 설명을 해 주었다.
그저 20불 안팍의 수 많은 장난감을 다 알고 있는 그 아빠를 난 물끄러미 쳐다보며 설명을 듣기 보다는 감탄으로 흥분되어 있었다.
그 아빠는 장난감을 사 주는 것으로 끝내는 것니 아니라 아이와 많이도 놀아주고 있다는걸 알 수 있었다.
우리 세대의 아빠들은 어린이날,생일,크리스마스 이런 기념일 빼고 아이의 눈 높이 맞추어서 아이와함께 놀기 위해서 장난감을 사는 아빠를 거의 본 적이 없다.
장난감을 사기 위한 돈을 열심히 버는 아빠일 뿐이었다.

아! 손주 생기면 내가 저렇게 놀아주어야지하는 즐거운 결심을 하고 아이고! 남자녀석 것은 해결 되었는데 손녀 딸 것은 또 뭘 사지? 하는 걱정에
다음 코너로 돌아가니 이번에는 울 손녀 딸과 같은 나이인 공주님과 함께 있는 한국 엄마를 보고서 아! 이번에도 쉽게 선물 선택이 해결 되겠구나하며 그 엄마한테 도움을 청했다.
난감. 그 엄마는 딸 아이에게 물었다. " ㅇㅇㅇ아,넌 무슨 장난감을 좋아하니?"하지만 그 아이는 대답을 안하고 그저 장난감 고르는것에 집중을 했다. 그러자 그 엄마는 도움을 청한 나한테 말 한마디없이 그 상황을 종료시켰다.왜냐하면 알고 있는 것이 없기에 날 도와 줄 수가 없었던 것이다.
그 엄마는 돈 계산만을 할 뿐이지 그 나이인 딸아이가 무엇에 관심이 있는지 그 장난감이 딸 아이에게 적당한것인지 알고 계산을 하는 것이 아니었다. 물론 그 장난감을 갖고 함께 놀지도 않고.

난 충격을받았다. 
나와 내 남편은  내 아이들을 어떻게 키웠지?
부끄러움과 반성...
어린 아이 둘을 데리고 수영장을 일주일에 3 번을 데리고 다니며 난 대단한 엄마라고 생각 했다.
일 하는 엄마가 저녁에 한번도 놓치지 않고 아이들을 수영장에 데리고가서 수영레슨을 시키며 이런 엄마를 둔 니네는 좋겠다 하며 대단한 엄마인 줄 알았는데 외국 아빠들이 퇴근 후 직접 자기네 아이들에게 수영을 가르치는 걸 참 부러워했던 적이 떠 올랐다.
미국 아빠가 아들에게 직접 개집을 만들어주는 걸 보고 정말 감격이며 부러워 했던 적도 떠오른다.
나와 내 남편은 돈으로 애들에게 해주었지.... 우리 아이들과 함께 수영을 가르치고,개집을 만들어주는 것은 생각도 못한 부모를 둔 우리 애들이 부모와 무슨 행복한 추억이 있을까?

아이를 키운다는 것은 함께 즐기고 시간을 함께 하는 것이라는걸 젊은 엄마였을 때 깨달았으면 지금쯤 울 애들한테 훨씬 행복한 추억을 많이 만들어 주었을것을.
그리고 울 애들도 나중에 부모가 되어 그런 감동의 부모가 될 수 있을 텐데.
할머니가 되면 바로 이런 멋있는 할머니가 되어보리라.



좋은 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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