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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Smile from Acapulco
04/28/2018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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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자          


물빛 고운 햇살이 황홀하다

자유로운 바람의 영혼과 푸른 색조로 잘 어울리는 해변 멕시코

아카풀코 드 후아레스(Acapulco de Juarez) 도시에 왔다

옛적부터 아름답고 평화스러운 태평양 휴양도시로 명성을 날리던 곳이다.




   아카풀코는 멕시코 전역이 겪던 마약 전쟁을 특히 심하게 겪은 곳이다

최근 수년 마약 집단 조직 (Mexican Cartels and Gangs War on Drugs)의 

경쟁적인 살인 사건, 혈투극과 폭동이 빈번한 곳으로 치안이 극도로 불안정한 곳이다

그뿐만이 아닌 외국의 범죄자가 숨어 살기에 좋은 곳이다


대검찰청 연방 수사국이 불법자와 카르텔 소탕 작전에 나서고 있다. 

바닷가는 여행객들에게 안전한 곳이며 콰우테목 대로, (Av. Cuauhtemoc), 

코스테라 미겔 알레만 대로(Av. Costera Miguel Aleman) 

코스타 아술(Costa Azul) 지역도 안전하다

관광객은 안전하지 않은 지역에는 가지 않는 것이 좋다

지금까지 이곳 관광을 미루어 온 이유 중에 하나이다.




호화스럽고 멋진 빌딩의 아카풀코 다만데 (Acapulco Diamante)



태평양 연안에 접하여 있는 대규모의 리조트 호텔과 호화로운 별장이 늘어선 

아카풀코에는 주민 인구의 10배가 넘는 수백만의 관광객이 매년 밀려온다

과거 스페인의 식민지였기에 스페인어를 국어로 사용한다

아카풀코는 멕시코의 휴양지 중 가장 밤 문화가 발달한 곳으로 

멕시코 디스코의 수도라고 불린다


해가 지고 나면 해피 아워(Happy hour)가 시작되며 황금의 

거리에는 새벽까지 이어지는 축제가 벌어진다. 뻔쩍뻔쩍 빛나는 색색의 네온사인으로 

치장한 버스가 다니고, 풍선을 가득 단 관광객용 마차도 다닌다

세계 각종의 요리가 손님의 미각을 돋군다

숨 막히는 밤 경치를 볼 수 있는 즐거움으로 가득 찬 

거리는 24시간 불이 꺼지지 않고 관광객을 부른다

천혜의 해변 아카풀코는 미국 대학생의 여행지로 가장 인기가 높은 곳이다


  이곳은 첫 타잔의 주인공인 올림픽 금메달 수영선수이던 

Johnny Weissmuller (Tarzan the Ape Man, 1932)의 영화와 

엘비스 프레슬리(Elvis Presley)아카풀코의 바다 

(Fun In Acapulco, 1963)’가 촬영된 곳이다

왕년의 여배우 엘리자베스 테일러(Elizabeth Taylor)도 이곳에서 

결혼식을 한, 태평양의 파라다이스이다

또한, 멕시코에서 열린 1968년 개최된 요트 경기도 아카풀코에서 개최되었다.






낮보다 황홀한 석양빛이 더 아름다운 야자수의 도시 아카풀코

유성의 비선에 꿰어 엮은 별들이 수 틀에 수놓아진다

별똥으로 떨어져 나간 유성이 태평양 바다에 잠기며 

황금 물결 사이로 하늘 가득 채운다

태평양의 황홀한 석양을 감상하려고 호텔 훌라밍고를 찾았다.


    




일반에게 알려지지 않은 숨은 보배 Los Flamingos 호텔은 1950년의 

부유층과 유명인들이 찾던 휴양지다

황금시대의 배우인 웨인 (John Wayne), 엘리자베스 테일러(Elizabeth Taylor), 

프랭크 시내트라(Frank Sinatra) 등의 유명 배우들이 태평양으로 지는 

붉은 석양과 막히는 풍광을 즐기며 

밤마다 최고의 파티를 즐기던 호화스러운 장소이다




이곳에 멀지 않은 곳에 있는 케부라다(La Quebrada), 

높이 45m 벼랑은 태평양 바닷물에 뛰어드는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죽음의 다이빙장소이

목숨을 걸고 절벽 끝에서 바닷물로 뛰어드는 막히는 광경을 보기 위해 

많은 관광객이 모인다


다이버는 안전 장비 없이 맨손으로 뾰족하게 솟아 오른 

날카로운 절벽을 도마뱀처럼 기어 오른  

뛰어 내리기 전에 성모 마리아상 앞에서 기도를 드린다

파도가 치면 7m 까지 올라가는 넓이 5m도 되지 않는 

수심 3.3m 좁은 수로는, 

절벽에서 모험을 사랑하는 다이버들이 두 팔을 

하늘로 펼치며 자유 비행하듯 묘기를 펼친다









가장 중요한 것은 바다 수면에 도달하는 높은 파도와 바람의 속도를 타고 

뛰어내려야 하는 정확한 타이밍이다

바다에 뛰어내리는 3초 만에 바다 수면에 도달한다. 높은 파도가 

지속하는 5초 뿐이기에 2초 간격을 정확하게 맞춰야 한다

대부분 사고는 떨어진 후, 수면에서 받는 강한 충격에서 온다

보기만 해도 아찔하다

사고의 위험은 늘 노출되어 있다

절벽 위에서 보이는 위험한 묘기를 바라다본다


건장한 남자의 다이빙 모습은 색다른 희열로 군중에게 다가온다

우람찬 박수가 태평양 바닷속으로 잠긴다

다이빙 쇼를 감상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장소는 

Cliffside El Mirador Acapulco Night Club에 

입장료를 지급하고 관람할 수가 있었다



With a Cliff Diver, Acapulco


목숨을 담보로 하는 무모한 죽음의 스포츠 다이빙를 하냐고 물으니

그저 좋아서…” 그의 대답을 간단했다.




우리가 묵은 곳은 해변에 위치한 The Grand Mayan Resort이다

해변에 늘어진 야자나무 숲과 황금빛 모래가 환상적이다

태양은 단추를 하나씩 하나씩 풀어 가슴으로 천천히 내려와 앉는다

웅크렸던 피곤이 풀리고 진한 꽃향기가 틈새를 비집고 몸속에 퍼진다


이른 아침 바닷가에 나가 물새가 뿌려 놓은 평화를 줍는다

가장 좋았던 것은 멋진 마야 문명으로 장식된 리조트 황금빛 모래사장에서 

부서지는 파도 소리를 들으며 받았던 마사지다

단지 미화 20불이면 태양과 해변의 하얀 구름을 타고 지구 밖으로 여행을 있다

빨간 꽃잎이 입을 벌리고 태양을 맞이한다

살아 있다는 것이 이처럼 소박한 것일까

온몸에서 용트림하는 뼈 마디에 희열을 느낀다.   

 

  눈앞에 가린 야자수 사이로 보이는 푸른 잉크를 풀어놓은 하늘과 함께 

리조트의 운하를 따라 여행을 떠난다

아직 사람의 손을 타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지닌 아름다운 운하이다

욕심 없는 하루를 살고, 아름다운 저녁노을 맞으며 보낸 시간이다

이젠 가야 한다

침묵으로 출렁이는 수평선으로 이어지는 바다의 

영혼과 영혼의 만남을 두고 떠날 때가 되었다




있어라. Acapulco. 모든 남겨두고 나는 간다.


남겨진 것이 무엇이 있길래 잊고 떠나겠느냐?


잔잔한 개울 조약돌에 아름다운 이야기를 담고 떠도는 구름 따라 나는 간다.


여행으로 흐트러진 머리카락, 날개를 접고 세월 따라 나는 간다.


아무리 채워도 채우지 못하는 그릇에 


낯익은 영혼의 울림을 찾아 나는 간다.


고요한 바닷바람이 목젖을 타고 행복한 미소를 보낸다.


Ole’ - Acapulco!

 


아카풀코, 태양, 야자수, 절벽 다이빙,Acapul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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