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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나부랭이가 범람하는 한국
05/20/2020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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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 사는 한 교포로서도 알아듣기 곤란한 단어들과 영어단어 나부랭이들이 한국의 잘난 사람들의 입에서 너무나 자주 사용되는 현상을 어찌 봐야 할까? 젊은이로 부터 낫살이나 먹은 초노의 지식인들까지 너도 나도 질세라 마구 아구통을 놀려댄다. 그것도 어느 정도지, 지나치다는 생각이 든다. 하긴  영어를 공용어로하자던 얼간이 국회의원도 있었으니 할 말을 잃고 만다. 그리고 유치원에서 부터 영어를 가르치자 던가, 아예 조기유학이란 것도 한 때 유행했지 아마.


그 정도가 매우 심해서 나같이 반평생을 미국땅에서 굴러먹은 사람도 알아듣기 힘든 말들이 온통 언론이나 유튜부에서 횡행한다. 우선 젊은 사람들은 이상하리 만치 새로 만들어진 단어를 만들어 내고 있다. 인터네트 좁은 공간에서 더 많은 뜻을 함축해야 하는 고로 여러가지 단어를 조합해야 할 필요가 생긴다. 나 자신 이곳 중불방에서 당하는 협소한 제목난에 뜻을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말을  쑤셔넣어야 할 필요에 쫒기게 된다.  


한국말이면서도 한국말이 아니게 쪼개진 단어를 자주 대하다 보니  google해봐야 할 경우가 많았다. 조중동이란 단어가 그 하나였다. 조선-중앙-동아일보의 약자들이더군. 중불방도 그 하나에 해당한다. "중앙일보 불로그 방"... 한 물간 인생을 내가 살고 있구나... 감탄이랄지, '자괴감'을 금할 수 없다. 이 말 자체도 전에는 들어보지 못했던 단어다. 민낮이 뭔가 아시오? 건들건들이란 친구의 Youtube에 이런 말이, '독일은 왜 유럽의 "빌런"이 됐나'란 제목이 등장한다. 여기 "빌런"이 뭐라고 보시능고'? 해석해드리면 villain의 '악당'이란 영어단어다.


그건 그렇다고 하더라도, 어찌된 일인지  멀쩡한 한글단어가 존재함에도 구태어 생소한 영어단어를 섞어 넣는다. 예를 들면, '록다운'이란다. 나로서는 Lock-down이란 말이라고 곧 연상할 수 있으나, 궂이 그래 말해야 하는 이유가 뭐냐는 거지. 폐쇠됐다, 막혔다, 감금됐다, 이래 표현하면 죽어? 이건 영어도 아니고 한국말도 아닌 그런 종류 미상의 외래어가 홍수처럼 한국땅, 특히 서울사람들 아구통 속에서 흘러 넘처난다. '델리버리'란 말의 원어는 delivery다. 배달이라고 하면 쪽팔려, 챙피해져? 배송이란 신조어는 어째서 못 쓰냐구? 배달은 몸소 전달하는 거라면 배송은 제3의 경로를 이용하는 경우가 되겠지만. 배송도 신조어다.


어째서 이런 골이 빈 인간들만 득실거리는가? 자기 나라의 고유한 언어를 무시하고 남의 것, 특히 미국말을 지껄여야 뭔가 더 잘난 사람이 된다는 착각에 빠져있다. 내게는 더욱 無識한 인간들로 밖에 보이지 안는다. 유치원에서 부터 고등학교까지의 13년동안 제 나랏말을 '읽고 쓰고 말하는' 과정을 제대로 가르치지 못한 결과다, 내 고-대동창들의 생각은 절벽이고, 문장구성은 열대밀림이다.  오직 날조된 엉터리 공산주의 역사만 암기시킨 교육으로 남을 흉내내는 zombie들만 찍어낸 학교교육이이었다 보니 그 결과가 이렇게 나타나고 있는 것이 아닐지. 그 대표적으로 황교안이서 부터 文빨이까지... 前者는 조리있게 상황판단을 못하고, 대통령이란 者는 Trump와의 회견에서 A-4용지를 읽어야 했다. 대갈통은 뭐하러 달고 다니냐?


오래 전이다. 서울대 법대에, 컴퓨타 푸로그램 회사로 돈깨나 번 고교동창 녀석이 내 글을 읽고 한다는 소리가 '파이팅'이라고 하더군. 이게 뭔 소린가 하고 한동안 머리를 굴렸다. 아하! fighting, 즉 '화이팅'이란 말이구나. 내 글에 무슨 넘의 파이팅, 즉 싸워야 하는 말이 들어가냐구? 소위 배웠다는 넘이 대부분 이런 무식한 말을 지꺼린다. 어찌 임마뿐이냐? 정규재, 조갑제, 공병호 같은 이름 난 사람들도 꺼떡하면 영어단어를 자주 구사하고 있다. 학교에서 국어시간에 모두들 졸았었나?


한 마디로 병든 사회의 한 풍조가 만들어 놓은 지식인들의 잘난 척에 해당한다. 그게 아니라면 제 나라말의 열등생이다. 이왕에 영어로 자기 실력을 나타내고 싶으면 아예 영어단어로 한 문장을 구성하던가...또한 그것을 말로 전달하려면 원주민들의 발음을  한글로 그대로 표현함이 당연하다. 한글이 위대하다고 하는데, 이런 미국발음을 한글로 옮기는 데에는 전혀 문제가 없지 않은가? 물론 몇가지들, TH발음이나, V, F, L, 또는 R발음의 경우가 좀 힘드시겠지만... 심지어 아나운서 하는 넘들이 이런 영어발음을 억망으로 섞어댄다. 이런 Konglish 발음으로 당장에 멍하니 한참 생각해야 겨우 본토발음을 저렇게 발음하는 것을 알아차리게 된다.


외래어다 보니 발음이 시원치 않은 것은 그렇다 치고, 나처럼 50여년을 미국에 살아온 사람도 알아듣기 어려운 판에 학교에서 질질 매던 녀석들과, 시골의 촌치들과 탈북민들의 고초는 오죽하겠는가? 나라의 온 백성의 정신상태가 그 모양이다 보니 文멀때 같은 넘도 어리버리, 예외일 수 가없다. 그 똘마니들은 더욱 그러하겠지? 적폐청산한다며 이미 재판이 끝난 한명숙이 사건을 무죄로 조작하려는 음모에 몰두할 것이 아니라, 문교부 장관하는 넘으로 하여금 국어정화운동에 나서게 함이 바른 정치적 포석이 되겠지? 주체사상을 부르짓는 넘들이 자기 나랏말에는 줏대가 없고, 남의 나라말까지 흉내내는 그 나라의 생각성 없는 현상은 괜찮다는 것이냐? 정신나간 넘들이다.


禪涅槃

5/20/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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