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늙은 소
07/12/2019 14:47
조회  644   |  추천   6   |  스크랩   0
IP 206.xx.xx.80



영화 '워낭소리'에 나오는 시골할아버지와 늙은소의 이야기는

아름답고 애잔했고

그리고

아리게 먹먹한 아픔이 있는 영화였어요.



영화 얘기를 하자는 것은 아니고

가족소개에 빠져 삐져있을지 모르는 또 하나의 가족

우리집에 있는  얼룩소를 보여드리려구요.

이름은 그냥 얼룩이예요.

좀 무성의한 이름일수도 있지만

얼룩이 크게 있으니 나름 정직한 이름이기도 하잖아요~~ㅎㅎㅎ




한낮 햇살이 너무 강해 얼룩이도 지쳤구나...

가림막을 좀 쳐 주었네요.



얼룩이의 힘없는 모습도 그렇고

나이가 들어 왠지 쇠약해? 보이지만

이 얼룩이 녀석도 빛나던 한때가 있었답니다.

대단했었지요.



얼룩아~~~






이제 거의 다 왔어요.





쨘~~

보세요~

진짜 건강하고 씩씩한 얼룩이 맞지요 ^^

늠름하고 단정한 모습까지

의젓하기도 합니다.

어설프게 시작한 남편의 텃밭옆에서 밤이나 낮이나 헛눈길 한번 없이

지켜주고 함께했던 진심! 일등 공신이랍니다.



시절이 지나 변해가는 얼룩이를보며 제 나이듦을 봅니다.

젊음이 노력에 의한것이 아니듯

나이듦도 그저 자연일 뿐이다...라는

'은교'의 한 귀절이 더 와 닿는건 그만큼 세월이 지났다는 거겠지요.

우리 모두는 자연에 순응한 따름이구요.



우리 얼룩이한테

깨끗한 새 옷을 입혀줘야 할때인것 같습니다.

늙은소 라 제목 붙였다고 섭섭해할까 무서우니 비말로...!!

하하하~~

비말로 라고 쓰는 이건...  뭔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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