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
02/18/2018 10:52
조회  189   |  추천   5   |  스크랩   0
IP 174.xx.xx.74


 설날, 그렇지만 평일 하루일 뿐. 일과를 정리하고 장을 봤다. 


 요즘은 배 구하기가 쉽다. 다른 가게에서 '아시안 페어'라고 하던데 이곳은 '코리안 페어'라고 쓴다.


 막상 설날을 장만 보고 밋밋하다 싶었는데 중국 친구가 같이 저녁 먹자고 불렀다.


 앉자 마자 포켓못 카드를 펼치는 아이들.


변변한 폴더 없이 통에 담아온 3호. 조만간 하나 만들어 줘야겠다.


금요일에 초를 켠다고 유대인 학교에 다니는 딸래미는 불을 붙였다.


딸래미가 구운 이스라엘 빵에 중국인 엄마가 찐빵을 쪄냈다.


함께 온 이란 친구가 레몬즙 가득 상큼한 샐러드를 가져왔다.


군침 도는지 형들과 놀던 3호가 식탁에 달라 붙었다.


다음엔 떡국을 내왔다. "한국에선 이래야 한살 먹는다며?" 진한 소갈비 갈색 육수가 낯설었지만 맛은 익숙했다.


설날 다음날 토요일, 일어나자 마자 소파 오른쪽 귀퉁이에 자리 잡은 1호.


2호는 소파 가운데 앉아 3호 숙제를 펼쳐보고 있다.


소파 왼쪽 귀퉁이에는 3호가 레고를 가지고 꼼지락 거린다.


설날 다음날 토요일, 처가 아차례상에 올린 음식들을 마련했다. 


차례 준비하자고 하니 3호 상을 닦겠단다.


음식 좀 가지런히 놓으라고 하니 삐뚤하게 오린 지방까지 한데 모아 구석부터 줄 맞춰 놓는다.


잠옷을 갈아 입고 나온 1, 2호도 음식을 나르기 시작했다.


대충 정리가 된 상을 보고 절 연습 좀 하자니 말 안듣고 장난친다. 


이제 할아버지 오신다고 문을 열면서 내 '썰'이 시작 된다.


할아버지 앉으셨다. 인사 올려라. 막내 술한잔 받자고 하시네.


할아버지 반찬 좀 달라고 하신다. 절하면서 소원빌면 들어주실지도 몰라. 


할아버지 가신다. 인사드려라. 이제 밖에 가이드 아저씨 밥 챙겨주자고 하며 내 '썰'을 마쳤다.


차례 마치고 늦은 아침은 제사 음식 버무려 비빔밥. 


슬슬 돈맛(?)을 알게된 아이들을 위해 올해 처음 새뱃돈을 줬다.  


늦은 차례를 마친 이날 저녁 연례행사가 된 이웃집 '신년 파티'에 갔다. 


중국인 친구가 각종 만두와 중국 음식을 대접하는 자리지만 


출신지가 다른 손님들이 집안을 가득 채우고 


이들이 들고온 각국의 음식들 덕분에 국제음식박람회가 됐다.


기념 사진 찍으려고 모인 자리, 이집 큰 딸이 '사진 폭탄'을 떠뜨렸다.


 오늘 모인 10가정 5개국 대표 선수(?)들. 즐겁게 시작한 한해,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가족/아이"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밸런타인데이 02/14/2018
종이찰흙 02/05/2018
변덕스런 날씨에 01/18/2018
'방콕' 방학 01/08/2018
크리스마스 연휴 12/28/2017
방학 알림 행사 12/23/2017
미리 크리스마스 12/18/2017
눈 맞이 12/11/2017
이 블로그의 인기글
1 ㆍ 2 ㆍ 3 ㆍ 4 ㆍ 5
hansha
아터(hansha)
Ohio 블로거

Blog Open 08.01.2014

전체     191097
오늘방문     3
오늘댓글     0
오늘 스크랩     0
친구     22 명
  달력
 

설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