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enilvana
禪涅槃(선열반)(zenilvana)
California 블로거

Blog Open 09.25.2015

전체     288679
오늘방문     317
오늘댓글     2
오늘 스크랩     0
친구     0 명
  친구 새글
등록된 친구가 없습니다.
  달력
 
기초가 虛하면 沙上樓閣(사상누각)
01/18/2020 08:44
조회  254   |  추천   9   |  스크랩   0
IP 108.xx.xx.59

수십년동안 글을 써왔다. 그리고 그 글을 동창들과 知人들에게 보내주었다. 그런데 들려오는 소리가 엉뚱하더군. 다시 말하면 내 글은 너무 어려워서 이해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귀찮으면 사절하라고 여러번 부탁했었다. 어떤 친구는 아예 받아보기를 거부했다. 물론 전부는 아닐 것이다. 일부는 알겠다는 것이고, 남어지는 못 알아먹는다는 이야기인데... 왜 그럴까?


연결고리가 없거나 빠져있기 때문이라고 나는 본다. 數學(수학)을 예로 들어보자. 초등학교에서는 算數(산수), 즉 셈본을 배우고 중학교로 진학해서는 代數(대수)의 1-2차 방정식을 배운다. 그 다음으로 微積分(미적분)을, 그 다음에 確率(확률) 그리고 '알고리즘' 등등 고등수학으로 번져나간다. 이 과정에서 어느 한 분야를 건너뛰면 그 남어지의 학문을 이해할 수가 없다. 다시 말해서 오늘날의 문명과 그 利器(이기)가 발전해 있고, 또한 그 혜택을 즐길 줄은 알지만 그 原理(원리)를 파악할 수 없다. 


마찬가지로 인문과학에 기초한 모든 사회현상을 접하고 살지 마는 어째서 그런 일들이 발생하며, 또한 그 원리가 무었이며, 과연 어찌 될 것인가를 짐작하기 어렵게 된다. 물론 짧은 지식으로 나름의 해석을 하며 유언비어를 퍼뜨리겠지, 의도해서나, 아니면 알지 못해서... 정치, 경제, 문학, 법률, 예술, 철학 등등의 기초가 허약하면 세상돌아가는 것을 제대로 파악할 수가 없다. 그런 연고로 허무맹랑하고 시답지 않은 헛소리가 난무하게 마련이다. 하물며 아예 무식을 자랑하는 경우도 있다. 다들 그런 줄 알기 때문이랄지...


자연 및 인문의 과학 분야에서 통달하기란 불가능하다. 따라서 전문인들이 등장해서 해당분야에서 자기가 아는 소견을 말하게 되고, 그 남어지 필부필부가 한정된 정보를 그들로 부터 습득하겠지. 그러나 완전할 수 없다. 그것들이 극히 일부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복잡한 현 시대는 정보교환이 필요하고, 그 또한 발달돼 가고있다. 서적이 일찌기 등장했고, 그 다음이 공중파였고, 지금은 컴퓨타의 internet.., 낫 놓고 기역자도 모르면 말상대가 않되겠지만.


전문인이라고 광범한 지식을 다 터득할 수 없음은 당연하다. 따라서 학교 문턱을 넘어서는 순간부터 꾸준히 다른 분야를 섭렵할 필요가 생기고, 이를 게을리 하지 않고 지식을 넓혀간 사람은 어느 정도 理致(이치)의 문고리를 바로 잡을 수가 있겠다. 그러나 그 숫자는 전체에서 극히 미미하지 않겠는가? 그 나머지는 우물 안의 개구리로 산다고 보는 것이 마땅하다. 그래서 부지런히 책을 읽고 음미하며 자기의 소견을 발전시키는 부류를 지식인으로 간주한다.


大衆(대중)이 그러하지 못한 데에 문제가 있고, 이 사실을 아는 者들이 잘 이용해 먹는다. 그 대표적인 경우가 공산당 내지 전교조나 주사파 종부기들이다. 북한같은 전체국가는 딴 생각하는 인민을 아예 없애버리며 나머지에게 愚民(우민)정책을 써왔으며, 심지어 여자들을 교육시키지 않은 조선시대도 있었다. 文멀때 정권도 깨인 者들이 허튼소리를 하지 못하게 여론을 조작하고 언론을 탄압하고 있다. 신문 방송, 나아가 인터넽의 YouTube도 알게 모르게...


KISS (keep it simple and stupid)란 수단을 쓴다. 복잡하면 모르니까. 차라리 게으른 者들을 무식하게 놔두고 '광고와 선전, 거짓정보, 그리고 가짜뉴스'를 통하여 이들의 우매함을 역이용한다. 그것이 이날의 정치인들이나 사업인들이 즐겨 쓰는 수탈의 방식이다. 그러나 나는 그릇된 정보를 제공할 아무런 이해관계가 없다. 단지 내가 아는 바를 '공짜로 그리고 거저' 제공할 뿐이다. 누구를 위하여 이러는가? 나 자신의 활발한 뇌활동으로 늙으막의 치매를 방지하려고! 쓰지 않으면 퇴화한다.


그런 이유로 글을 써왔고, 앞으로도 계속할 작정이다. 그들이 나로 因하여 배운 것은 거의 全無(전무)함을 발견하고 사뭇 놀랜다. 이해 정도가 고작 그뿐인가? 그 증거로는 누구하나 맞장구 치며 나오는 녀석이 없었다는 것이 그 하나요, 그나마 대꾸해오는 드문 글은 참으로 유치하기 짝이 없다는 것이 또 하나다. 원리를 전혀 깨우치지 못했더군. '내 모습 이대로, 날 받아주소서, 뭐 어쩌구'의 수준이다.


知識의 연결고리가 단절돼 있던가, 아니면 스스로 연결하려는 노력이 없다고 봐야 하지  않을까? 이래서 孔子가 이런 말을 했고나... 새삼 감탄한다. 배우기만 하고 생각하지 않으면 얻는 것이 없고, 생각하기만 하고 배우지 않으면 위험하다, 學而不思則罔, 思而不學則殆-論語 爲政篇. 사람은 무름지기 죽는 날까지 배우고 생각해야 한다. 


禪涅槃

1/18/2020


이 블로그의 인기글

기초가 虛하면 沙上樓閣(사상누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