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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과 혼동의 시대를 살며
06/07/2020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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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세상은 불안과 혼란 속에 흔들리고 있다. 갑자기 사람들은 자신과 가족을 보호할 급박감을 느끼고, 생필품 사재기, 총구입 등으로 우왕좌왕한다.  


겁쟁이인 나도 예외는 아니다. 대다수의 사람들과 다른 점이 있다면, 현재 상황이 갑자기 닥친 것은 아니고 현재 가속화 되고 있지만, 서서히 꾸준히 진행되어 온 것을 지켜봐왔다는 사실이다. 대학원 다닐 때 부터 수십년 동안 이상한 것들을 접할 때마다 속으로 움찔하고 놀라고 슬프고 낯설고 그랬다.  


예를 들어, 미국친구가 좋아해서 몇 번 같이갔던 어스틴 다운타운에 있는 에스더즈 폴리(Esther’s Follies)라는 코메디 클럽에서 항상 마지막 프로그램으로 등장했던 하모닉 컨버전스(Harmonic Convergence) , 우리 모두가 조화롭게 하나로 합쳐진다는 마임을 보고 거부 반응이 들곤 했는데, 그 사상이 서서히 캠퍼스와 매체에 자주 등장하여 사람들에게 주입되는 걸 보아왔고 지금은 보다 노골적으로 각 개인이 받아들여야 하는 사상으로 강요되는 시점까지 왔다. 




[최근 에스더즈 폴리 코메디클럽 공연장면]


Diversity 즉 다양성을 강조하여 우리는 서로 다르지만 서로 존중해야 한다는 cultural diversity 운동이 캠퍼스에서 전개될 때, 나는 존중” “화해라는 듣기좋은 표어의 이 면에서 전달되는 진짜 메시지는 우리는 서로 다르다.” 라고 사람들을 분리시키는 메시지라고 느꼈다

인종, 문화와 종교 등, 우리는 분명히 다르다. 그렇지만 그 다름을 초월하여 하나로 합쳐져야 한다. 참 좋게 들리는 이 말이 사실은 정말 무시무시한 말이다. 조지 플로이드의 마지막 외침 “I can’t breathe.”처럼 숨이 막히는 듯한 말이다. 왜 하나로 합쳐져야 하는데?  왜 개인은 프라이버시를 잃고, 국가는 자주권을 잃고, 종교조차도 하나로 합쳐져 "단일화"되어야 하는건데? 현재 "인종차별 반대"라는 캐치프레이즈 하에 분열과 싸움의 혼란이 조장되고 있고 그러한 혼란이 계엄령 공포 등의 통제를 통해 세계정부 수립의 명분으로 사용될 것이다. 

한일합방에는 맞서 싸웠던 우리가, 평화통일, 동행, 화해, 화합 등의 듣기좋은 캐치프레이즈 하에 단일이라는 숨막히는 세상으로 행진하고 있다. 더 이상 자유도 옵션도 없을 그 곳의 시민, 아니 노예가 되지 않을 자유도 없고 힘도 없다.  


몇 년 전에 있었던 미투 운동 때 여배우들이 검은 옷을 입고 “Time’s Up(시간이 다 됐다)”이라고 쓴 뱃지를 달고 무대에 섰을 때, 법정에 앞서 인민재판이 시작되고, 그 운동이 매체를 중심으로 한국을 비롯한 전 세계에서 거의 동시에 전개되는 것을 보고, 지금 일어나는 폭동처럼 배후의 지휘에 의한 선동이라고 느꼈었다. 그동안 배후에서 은밀히 진행되어 온 무엇인가가 수면으로 떠 올라 노골적으로 감출것 없이 보여질 것이라는 예감이 들었다.


어젯밤에 별 4개의 리뷰를 보고 빌린 영화 Invisible Mansifi와 심리적 요소가 가미된 흥미로운 공포영화이지만, 남자의 목을 잘라 죽이는 걸로 끝나는 호전적인 페미니즘 메시지를 담고 있어 임신, 결혼 등을 적대시하는 마인드 컨트롤 내지는 프로퍼갠다 용임을 대부분의 사람들은 감지하지 못할 것이다. 오히려 그런 면에서 공포영화라 할 수 있다.


빠르게 달려가고 있는 1984년 열차에 어쩔 수 없이 실려가고 있지만, 성경에서 이 시나리오의 해피엔딩 부분을 이미 읽었기에 절망보다는 끝부분에 대한 기대로 설레이기도 하다. 항상 함께하자, 함께하자 초대하면서도 폐쇄공간 속에서의 일방적인 권력관계를 만들지 않고, 나의 영이 숨쉴 수 있는 공간과 자유의지를 허락하신 하나님께 감사한다.


You Are My Hiding Pl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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