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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66세 생일 선물
05/14/201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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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동행자이자 친구인 안드레아는 항상 내게 말해준다.

은퇴하고 나서의 65세부터 70세 까지가 인생의 최고 황금기라고.


 가정을 이루고 아이들을 키우면서

때로는 일을 하면서 

평생을 열심히 살아왔으니

은퇴하고나서부터는

아이들 걱정, 

매일매일의 생활걱정에서 벗어나

본인의 건강을 중요시하면서

자기에게 주어진 환경안에서 맘껏 나래를 펴는 일이 가장 중요하다고.


70세가 넘으면 

여행을 하고 싶어도 다리 힘이 없어서 할 수가 없을지도 모르니

 그 안에 부지런히 세상 밖을 나가 보라고.

인생은 정말로 한 순간이라고.

하여, 나는 그의 말이 옳다고 생각하였다.


그래서 나는 65세에 100일 동안 미국 대륙횡단을 하였고,

또 한 달 동안 미국 5대호 연안을 혼자 돌았다.


6월에는 큰딸래미 가족과 그리스 여행을 하였고

11월에는 안드레아와 안드레아 딸래미랑 모두 3명이 아프리카 여행을 한 달 동안 하였는데

이 여행은 안드레아 딸래미가 우리에게 준 크리스마스 선물이었다.


그런데 그 아프리카 여행중에 깨달음을 얻은게 있어서

66세인 올 한 해는 

 '주님과 함께' 라고 정했다.


아프리카 여행에서 돌아 온 12월 중순부터

 동네 미국 성당의 매일 아침 8시 평일 미사에 참례하였고,

미사후에 사람들이 돌아간 아무도 없는 성전에 앉아

 성서를 읽다가 집에 돌아와서는

읽은 성서를 또다시 필사를 하여 왔으며

매일 정해진 시간에 기도를 하였다.


안드레아는 나를 존중해주며,

내 옆에서 조용히 나를 지켜주었다.


내가 교적을 두고 있는 한인성당에서는

 제대회에서 다시 봉사하면서 성전 제대 앞에 꽃꽃이를 꽂았고,

주일 아침엔 미사 시작시간보다 한 시간 반 정도 일찍가서 미사 준비를 해왔다.

가끔 미사해설도 하고

제대에 올라가 독서도 읽는다.





 -  아침 10시경의 바닷물이 빠져나가기 시작하는 인도양에 있는 보트 -



- 인도양의 바닷물이 빠져 나간 뒤에 바다 가운데로 들어가서 -




- 오후 5시경의 인도양에 있는 보트, 위의 보트와 똑같은 장소에 있는 보트이다 -



작년 12월 초, 아프리카 탄자니아의 잔지바 섬에서 나를 담은 것이다.

15여일 동안 케냐와 탄자니아에서 사파리 여행을 한 후에

잔지바섬에서 거의 열흘동안 푹 쉬었다.




내가 아프리카 여행중에 깨달음을 얻게 되었던 무지개



해변가 바로 옆 호텔에 내 방이 있었기에

밤새 파도가 출렁이는 소리를 들으며 잠자리에 들었고, 

이른 아침에 파도소리를 들으면서 잠에서 깨어났다.




-  내 방 앞. 거의 매일 아침 5시경에 이 자리에 앉아 모닝 커피를 마시고 일출을 담으러 맨발로 바닷가로 나갔다 -



잔지바섬을 둘러싸고 있는 인도양은 밀물과 썰물이 있었다.

하얀 모래사장 가득차 올라오던 인도양 바닷물은

매일 아침 10시경부터 물이 빠지면,  오후 3~4시가 되어야 물이 들어 왔다.

어느 날,

물이 거의 빠져갈 때, 

바다속을 걸어다니다가 무지개를 만났다.


모든 계약에는 주위에서 찾아 볼 수 있는 쉬운 것으로 계약의 표지를 삼았던 하느님은

 계약의 표지로 노아의 방주안에 무지개를 드러냈다.

무지개는 평화의 상징이며,

하느님께서 세상과 맺으신 당신의 계약을 영원히 지속시켜 나가시겠다는 표징이다.


마알간 하늘에 때아니게 떠오른 무지개를 보면서,

내 삶 안에 드러나는 하느님의 약속의 표지가 무엇이 있을지,

내 삶 안에서 늘 함께 하시는 하느님을 찾고, 

그 분을 찬미드리는 한 해가 되어야지.... 생각하였었고,

그래서 올 한 해를 '주님과 함께' 라고 나 스스로 정한 것이다.


아프리카 여행에서 돌아 왔던 작년 12월 중순부터 지금까지 

나름대로 꽉찬 하루하루를 보내어 왔었고,

그리고 지금은 5월.

 또 오늘은 어머니가 세상에 나를 태어나게 한 날.

나, 이 세상 지구에 온 지 66해.


안드레아가 나에게 값진 생일 선물을 주었다.

보석보다 더 귀한 주님과의 시간을 더 깊이 가질 수 있도록

내가 가고 싶었던 5박 6일간의 영성 피정을.


나는 오늘 오후 2시부터 시작하는 이 피정에 참석하기 위해 

오늘 새벽 5시에 집을 떠나서

피정 장소가 있는 LA로 씽씽 달려갈 것이다.


늘 분신처럼 가지고 다니던 카메라도 가져 가지 않으며

랩탑도 가져 가지 않는다.

오로지 성서와 필기도구와 갈아 입을 옷 몇 벌만을 가지고.

그리고 혼자가 아니고 성당의 자매와 둘이서 간다.


아마 내가 내 블로그에 들어오려면 약 10일정도가 지난 후가 되지 않을까싶다.

그 동안 내 블방 친구들, 안녕히 계시길~~~


내년에는 어떤 계획이 있냐구요?

내년 나의 67세를 맞아서는 알래스카를 가려고 한다.

물론 안드레아와 함께 갈 것이다.

그는 나의 동행자이면서, 나의 영적 친구이니까.


하지만 내일 일도 모르는데

일 년 후의 일을 어떻게 장담할 수 있을까......^^



사랑하올 예수님,

제 마음이 온전히 주님께로 회개하여

언제나 주님께서 거처하시는 집이 되고

제가 하는 모든 말들이 주님을 기쁘게 해 드리며

제 생의 마지막을

미소로써 마무리할 수 있게 하여 주소서


- 매일 바치는 '예수님 수난 15기도' 중에서 -





2019. 5. 14 (화)

오늘 나의 66세 생일 선물을 받고나서

느티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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