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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륙횡단 18일차]베이타운에서 세이바인까지
11/07/2018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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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모텔에서 아침식사로 제공하는 빵과 모닝커피를 가지러 간 김에

차에서 랩탑과 여행 루트를 적은 노트를 가지고 올라왔다.


오늘의 일정은 매우 심플해서 시간적 여유가 있어

 여행을 떠난 후부터 어제까지의 크레딧 카드를 사용한 영수증을 정리하였고,

또 인터넷이 잘 열리는 모텔인지라

은행구좌도 체크해보고 온라인으로 페이먼트까지 두어개 끝낼 수 있었다.


그리고 다시 지도를 들여다본다.

내가 하룻밤 편하게 잠을 잔 Days Inn이 있는 텍사스의 Baytown에서

다음 숙박지인 Lafayette의 KOA 까지는 188마일이기때문에

가는 중간에 어디인가를 둘러보고 갈 시간적 여유가 있다.





어디를 둘러볼까 지도를 보면서 행복한 고민을 잠시 해본다.

여행 길 위에서 어디에 매이지 않고 있다는 자유로움이란!

어느곳이든 내 마음대로, 내가 가고 싶은 곳을 가면 되는 것이다!

바닷가에 위치한 지역이라 꽤 많은 Wildlife Refuge(야생동물 보호소)들이 있었는데

몇 군데를 구글에서 검색 해 본 후에 내 맘에 든 곳은

루이지애나주에 있는 Sabine National Wildlife Refuge였다.


처음에는 I-10을 타고 가면서,

텍사스주 국도 73번, 그리고 루이지애나 국도 82번을 타고 목적지에 도착할 때까지

Gulf of Mexico 해안을 끼고 달리면 멋진 드라이브 길이 될 것 같았다.

 

아침 9시 30분경에 모텔을 떠났다.

하늘에 떠있는 짙은 구름에 가려 아침 햇살은 없었지만 기후는 온화했다.






텍사스주 북부에서부터 흘러 내려오고 있는 Trinity River는

710 마일(1,140 Km)길이의 강으로,

텍사스주 전체에 유역이 있는 가장 긴 강이다. 








잘 정돈되어 있는 주변을 돌아보는데 한 사람도 만나지 못했는데

아마도 평일의 아침시간이라서 그랬을까 싶다.

나도 주변을 돌아보면서 사진 몇 장만 담고 돌아섰다.







다시 10번으로 들어서는데

하이웨이 주변으로는 야생화들이 많이 피어 있었다.

하늘은 여전히 흐리고.....^^






기름을 채우려고 주유소로 가는 길에서 하이웨이를 내리는데

주유소 옆에 있는 노천 과일가게에 들렸더니 싱싱한 과일과 야채들이 있었다.

잠시 둘러보다가 망고, 아보카드, 그리고 딸기를 샀다.










Sabine Lake.

호수의 반은 텍사스주이고

다른 반은 루이지애나주이다.

다리를 건너면,

이제부터는 루이지애나주에 있는 국도 82번 길을 달린다.






이곳에 있는 집들은,

해안가를 끼고 있는 지역이라 모두 그냥 땅 위에 집을 지은 것이 아니다.

교회도,

고등학교도,




RV 촌에 있는 집도,





이 주변의 집들은 모두 땅위에 다리를 세워놓고 집을 지었다.

바닷물이 범람할 경우를 대비해서이겠지.





그리고 바닷가로 진입하는 도로가 곳곳에 있어서,





두어 군데 들어가 보았지만,

대개 이런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좌우로는 끝없이 펼쳐진 바다와 모래밭.






그리고 그 모래밭옆으로 서 있는 주택들이다.






마침 잔디를 깎고 있는 여인을 만났다.





아이들이 대학교로 들어간뒤로

부부가 같이 은퇴해서 이곳으로 이사왔단다.

자기들은 바다를 좋아해서.

그래서 너무 좋단다.


그 여인과 이야기를 하는 동안에 

그 집 뜰에서 바라본 바다(Gulf of Mexico)의 물은 푸르지도 않은데

왜 좋아하는지 모르겠다.

저런 바다를 바라보면서 살면 우울증같은것 오지 않을까 싶을정도로 바다는 회색이었다.

거센 바닷바람이 많이 불어 닥칠때는 무서울것만 같기도하고.

나는 바다보다는 산이 훨씬 더 좋다.






여인이 바로 자기집에서 두어블럭쯤 떨어져 있는 곳에

 철새들이 많이 있는 곳이 있는데 가 보라고 권유한 곳이다.

해서 왔는데, 별로 새들을 보지 못하였다.















해안을 끼고 있는 도로위로는 저렇게 바닷물이 올라올 때는 모래까지 같이 따라와서

도로위로는 모래들이 깔려 있다.


오른편으로 끝없는 회색바다,

왼쪽으로는 끝없는 초원.

한 동안 차를 세워놓고 운전석에 앉아 좌우를 바라보는데 떠오른 노래가

 지금 이 배경음악에 사용하였던 가요였다.

내가 좋아하는 가요중의 하나라서

 허밍으로 노래를 부르기까지 했었다는.....^^


지금 글을 쓰면서 사진을 보는데

그 때의 잠시의 휴식시간의 평화로움이 가슴에 가득 배어 올라온다.

망망대해를 바라보면서 잠시 외롭다는 생각을 하였던것 같기도 했고.

하지만 그 때 그 순간의 마음을 이제 돌아와 생각해보니

눈물겹기까지 하네.







오후 1시 30분경에 도착한 Holly Beach.

이렇게 사진을 담지 않았으면 이곳이 어느곳인지도 모르겠네.

찍은 시간과 장소까지 잘 알려주는 사진이다.






도로 양쪽 좌우로

 갈대밭이 가득한 기분 좋은 길을 약 15분 정도 달렸더니,







드디어 오늘의 목적지인

Sabine National Wildlife Refuge(세이바인 국립 야생동물 보호소)에

오후 2시경에 도착하였다.

오늘, 해안가 한 번 드라이브 잘 했네~~




2018. 3. 27 (화)

대륙횡단 18일차

 텍사스의 Baytown에서 

루이지애나의 Sabine National Wildlife Refuge까지

느티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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