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lganum
가고있다(holganum)
기타 블로거

Blog Open 05.14.2016

전체     65187
오늘방문     43
오늘댓글     0
오늘 스크랩     0
친구     38 명
  달력
 
허블이 마지막이자 최초로 찍은 외계에서 본 지구-(空想科學소설 參考)
01/06/2018 19:56
조회  322   |  추천   7   |  스크랩   0
IP 99.xx.xx.48



허블이 마지막이자 최초로 찍은 외계에서의 본 지구

(우주와 나)

 


1990년 천문학자 칼 세이건의 제안으로 우주 탐사선 보이저 1호가 명왕성 궤도에서 지구 사진을 찍었습니다. 지구로부터 60km 떨어진 곳에서 본 지구는 희미한 티끌처럼 보입니다. 이 사진은 여기서 볼 수 있습니다.


 


세이건은 사진 속 지구를 ‘창백한 푸른 점(Pale Blue Dot)’이라 불렀고, 사진에서 영감을 받아 <창백한 푸른 점>을 썼습니다. 그는 책에서 사진을 본 소감을 다음과 같이 밝히고 있습니다.

 

“다시 저 점을 보라. 저것이 여기다. 저것이 우리의 고향이다. 저것이 우리다. 당신이 사랑하는 모든 사람들, 당신이 아는 모든 이들, 예전에 그네들의 삶을 영위했던 모든 인류들이 바로 저기에서 살았다. 우리의 기쁨과 고통의 총량, 수 없이 많은 그 강고한 종교들, 이데올로기와 경제정책들, 모든 사냥꾼과 약탈자, 영웅과 비겁자, 문명의 창조자와 파괴자, 왕과 농부, 사랑에 빠진 젊은 연인들, 아버지와 어머니들, 희망에 찬 아이들, 발명가와 탐험가, 모든 도덕적인 교사들, 부패한 정치인들, 모든 슈퍼스타, 최고 지도자들, 인류 역사 속의 모든 성인과 죄인들이 저기, 햇빛 속을 떠도는 티끌 위에서 살았던 것이다.

 

우주(宇宙)는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 모두를 말합니다. 다시 말해 모든 물질과 힘, 공간과 시간 전체가 우주입니다. 나와 그대도 우주에 속하고 지구도 우주에 포함됩니다. 지구에서 나란 인간은 미소(微少)한 존재입니다. 동시대를 사는 사람들만 기준으로 잡아도 나는 60억분의 1에 불과합니다. ‘초록별’ 지구의 우주 속 존재감도 다르지 않습니다. 현대 우주론이 알려주는 우주의 크기는 대략 940억 광년입니다. 광활한 우주 공간에서 지구는 태양계에 속하고 우리 태양계는 하나의 은하에 속하며 여러 은하가 모여 은하단을 이루고 있습니다. 그리고 거대한 은하단은 우주에 셀 수 없이 흩어져 있습니다. 나라는 존재가 지구 위의 작은 점인 것처럼 지구도 ‘광막한 공간 속에 떠 있는 티끌’에 불과합니다. 태양계를 품고 있는 은하 역시 ‘우주 속의 조약돌 한 개’에 불과합니다.

 

과학자들은 지구의 나이를 약 46억년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태어나서 100년도 채우지 못하고 죽는 우리는 가늠할 수 없는 기간입니다. 그럼 우주의 나이는? 137억년입니다. 상상하기도 어려운 시간이지만 ‘천문학적 단위’라는 말이 왜 나왔는지 알 것 같습니다. 칼 세이건은 “우리가 사는 이 행성은 거대한 우주의 흑암으로 둘러싸인 한 점 외로운 티끌일 뿐”이라면서 천문학은 “사람에게 겸손을 가르치고 인격 형성을 돕는 과학”이라고 말합니다. 우주적 관점에서 보면 지구가 입자 같은 존재라는 건 알겠는데 우주를 탐색하는 과학이 우리 인격에 영향을 미친다니 이건 무슨 뜻일까요?

 

가치관은 한 사람의 인격을 함축적으로 보여줍니다. 가치관이란 자신과 삶을 바라보는 관점이기 때문입니다. 우주론은 우주의 시작과 진화 그리고 소멸에 관한 이야기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가치관과 우주론이 만날 때 나오는 것이 바로 우주관입니다. 1,400년 넘게 지속된 ‘천동설’을 무너뜨린 코페르니쿠스의 ‘지동설’이 인류에게 미친 영향을 생각해보면 우주론과 인간은 뗄 수 없는 관계임을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괴테는 “모든 발견과 견해 중에서 코페르니쿠스의 지동설만큼 인간 정신에 큰 영향을 끼친 것은 다시 없을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우주관은 ‘나는 이 우주를 어떻게 사색하고, 우주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가? 나와 우주의 관계, 우주 속의 나는 어떤 존재인가?’ 이런 질문에 대한 나름의 관점을 정립한 것입니다. 자기 위주로 생각하는 사람과 국가 관점에서 사색하는 사람의 정신은 같을 수 없습니다. 지구적 시각에서 사유하는 사람은 이들과 또 다른 차원의 마음을 가집니다. 세 사람의 삶에 대한 태도도 각기 다릅니다. 나는 보이저 1호가 망망한 우주공간에서 찍은 지구 사진을 보고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감동을 받았습니다. 인간과 삶 그리고 지구에 대한 성찰이 고개를 들었습니다. 사진 한 장에서 시작한 우주에 대한 사색은 새로운 시선으로 스스로를 돌아보게 만들고, 사유의 폭을 자기 너머 저 멀리까지 넓혀주었습니다.

 

우리 인간은 지구를 넘어 우주도 품을 수 있을까요? 블레즈 파스칼은 가능하다고 확신했습니다. 그는 <팡세>에서 “생각하는 갈대. 내가 나의 존엄성을 구하려는 것은 공간에서가 아니라, 내 사고의 규제에서다. 내가 아무리 많은 영토를 소유하더라도 그 이상의 것을 손에 넣었다고 할 수 없다. 우주는 공간으로써 나를 포용하고, 하나의 점인 양 나를 삼켜버린다. 그러나 나는 사고로써 우주를 포용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동양에서는 예로부터 인간을 소우주로 봤습니다. 신라의 고승 의상 스님의 “무릇 한 알의 티끌 속에 온 우주가 담겨져 있다”는 말도 같은 맥락입니다. 어쩌면 인간과 별과 우주는 비슷할지도 모릅니다.

 

광활한 우주에서 지구가 작은 점이듯 인간이란 존재는 티끌에 불과합니다. 동시에 인간은 나를 넘어 남을, 또 그 너머 국가와 지구를, 마침내는 우주도 품을 수 있는 정신을 가지고 있습니다. <탈무드>에 나오는 부남 드 프시케의 말이 떠오릅니다.

 

호주머니에는 언제나 두 가지를 적어두는 것이 좋다.

하나에는 ‘나는 먼지와 재에 지나지 않는다.

또 하나에는 ‘이 세상은 나를 위하여 창조되었다.

 

참고:

*십대, 별과 우주를 사색해야 하는 이유-이광식 저

“장구한 시간의 흐름, 그리고 광대한 공간, 이 무한 우주 속에서 나는 잠시 머물다 가는 존재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깊이 깨닫고, 그러한 분별력을 얻기 위한 것, 내 주위를 둘러싸고 있는 사물과 인생에 대해 올바른 견해를 세우는 것, 그럼으로써 자신의 우주관을 완성시켜나가기 위한 것입니다.” 이광식 저

*데미안



칼 에드워드 세이건(Carl Edward Sagan, 1934년 11월 9일 ~ 1996년 12월 20일)

미국천문학자, 천체화학자, 작가이자 천문학, 천체물리학, 그외 자연과학들을 대중화하는 데 힘쓴 운동가이다. 세이건은 외계생물학의 선구자였으며 외계 지적 생명체 탐사 계획의 후원자였고 미국 항공우주국의 자문위원으로도 참가했다.

생애 동안 세이건은 매리너 계획 참가, 하버드 대학교 강사, 코넬 대학교 교수, 파이어니어 계획 참가, 바이킹 계획 참가, 행성연구소 소장, 칼텍 초빙연구원 등의 다채로운 경력을 가졌다. 또한 냉전 말기에는 핵겨울 이론을 통해 핵전쟁의 위험을 경고하기도 했다.

세이건은 과학 대중서 작가로서뿐만 아니라 60여 개국 5억여 명이 시청하였고 에미상피버디 상을 수상한 1980년의 텔레비전 다큐멘터리 시리즈 《코스모스》(Cosmos: A Personal Voyage)의 제작자이자 공저자로도 명성을 얻었다.[1]. 《코스모스》는 다큐멘터리와 함께 으로도 나왔는데, 이 책은 휴고상을 수상했다. 또한 세이건은 1997년 개봉된 동명의 영화의 원작이 된 소설 《콘택트》(Contact)도 썼다. 일생동안 세이건은 600편 이상의 과학 논문과 대중 기사를 작성했고, 작가·공저자·편집자 등의 자격으로 20권 이상의 책들에 참여했다. 세이건은 자신의 연구와 작품들에서 지속적으로 세속적 인간주의, 과학적 방법, 회의주의를 주장했다. from wiki media (위키백과)






이 블로그의 인기글
1 ㆍ 2 ㆍ 3 ㆍ 4 ㆍ 5

허블이 마지막이자 최초로 찍은 외계에서 본 지구-(空想科學소설 參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