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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 독자의 누명
10/21/2019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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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독자의  누명

                                                                                               

조선조 중엽에  정홍수란 선비가 살고 있었다.  이집안은 아들이 몹시 귀한 집안이 었는데 정홍수는 그집의  삼대 독자 였다.  역시나 집안  내력대로 정홍수는  딸만 내리 낳았다. 대가, 자신의  ()에서 끝 날지도 모른다는  초조함에 정홍수는 아들을  얻기위해  명산대천을  찾아 다니며 공을  들였다.  지극한 공덕 때문인지,  마침내 아들 하나를 얻어 금지옥엽 으로 키웠다. 아이의  이름은 정창옥 이라 지었다. 창옥은 자라면서 비범한 총명성을 보여 주위 사람들의 칭찬이  끊이지 않았다. 

사대 독자인  귀한 아들 이였으니 들면 날까 놓으면 깨질까아주 지나칠 정도로 보물처럼 다루 었음은  당연하다. 그러던 어느날 지나가던 걸승 하나가 아이를  우연히 보고  쯪쯪 아깝다 아까워  귀하고 총명한  아이이나  명이 짧구나!”  하며 혀를차고  지나갔다.  이 소리를 들은 정홍수는 이 걸승을  발에 불이나게  쫒아가 붙들고 물었다.  스님! 아까 하신 말씀이 무슨소리 입니까?  명이 짧다니요?  제발 자세히 말씀좀 해 주시지요!”  라고하자 스님은 자기가  혼자 중얼거리는  소리를  잘못  들으신 것 같다고  오리발을 내밀고  줄행랑을 쳤다.

정홍수는  항상 이것이 마음에 걸려  고심했다. 그러던 어느날 누군가로 부터 사람의 길흉 화복을  귀신같이 정확히 맞춘다는 김도사(金道士)에 대한  이야기를 듣게 된다. 먼길을 물어물어 겨우  김도사 집에 당도하니  명성대로 그 집앞은  장터 마냥으로 사람들로 북적였고  김도사를 만나려는 사람들로 장사진을 이루고 있었다. 한나절 이상을 기다린 끝에 겨우 차례가 왔다.  김도사는 향내가 진동 하는 방안에서 정홍수를 맞이 했다.

아들의 생년 월일 시를  말하고 가만히 기다리니 김도사는 아이의  사주팔자를 뽑아 낸뒤 주역 팔쾌를  응용 하여  작쾌(作卦)를 하고 쾌상을  잠시 주시 하더니  이 아이는 아주 귀한  4대독자 일 터인데 18세에  명문가의  규수와  혼례를  치루고  동침하다  급사를 하게되는 운명을 지녔으니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 아닐수 없소!”  라고 했다.  이 예언을 들은 정홍수는 정신이  아득하여 기절하기 직전 이였다.  사대독자인 아들이  그럴 바에야 차라리 내가 대신 죽어 액땜을  할수는 없소이까?”  울면서 김도사 에게  통사정을 하며 이를 면할수 있는 길을 알려달라 메달렸다. 이에 김도사는 인간의 운명은 이미 정해진 천명인데,  어찌 나약한  인간의 힘으로 이를 면할수 있겠소?”  라고 하며 단호히 거절해 보였다. 그럼에도 굴하지 않고 울부 짖으며  제발 사람 하나 살려 주시요  라고 계속 절규 하자,  김도사는 차마 내치진  못하고  천기누설을 하면 내 자신의  명에 지장이 있기에  차마 이야기 못 하겠는데  이렇듯 애간장 녹이도록 애원 하시니 차마 내치진 못하겠구려!”  라고 한뒤  자식을 살리려 하는 애타는 부모 마음을  가상히 여겨 비방 하나를 가르쳐 주오리다.  아들인 창옥이가 혼례를 치룬뒤  그날밤 처가에 머물지 말고 바로 집으로 돌아 와야만 하오.”   이렇게 설명 한뒤 김도사는,  누런 종이에 개 새마리를 그린 그림을 주며  이 그림을 아들에게 주되 절대 펼쳐보지 말고 생명이 위급 하다고 느낄때 펴보도록 하게 하시오. 그러면  생명을  건질수 있을 것이요!”  라고 했다.

세월이 흘러 아들 창옥이가  열여덟살이 되자, 김도사가 예언한 대로  혼담이 들어와 재상 딸, 박선영과  혼례를 치루게 되었다.  창옥은 김도사가 시킨대로  혼례를 올린뒤  본가로 바로  돌아와  버렸다.  다음날 처가집 에서는 난리가 났다. 새 신랑이 없어졌고  딸은 아랫배에  칼이 깊숙히 박혀 죽어 있었기  때문이다.  틀림없이 신랑이 저지른  일이라고 여긴 처가 집에서는  형조에 고발을 하였다. 살인죄 누명을 쓰고 형틀에  메어져서 창옥은  나는 절대로 사람을 죽이지 않았소!”  라고  완강히 부인 했으나  여려가지 정황상  불리할수 밖에 없었다.  형조판서는 눈알을 위 아래로 부라리며  혼례를 치루고 그날밤 도망친 이유가 무에냐?  살인을 저지르고 도망친게 아니더냐!”  라고 하며 바른대로 실토하라 하며 주리를 틀어댔다.

고통을 견디지 못하고  창옥은  김도사가 아버지에게 비방을 주었었고 자신은  아버지가 시켰던  대로 그날 즉시 집으로 돌아온 죄 밖에 없다 했으나  그 어느누구도 이를 믿지 않았다. 목을 쳐서 저작거리에  메달라는 판결이 내려졌고 드디어 형장에서 목을 치는 망나니 까지 등장했다. 목이 덩그랑 하고 끊어질 것을 생각하니 온몸이 오싹했다. 그때 문득  허리춤에 감춰둔 비방이 생각났다. 창옥이 애원 했다.  죽을때 죽더라도 이 그림을 형조판서 에게 보여 주시오, 그리고 죽여도 그때 죽여도 좋소!”  하며 하도  애원을 하자 형리는  이 그림을 형조판서 에게 전하고 분부를 기다렸다. 

형조판서는 그 그림을  한참이나 쳐다 보다, 고개를 끄덕 이더니.  여봐라! 지금당장 신부집에 가서  황삼술 이란 머슴놈이 있으면 잡아 오도록 해라!”  라고했다.  포교와 포졸들이 신부집에 가서 물으메 머슴중 황삼술 이란 놈이 정말 있었고 그를 포박하여 형조로 끌고 왔다.  형조판서는 누런 종이는  황씨를 의미하고  개 세마리는 석삼()에 개술()을 의미 하므로 그리 해석을 했던 것이다.  추달을  해보니  황삼술은 실토했다.

평소 너무도 아릿다운 주인 아씨를 사모하다 아가씨가 혼례를 치루자 질투심에 정신이 나가서 칼을 들고  신랑을  찔러 죽이려 들어 갔는데  신랑은 없고 이쁜 아가씨만 보여 겁탈 하려 했는데 저항이 심해 끝내 살인을  저질렀다는 것이였다. 지 주제를 모르고 날뛴 황삼술은, 목이 잘렸고  4대독자  정창옥은  목숨을 부지하고 새 장가를 들어 아들을  다섯이나 두고 아주  장수했다.  창옥이가  위기에  처했을때  정홍수와  김도사는 이미 이세상 사람이 아니였다.  천기누설에  관여한 두 사람의  명이  정창옥의  명에 더해진 것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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