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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제(齊)이야기
05/14/2018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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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이야기 _49()기간도 못참고 발정난여자


 오랜 시간동안 수많은 분들과 인생 상담을 하다 보니 알고 지내던 손님 중에 연로하셔서 세상을 하직하는 분들도 여러분 보게 되고 연로하지는 않더라도 예기치 못한 질병이나 사고로 가족을 잃고 슬픔에 잠긴 분들도 만나게 된다. 는 하나이니 오는 사람이 있으면 가는 사람도 있는게 인생사 일상이다. 삶과 죽음은 별개의 것이 아닌 하나의 자연스러운 흐름이지만 오는 이(탄생)를 맞을 때는 가족모두가 기뻐하지만 떠나는 가족이 있을 때 슬퍼함은 기쁨과 슬픔 역시 별개의 것이 아닌 하나라는 생각이 든다. 상을 당하신분들을 위로하다보면 49제에 대한 질문을 많이 받게되는바 이에 대해 살펴보자.

 

 49제는 죽은이의 명복을 빌고 좋은 세상으로 가시라는 염원을 49일 동안 행하는 의식이다. 49제는 사람이 죽은 날로부터 매 7일째마다 7회에 걸쳐 지내기 때문에 다른 명칭으로는 칠칠제(七七齊)라 부르기도 한다. 사람이 죽으면 이승을 떠나 저승으로 가야하는 바 그 영혼이 가야하는 곳을 정하는 기간이 49일이다. 즉 사람이 죽으면 바로 저승으로 떠나는 것이 아니라 49일 동안 이승과 저승사이에 있는 중음계(中陰界)에 머물며 생전에 자신이 쌓은 업보에 따라 평가(재판)을 받게된다. 생전에 쌓은 선업(善業)이나 악업(惡業)의 경중에 따라 그 영혼이 가야하는 인연처가 정해진다. 물론 선업을 많이 쌓은 이는 좋은 곳에 가게 되고 악업을 많이 쌓은 이는 고통에 시달리는 곳에 가게됨은 당연하다 할 것이다. 이는 기독교에 있어 천당과 지옥의 개념과 동일하다.

 

 이 49일의 기간 동안 죽은 사람의 영혼은 중음계에 머물며 자신이 살아온 생에 대해 다시 한 번 빠른 속도로 똑같이 살게 된다. 자신이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의 인생비디오를 보는 것과 같다. 죽은 이의 영혼은 식()이 매우 밝아져 이제야 옳은 것과 그른 것에 대한 구별이 매우 명확하다. 따라서 자신이 못된 짓으로 악업을 쌓는 장면에서는 매우 괴로워하며 후회하기도 하고 선업을 쌓는 좋은 일을 하는 장면에서는 흐뭇해하며 기뻐할 것이다. 사람이 죽어 중음신(中陰身:중음계에 머무는 영혼)이 되면 7일에 한 번씩 그때까지의 삶에 대한 평가를 받게되는바 이때 영혼은 시험을 앞둔 이처럼 몹시 불안해하며 초조함으로 두려움에 빠진다. 따라서 그 주기에 맞추어 제나 기도를 지내줌으로써 죽은 이의 영혼이 불안과 두려움을 떨치고 좋은 곳으로 가라고 염원을 하여주는 것이다.

 

 불교와 도교에서는 10대왕이 고통 받는 명부의 죄인을 관장한다고 믿기에 사람이 죽으면 10대왕의 관용을 비는 열 번의 제를 지내도록 하고 있다. 1대 진광대왕부터 10대 오도전륜대왕까지 열 분의 십왕(十王)이 죽은 이의 영혼을 차례로 심판하는 초72?7, 3?7,4?7,5?7,6?7,7?7일과 100일째 되는 날 1주기, 2주기 때 제를 올려 죄업을 사해주고 좋은 곳으로 가게해 달라고 비는 것이다. 앞의 일곱은 49제 라고 하며 뒤의 셋을 백제(百齊) ? 소상제(小祥齊) ? 대상제(大祥齊)라 각각 칭한다. 이와 같은 각 대왕들이 49일 중 매 7일마다 한 번씩 죽은 이가 생전에 지은 업을 심판하여 벌과 상을 주므로 그날마다 제를 지내줌으로써 악업을 빌고 좋은 세상으로 나갈 수 있도록 기원하는 것이다. 즉 제를 지내거나 기도를 해 주는 것은 죽은 사람의 영혼이 재판장에서 좋은 결과가 나오도록 변호사를 사서 변론하는 것과 같은 효과를 낸다고 보면 된다. 망자(亡者)의 영혼은 이 49일 동안에는 이승사람도 아니고 저승사람도 아니다. 따라서 사망한 사람의 영혼은 이 기간 중에는 사랑하는 가족 곁에 있다고 볼 수도 있다. 유가족은 이 49제 기간 동안에는 부정한 짓을 삼가고 근신하며 지낼 필요가 여기에 있는 것이다. 형식적인 49제는 그 효과가 없다. 정성이 필요하다. 49제를 지내는 동안에는 망인과 내가 함께 하고 있음을 명심하고 경거망동을 삼가야 한다.

 

 아주 오래전 일이다. 평소에 자주 상담을 하곤 하던 30대초의 오여인이 필자를 찾았다. 오여인은 음심이 강해서 허약한 남편에게서 성적만족을 느끼지 못해 이 남자 저 남자 정부를 두고 음탕한 짓을 즐기는 여인이었다. 남편은 우체국에 다니는 매우 성실한 분이였는데 이른바 무골호인이었다. 처음 필자가 부부와 대면했을 때 남편분의 사주팔자를 보고 신장이 약해 남성기능이 일찍 쇠퇴할 수 있으니 주의하셔야겠습니다.” 라고 하자 옆에 앉은 젊디젊은 오여인이 부끄러운 줄도 모르고 주의할 것도 없어요! 벌써 작동(?)도 못해요. 남자라고 볼 수도 없어요!” 라고 툭 내뱉은 뒤 표독스럽게 남편을 흘겼었다. 그 후 오여인은 혼자 자주 필자와 상담하며 남편아닌 이 남자 저 남자들에 대해서 묻곤 하였다.

 

필자가 부부라는게 성()만이 전부가 아니니 성실한 남편에게 잘 대해주고 성적 욕구를 다른 취미생활 등을 통해 풀어볼 것을 여러번 충고했건만 마이동풍이였다. 그러다가 남편이 오여인의 부정을 알게 되었고 심한 말다툼 끝에 오여인에게 무슨 치욕적인 말을 들었던지 순하디 순한 순둥이 남편이 오죽 원통했으면 그만 목매 자살하고 말았다. 오여인의 지인을 통해 이 소식을 듣고 필자도 매우 가슴 아팠으며 망자를 위해 좋은 곳에 가시라 기도도 해 주었었다. 그런데 오여인이 남편이 죽은 지 한 달도 채 못되어 필자를 찾았다. 어찌되었든 위로의 말을 건네주려던 참이었는데 대뜸 한 남성의 사주팔자를 내밀며 자신과의 궁합과 결혼운이 언제 있는지를 묻는다.

 

 ‘남편묘에 풀도 마르기 전에 딴 짓을 한다는 말이 있지만 오여인은 이보다 더했다. 필자 왈 남편 돌아가신지 얼마나 됐다고 벌써 또 남자타령입니까? 사람이 죽은 뒤 49일까지는 내 옆에서 나를 지켜본다는 것을 몰랐습니까? 원통하게 죽은 남편을 또 한 번 죽이는 짓이지 뭡니까?” 라고 하며 화를 내자 별꼴 다 보겠다는 듯 표독스런 눈으로 필자를 째려본 뒤 휑하니 나가버린다. 그러고는 오여인을 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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