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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둘도 없는 뻔뻔한 애미년
05/22/2017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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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둘도 없는 뻔뻔한 애미년

 

김나영.나희 자매는 어렵고도 힘든 어린 시절을 보냈다. 무책임한 부모님에게 버림받고 외할머니 밑에서 자랐다. 젊은 나이에 사별하고 힘들게 삶을 꾸려온 외할머니에겐 늘그막에 감당하기 힘든 짐 덩어리 둘이 안겨진 셈 이였다. 어린 시절부터 무던히도 말썽을 부리며 속을 썩이던 외동 딸년은 외할머니에게는 크나큰 고통 이였다. 20대 초반부터 이런저런 동네건달양아치들과 스캔들을 뿌려대더니 어떤 마약쟁이 놈과 눈이 맞아 나영.나희 자매를 낳았고 지 새끼들을 무책임 하게도 애미손에 맡겨 놓고는 방탕한 생활을 계속했다.

 

양육비를 도와주기는 커녕 이런저런 핑계로 애미에게 돈을 빼앗아 갔다. 한 달에 한번정도 어떤 때는 몇 년에 한 번도 얼굴을 보기 힘들었다. 어떻게 된 인간이 모성애도 없는지 오랜만에 집에 와서도 아이들 한번 제대로 안아 주지도 않았다. 이런 환경이니 나영.나희 자매는 극도로 궁핍한 생활을 할 수밖에 없었다. 외할머니 주변에 있는 지인들이 이런 사정을 알고는 아이들을 위탁가정에 보내라고 여러 번 충고했건만 외할머니는 어떻게 내 새끼들을 남에 집에 보낸대유? 죽이던 살리던 내가 끼고 있어야쥬!”라고하며 고집을 부렸다 한다. 나영.나희 자매는 이런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삐뚤어 지지 않고 바르게 자랐다.

 

언니인 나영이는 어렵게 공부하여 간호사가 되었고 동생인 나희는 어려서부터 그림을 잘 그려 상도 여러 차례 타더니 소질을 살려 패션디자이너가 되었다. 이런 와중에 외할머니는 평생 고생만하다가 간경화로 돌아가시고 만다.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의지 처였던 외할머니의 사망은 자매에게 크나큰 충격이자 감당하기 어려운 슬픔이었다. 이후 자매는 더더욱 서로에게 의지했다. 우애가 무척이나 좋아 자신보다도 서로를 더 챙겼다. 필자가 나영.나희 자매를 처음 만난 것은 10여 년 전 부터였다. 둘 다 미국 태생이지만 영어를 못하시는 할머니 손에 자란 터라 한국말도 썩 잘했다. 그런데 할머니의 충청도 사투리 억양을 그대로 배워 충청도 사투리를 쓰는 것이 필자의 눈에 특이하게 보였다.

 

어느 날인가 자매가 함께 찾아와 필자에게 고민을 토로했다. 나영.나희 자매가 세들어 사는 APT에 이른 새벽부터 어떤 이들이 문을 두드렸다. 문을 열어보니 얼굴도 가물가물 기억나지 않는 엄마와 웬 낮선 사내가 서있었다. 허락도 없이 APT문을 밀치고 들어선 엄마는 아주 자연스럽고 태연하게 소파에 턱하니 앉더니 옆에 있는 남자에게 왜 그러고 서있어? 자기도 편하게 앉자!”라고 한다. 남자나이는 엄마보다도 열 살은 더 아래로 보였다. 언니 나영이 하고는 십 여세정도의 나이 차이밖에 없어 보였다. 그동안 통 연락도 없었고 외할머니 돌아가셨을 때도 코빼기도 보이지 않더니 어떤 재주를 부려 집을 알고 찾아왔는지 알 수 없었다.

 

엄마는 젊은 아이들 마냥 머리를 금발로 염색을 하고 화장을 짙게 한데다가 짧은 핫팬츠에 배꼽이 다 드러나는 배꼽티를 입고 있었다. 차림새가 한마디로 가관 이였다. 그동안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태연하고 자연스럽게 딸들에게 한마디 한다. “너희들 왜들 그러구 서있니? 어서 아침상부터 차려라! 시장하니깐 밥부터 먹고 이야기하자!” 너무도 뻔뻔스러운 태도였다. 이 돌발 상황에 멍하니 정신없이 쳐다보다가 그래도 언니인 나영이가 정신을 먼저 차리고 된장국을 끓이고 반찬과 밥을 차려주니 두 년 놈이 그동안 며칠을 굶은 것처럼 허겁지겁 밥을 쳐 먹는다.

 

처먹으면서 하는 말이 나영이 음식 솜씨가 좋네! 키운(?)보람이 있구나! 깔깔깔!” 기가 막힐 노릇 이였다. 기가 막혀 말도 안 나와 가만히 보고 있으니 밥을 다 쳐 먹은 뒤 애미란년이 하는 말이 가관 이였다. “당분간 우리가 여기서 지낼 생각이니까 우리 신경 쓰지 말고 어서어서 출근들 해라! ? 그리고 돈 좀 있으면 내놓고 가라. 필요한 것 좀 사야 되니깐!” 이러고 나서는 안방 문을 열고 들어가 침대에 자빠지더니 남자를 향해 자기 뭐해? 피곤한데 자기도 이리 와서 잠깐 누워서 쉬어!”라고 한 뒤 남자를 안방으로 불러들인 뒤 문을 쾅하고 닫는 것이 아닌가! 나영.나희 자매는 기가 막혀 할 말을 잃고 말았다.

 

자매는 그래도 애미인지라 어쩌지 못하고 일단 밥을 먹고 출근을 하였다. 퇴근 후 집에 돌아와 보니 집안을 난장판으로 만들어 놓았다. 거실 중앙에 턱하니 밥상을 차려놓고 통닭을 배달시켜 쳐 먹고 닭 뼈가 여기저기 어지럽게 놓여 있고 두 년 놈이 어찌 그 많은 맥주를 다 쳐 먹었는지 빈 맥주병이 스무 개가 넘게 흩어져 있다. 나영.나희 자매는 갑자기 집안이 지옥이 된 듯했다. 더 이상 참지 못하고 안방에서 자빠져 자는 애미를 깨워 우리 집에서 나가라고 하니 애미년 왈 “웃기고 자빠졌네! 나가긴 어딜 나가? 지금 그게 에미에게 할 소리냐? 이년들이 정말 혼나보고 싶어서 까불고 있네! 그동안 니년들이 누구 때문에 살았는데? 우리 엄마 때문에 니년들이 이렇게 산거 아냐? 나도 이제 좀 쉬어가며 살아야겠다. 이제 니년들이 나한테 은혜에 보답(?)해야지 사람의 도리(?).”라고하며 말도 안 되는 소리로 훈계까지 했다한다.

 

찐드기처럼 딸들 집에 달라붙어 애인놈과 이상한 짓하는 소리까지 들리게 하니 나영.나희 자매는 도저히 견딜 수가 없었다. 몇날며칠을 고민 고민하다 필자와 의논을 하게 된 것이다. 필자는 경찰에 신고를 해서 쫒아내고 이후 아주 단호하게 대하라고 했으나 나영.나희 자매는 차마 그렇게 하지 못하고 돈을 몇 푼 쥐어주고 살살 달래고 빌다시피 하여 애미와 애미애인놈을 내보냈다한다. 아주 나쁜 대처법 이였다. 이후 툭하면 이놈. 저놈 바꿔가며 끌고 들어와 돈을 뜯어낸 후에야 물러가곤 했다. 그 이후 지금까지도 이런 상황이 쭉 계속 되고 있다. 세상에 둘도 없는 뻔뻔한 애미년 이야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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