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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 가면  | 생각나는대로- 시와 수필
12/09/2019 0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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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 가면?


광안리 바다로 가자.

모래사장에 앉아서 기타를 튕겨내던 낭만의 소리도

방파제를 건너뛰며 바다를 보는 추억도 

모두다 사라졌지만

광안리대교의 불빛을 바라보며 새로운청춘을 이야기할 수있겠지.


남포동 거리를 가자.

책방도 사라지고

현대식 건물로 바뀌어 갔지만 

꾸깃꾸깃한 뒷골목에서 지글거리는 부침개와 포장마차의 어묵을 먹으며.

한 겨울의 추위를 녹여볼수 있겠지.


자갈치시장으로 가자.

"보이소"

서슬퍼렇게 외쳤던 삶의 현장들

통통배는 사라졌지만

영도다리를 건너면서 불어오는 짭짜로운 바닷바람을 느낄수 있겠지.


달맞이 고개로 가자.

걸어서 걸어서 그 높은 언덕에 가고자 했던 열정이

휭하니 지나가는 차량속에 놓쳐버렸지만

이제는 

아름다운 바다를 여유롭게 바라볼수 있겠지.


해운대로 가자.

동백섬의 아름다운 해안을 걸으며

다시금 새로운 추억을 만들수 있겠지.


금정산 고당봉에 가자.


범어사의 전경을 바라보며 산을 올라가노라면

우뚝선 고당봉이 보이고

쫘악 펼쳐진 전경이 시워한 감로수처럼 바람을 타고 전해오겠지.


부산에 간다면, 갈 수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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