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enilvana
禪涅槃(선열반)(zenilvana)
California 블로거

Blog Open 09.25.2015

전체     107006
오늘방문     26
오늘댓글     0
오늘 스크랩     0
친구     0 명
  친구 새글
등록된 친구가 없습니다.
  달력
 
이제야 말로 정보를 가려 읽을 때다.
12/23/2017 07:39
조회  612   |  추천   8   |  스크랩   0
IP 76.xx.xx.81

어제 일찍 취침했더니 오늘 아침에는 일찍 잠이 깨었다. 평소의 버릇대로 네티즌 마당을 몇 군데 둘러봤으나 시시껄렁한 것들만 너저분해서 경제시사로 눈을 돌려서 이것저것 돈이 될만한 기사를 살피다가 갑자기 이런 생각이 들었다.


한 곳에서 이런 이야기를 하면 다른 데서 그와 반대되는 의견으로 해당문제의 문고리를 바로 잡을 수가 없게 하더군. 인터넽를 살피며 살아온지 20여년이 어느듯 훌쩍 지나갔다. 다시 한해를 몇일 남기고 2017년의 마지막의 아침을 장식하는 이 순간에 느끼는 것이 무에냐?


한마디로, 정보는 지천으로 깔려있는데 정작 내게 살과 피가 되는 것은 그리 많지가 않더군. 무슨 말이냐? 대부분의 필자들이 사실을 왜곡되게 전달하는 경우가 많은가 하면, 글쓰는 者들이 잘못 알고 장님이 장님을 인도하는 경우가 많음을 본다. 


미국의 기사나 한국의 매개체가 자기들 구미에 맞게 엉터리로 각색해서 독자들을 혼란시키는 현실을 살핀 적이 있오? 이런 정보를 자기 멋대로 의심않고 마치 자기의 생각인양 댓글부대들이, 이를 누리꾼이라 하더만, 오만가지 욕설과 시비로 인터넽 공간을 더럽히고 있다. 한국에서 만이 아니다. 미국도 마찬가지.


거기에도 유행이란 것이 있더군. 요즘 출몰하는 각가지 TV 및 인터넽 방송인들이 한국의 정치판에 너도 나도 한마디씩 하는데......그 엉터리 조작이 가관이더군. 완전히 사기성이 있는가 하면, 일방적으로 남을 혐오하고 또 거짓으로 독자들을 유린하고 있다. 정신을 똑똑히 차리지 않으면 그럴싸하게 믿게 되는 어리석음이 우리에게 있다. 물론 몇번 시청하다 보면 금방 그 정체를 알아차리게 된다만. 자신에게 그것을 판별할 능력이 있는가? 그게 문제다.


책을 놓은지가 꽤 오래된다. 시력이 전과 같지 않아서 잔 글자를 읽기가 매우 어렵게 되었던 바다. 따라서 되도록이면 인터넽에서 정보를 찾게 되지만 거기에도 앞에서 말한 어려움이 따른다. 그런 데서 놀아나는 대다수의 대열에 끼지 않으려면 나름대로 생각해보는 각별한 노력이 필요하다.


하지만 원하면 어떤 소식이든지 쉽게 접할 수 있는 편리함이 거기 있거늘, 이것 역시 흙속에서 진주를 가려내는 슬기로운 판단이 필요하다는 것을 깨닫는다. 시력이 쉽게 어른거리는 형편에 긴 글은 가급적으로 피하다 보니 처음부터 꼭 맘에 드는 글을 찾은 그것마저도 건너뛰면서 결론의 부분으로 옮겨가고 만다.


내 관심사는 이미 정해져있는 고로 제목과 첫마디가 펼쳐지면 대강 무슨 이야기를 하려는 가를 대강 짐작하던가, 아니면 아예 다른 글을 찾아 떠나지를. 그 많은 것들을 다 읽을 필요가 없다는 이야기다. 시간은 제약되어 있고 시력마저 침침해지는 판에 시시껄렁한 것에 오래 매달리 수가 없다. 


나는 경제 및 business 소식에 시간을 많이 할애한다. 그러고 나서 내 동포들의 postings으로 향하는데, 문제는 그들의 소견이 매우 한정되어 있는 현실을 매일 접하다가 보면 영어로 pissed-off, 즉 거부감을 면치 못하고 마는. 맨날 같은 소리......조금도 새로운 이야기가 없다. 크릭 숫자만 보고 자기 글이 뭐 대단하다고 착각하는 필자들조차 볼쌍사납고, 자기 글에 댓글을 손수 줄줄이 달고 손님을 부르는 호객행위도 서슴치 않는 곳도 있더군.


그런데 사람들이 그렇고 그런 잡동산이를 계속 읽어주는 것에 놀랜다. 필자들이나 독자들이나 그들의 관심사가 그처럼 한 곳에만 머물러 있어도 전혀 싫증을 내지 않더군. 그래서 그런지 인터넨 싸이트 어느 곳이든 아우성에 시끌벅적하더만. 문제는 자신이 그 와중에서 뭐가 진짜인 가를 추려낼 판단이 서있어야 한다.


여기가 문재인을 주어패는 정치판의 아수라장인가? 그 정도를 넘어서서 인신공격이 난무하고나. 뭐 좀 다른 이바구는 없어? 그래서 내 하는 말은 "기사를 가려서 읽는 지혜"를 터득해야 한다는 말씀입네다. 독자들의 食性(식성)이 그런 정도라서 그런가? 또 한가지 재미있는 현상은 여기가 "기독교 전파의 땅끝인가" 착각할 정도로 그런 글들이 많다. 상품과 써비스 광고는 금지하면서.....


하긴 무슨 기름져 보이는 글에는 파리가 떼지어 달여들지 않는 현상은 당연하다고 할까? 읽어봐야 이해하지 못할 말을 골치썩히며 아까운 시간을 날비할 필요가 없다는 현명함이 거기 있어 보인다. 고작해야 험한 욕지거리나, 인신공격이던가, 질투어린 잡소리가 하치인생들의 구미에 잘 맞는다는 거다.


2017년의 몇일을 남겨놓은 마당에서 이러한 넉두리를 늘어놓게 됨은 어쩐 일인가? 다음 해에는 좀더 좋은 시간을 이곳에서 보냈으면 얼마나 좋겠는가 하는 바램이 있다. Home Sweet Home이 중앙일보의 불로그가 됐으면 좋겠다는 말이다. 물론 나 혼자 만의 희망사항이 아니기를 바라지만서도......


禪涅槃


2017-12-23 05:41:12



이 블로그의 인기글

이제야 말로 정보를 가려 읽을 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