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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캠핑 (Golden Ears Provincial Park)
09/09/2008 19:20
조회  11119   |  추천   6   |  스크랩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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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의 여름도 세월의 파도에 밀려 그 기세가 뚝 떨어졌다.

아침저녁으로 소매끝을 파고드는 선선한 기운은 마치 한국의

초가을과 비슷한 느낌으로 다가오고 있다.

 

지난 주말, 직장에서 돌아온 아내는 이렇게 좋은 날을 그냥 집에서만

머물수 있느냐면서  아무곳이라도 좋으니 캠핑을 가자고 한다.

모두들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는데,그래도 단짝인 내가 동의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사전에 준비하지 않고서 부랴부랴 떠난 여행이 어떤 경우에는 더욱

기억에 오래도록 남는다는 그럴듯한 핑계(?)를 대면서

길을 떠났다.

 

밴쿠버에서 동쪽으로 7번고속도로를 타고 가다보면

처음에 나오는 도시가  Burnaby-->Coquitlam-->Port Moody-->

Port Coquitlam--) Pitt Meadow-->Maple Ridge가 차례로 나타난다.

메이플리지에 가면 어느방향에서든  Golden Ears Provincial Park에

쉽게 도착하게끔 안내 표지판이 잘 나와있다.

 

해가 질녘에 도착하여  고적한 숲길을 한참 달리다 보면,

마치 고향가는 길(참고로 제고향은 날아가는 새도 쉬어간다는

문경새재골)처럼 푸근함이 밀려온다.

 

벌써부터 입구에서는 고기굽는 냄새가 모락모락 피어오르고,

이곳 저곳에서 캠프파이어에 불이 타오르고 있다.

맑고 깨끗한 개울을 지나 캠핑장에 도착하여서

보금자리를 후다닥 차려놓고서 밴쿠버의 밤을 맞이 하고 있다.

때로는 생각없이 달려온 인생을...

가끔은 고국에 계신 부모형제,친척,친구들 생각에

머리위에서 금새라도 쏟아져 내릴 것 같은 별들을

우러러 보면서  나도 어설픈 시인이 되고 싶어진다.

그렇게 아내와 도란도란 얘길 나누다보면

시간은 어찌나 빠르게 기억의 저편으로 달아나는 지...

 

텐트 뒤쪽에 개울물소리에 장단맞춰서

자연속에서 깊은 잠을 청해 본다.

이렇게만 살아도 참으로 괜찮은 인생인 것을

 

 

 

 



                      Golden Ears Park 들어가는 길목에 서있는 산양(?),염소(?)


                   이런 숲길을 한 11Km달려갈 때의 그 상쾌함이란....


 


        North Beach Campground를 가기전에 차량 한대가 겨우 지날수 있는 다리위에서 내려다 본 개울물


 


                  드디어 도착한 North Beach의 푯말


 


                      먼저 캠핑을 하고 있는 다른 사람들...


 


                         돗자리 깔아서 그 위에서 저녁식사를 ....


 

                            텐트옆에서 하늘을 바라다 보았을 때의 모습



 

 
어둠이 내릴 때 도착한 이웃들...
 
밴쿠버 캠핑,가족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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