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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관계에 沈默(침묵)은 金인가?
09/17/2019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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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는 사람들 사이의 징검다리다. 부부관계에서나, 친구관계 등등에서 대화가 없다고 치자. 과연 情(정)이 통할까? 남편들이 대체로 寡默(과묵)한 편이다. 연애할 적에는 곧잘 말이 많더니 일단 결혼하고 나서는 입을 닫는다. 필요했던 것을 이제 충족시켰기 때문일까? 경상도 사나이를 특히 말없는 예로써 자주 거론된다고 하나, 내가 오래 알던 여성은 오직 그 하나로 20년지기 남편을 걷어찬 경우를 보았다.


직장에서 늦게 돌아온 한 경상도 사내가 기다리던 집사람에게 내뱄는 몇 마디가, "니, 밥 무은나?"  아내의 말이, "무으따"... "아카논"... "가들도 무으따 아이가." 남편 말이 "그라몽 자자" That is all there is to it. 부부가 하루 사이에 오간 대화가 이게 전부라면 여자가 과연 그 남편을 좋아하긋노? 그 다음에 있을 수 있는 육체관계에서 살아진 불씨를 되살릴 수 있는 지는, Anybody's guess, isn't it? 


옛날에는 그랬는지 모른다. 하매 오늘 날에도 이래 사는 모습이 심심치 않게 한 지붕 아래에서 매일 연출될 것으로 본다. 말인동.... 평생 살을 맞대고, 먹고 싸는 一心同體(일심동체)'에 이같은 먹구름의 異常氣流(이상기류)가 흐른다꼬 케싸뭉 얘..., 우짜 흐야 하그 심더?  어쨌던 말을 더 해야 하겠지. 무뚝뚝한 기질이 그 지방의 등록상표라는 듯... 시대착오적 삶을 사는 여타 남정네들의 세계가 오늘 날에 인터네트의 netizens에서 똑 같이 재판되고 있다 카이..., 아시능교? 


한 高-大동창이 자주 남의 글을 몽탕 더하고 빼는 것 없이 내게 이메일 해주어 왔다. 거의 대부분의 그 펌에 대하여 내 나름대로의 "좋고 싫고"가 있던 말던 무조건 화답해 주어왔다. 그것도 여러 해를... 이 친구에게 특이한 것이 있다면, 자기의 생각이란 어느 구석에도 찾아볼 수가 없다는 거. 남어지 대부분의 친구들도 전혀 반응이 없다는 것도 이상하지 않겠오? 단지 보내는 사람의 견해와 일치하기 때문에 펌이나마 되받아 보내주는 것이 아닐까? 일반적으로 forwarding 하는 대부분의 경우가 다 그러하겠지만...


내용이야 어떠하던 나로서는 "옛 友情(우정)에서 나온 發露(발로)에서 연유"된 인간의 유대관계 내지 연속성이라고 간주하고 싶다. 말했드시, "대화는 사람 사이의 징검다리"이기 때문이다. 요즘같이 時-空이 널리 펴저나간 시대에 한국에 사는 친구들과 미국의 대륙 건너에 있는 옛 친구들과 어찌 자주 찾을 수가 있을 것이며, 또한 友情을 예같이 통할 수가 있으랴! 그나마 가깝게 지내던 친구들이 하나 둘씩 저 세상으로 가고 말았다.


따라서 Quality is not the matter, but the quantity is...다시 말해서 이제는 質(질)이 문제되지 않고 量(양)이 더 중요하다. 그나마 나라는 옛 모습 떠올리며 기억해주는 친구가 한국땅 어느 곳에 있다는 것... 그가 좋아하는 어떤 글을 잊지 않고 보내주는 성의를 고마워 해야 하겠지. 그런데 나는 경상도 사나이의 무지막지한 침묵을 더 選好(선호)한다 해서 서울친구의 이메일 명단에서 빼달라고 한다면, 그 동창은 사람관계가 크던 작던... 한 순간의 이용가치를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아닐까?


禪涅槃

9/17/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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