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높아 오르지 못한다 말하지 말라  | 화운(華雲) 유고(遺稿)
08/15/2018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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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룡구곡(雙龍九) / 6, 안도 (安道)



방화동(放化洞) 입구에서 물길을 따라 300m 정도 거슬러 오르면,

앞을 가로막는 큰 바위가 나타나는데 그 바위를 안도석(安道石)이라고 부른다.

그 주변은 경치가 매우 좋아서 지금은 유원지가 되었다.


바위 위에 자라는 소나무는,

오랜 세월 악조건 속에서도 생명을 유지한 까닭에 기이한 형상을 하고 있고,

안도석 앞 용추계곡은 맑은 물이 사시사철 끊이지 않고 흐른다.




안도(安道)도에 평안하다는 뜻이니,

도의 세계에 이르러 얻게 되는 평안한 상태를 말한다.

쌍룡구곡을 거슬러 오르며 제 3곡과 제 4곡에서 펼쳐지는 하늘의 이치를 깨닫고,

5곡에서 심신의 자유로움을 체험한 후에,

6곡에 이르러 만난 바위를 안도석이라고 했다.


안도(安道)라는 글자가 새겨져 있었는데, 지금은 잘 알아볼 수 없다.


천리 (天理)를 깨닫는 것은 쉽게 이를 수 있는 경지가 아니기도 하지만,

그렇다고 인간이 도무지 이를 수 없는 경지도 아니다.

서두르지 않고 차근차근 나아가면 이를 수 있는 것이고,

그 경지에 이르면 평안함을 누릴 수 있게 되는 것이다.

    

 

六曲迂然 安道石 (육곡우연 안도석)

中流截特 百千尺 (중류특 백천척)

 

육곡에서 만나는 안도석

중류에 높이 우뚝 솟았네


休說而今 高莫攀 (휴설이금 고막)

由門進道 可追跡 (유문진도 가추적)

 

지금 높아 오르지 못한다 말하지 말라

문을 통해 나아가면 자취를 좇을 수 있으리

    

 

사람들은 세상 속에서 불안한 마음을 가지고 살아간다.

앞으로 닥쳐올 세계를 알 수 없기 때문에 불안하고,

어떻게 살아야하는가를 알 수 없기 때문에 불안하다.

이러한 불안은 가야 할 길을 알지 못하기 때문에 생기는 것이다.


인간이 가야 할 길이 바로 도().

가야 할 길을 바로 알게 되면 마음이 평안하지 않을 수 없다.

그러나 그 길은 쉽게 찾아지는 것이 아니다.

많은 사람들이 중도에서 그만 두는 것이 그 때문이다.



가야 할 길을 알게 되면 평안을 얻을 수 있는데,

그 길 을 아는 과정이 너무 힘들기 때문에 이르지 못하는 것이다.

비록 힘들더라도 하나하나 헤치고 나아가 바위에 올라서면,

선인들이 남긴 도의 자취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사진 / 구글, 번역 / 옹달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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