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禪涅槃(선열반)(zenilva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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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無意識(무의식)이 우리를 지배한다
11/14/2017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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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76.xx.xx.81

몇 년전, 뒷마당에 서서 화단의 꽃들을 구경하며 서성거리고 있었다. 6월경이 아니었을까 짐작되는데, 갑자기 굉음(이상한 소리 )의 큰 소리가 났다. 머리를 들어 바라보니 소나무들이 서있는 뒷마당 끝자락을 노랗게 짙은 안개로 내 시야를 가려버리는 것이 아닌가! 화창한 오전중에 이게 왼일인가? 어리둥절 했었으나 가만히 생각하니 순간적으로 소나무들이 일제히 꽃가루를 날렸다는 감이 들었다. 

그곳에 이사가서 뒷마당 끝에 대여섯 그루의 어린 소나무들을 심었었는데 어느듯 30여년이 지나다 보니 이제는 높고 굵은 큰 소나무로 자라나서 이웃집을 가릴 정도로 울창하게 서 있다. 이 나무들이 자신들의 자손을 번식시킬 때가 왔다는 건가? 이를 위하여 암-수의 꽃가루를 일제히 한 순간에 털어내고 있었던 것이다. 어떻게 약속이나 한듯이 일시에 이러한 통일된 행동을 할 수 있다는 건지 나로서는 해득이 되지 않았다. 무었이 이같은 일사불란한 행동을 작동시키냐는 말이다. 처음 당하는 현상이었다.

'오스트랄리아'의 동쪽 해안에는 몇 천마일의 'Barrier Reef"라는 산호군이 뻗쳐있다. 열대의 얕은 바다 밑으로 수많은 종류의 산호들이 군집하여 자리를 양보하지 않으려고 싸우고 또 최대한 그리 노력하면서 길고 긴 물밑의 방파제를 만들고 있다. 그 아름다운 광경을 TV로 구경하면서 우리가 산호草(초)의 섬이라고 부르는 것이 실제로는 동물에 속하는 생명체들의 집단형성체다. 일년 중에 일정한 때를 기하여 암놈이 알들을 물위로 일제히 분출하면 숫놈의 정자 역시 같은 순간에 뿌연 우유빛의 물질로 연기처럼 뿌려서 새로운 생명을 수정시킨다. 바람을 타고 소나무가 생식의 활동을 하듯이 바닷밑에서도 이같이 통일된 행동이 일어난다. 미천한 생명들이 이처럼 종족을 번식시켜 나간다.

또한 튜나의 떼 혹은 물개의 무리나 상어들이 수만마리의 sardine들이 떼지어 헤엄치는 속으로 돌진할 때 순간적으로 모두가 방향을 틀어서 도망한다. 또한 아프리카의 ‘아퀼리아'라는 참새종류가 한 순간에 같이 움직이며 별의별 곡예를 하며 날아가는 현상을 우리가 본다. 어떻게 이런 일사분란의 통일을 할 수가 있는가? 또 철새들이 수천마일을 날아서 북극의 여름을 찾아가는 방향감각을 우리가 경의롭게 관망한다. 우주의 신비와 창조를 찬양하지 하지 않을 수 없다. 이를 Dr. Deepak Chopra는 Synchronization이라고 부르더라.

그의 'The Spontaneous Fulfillment of Desire'라는 책에서 우주에는 '통일된 행동'을 가능하게 하는 어떤 無意識(무의식), 즉 'Unconsciousness'를 현실로 구현하는 힘이 있다고 말한다. 정신수양을 통하여 "세상을 온전히" 인식하려는 노력 끝에는 우주의 Unconscious한 신비를 경험할 수가 있다고. 예를 들어서 미래를 예언하는 힘, 먼데서 일어나는 일을 직감한다던지, 소위 投視(투시) 즉 꿰뚤어 볼 수 있는 능력, 덥고 찬 기운을 사람한테서 느낀다,는 등등의 6감의 경지를 체득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것을 영적인 기운, 또는 氣라고 말할 수 있다.

오래 전에 National Geographic 제작팀이 '희말레아' 등정에서 있었던 기적에 관한 TV '도큐멘타리' 보여준 적이 있다. 그 희한한 일을 시청하면서 나는 무의식과 Synchronization의 세계를 머리에 떠올리게 되었다.

Lincoln Ford라는 이름의 50대 등산인이 '희말레아' 산 꼭대기에서 격은 이야기이다. 그는 젊었을 때 그 정복을 한번 시도했었다가 정상에 못 미쳐서 포기한 일이 있었다. 이루지 못한 그 야심을 다시 도전해 보려고 '러시아' 등산가가 주선한 등정에 2만여불을 지불하고 50대의 늙은 약점에도 불구하고 드디어 성공하고 만다. 그러나 하산을 시작하는 초입에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같이 갔던 '셜파'(짐꾼)들의 많은 수고에도 불구하고 결국 사망한 것으로 판단되어, 27,000 Ft.의 산중턱에 버려두고 내려올 수 밖에 없었다. 그 TV 방영의 제목인 'Left for Death'라는 문자 그대로......

건장한 사람도 섭씨 영하 20 도에서 몸이 얼어버리고, 30% 밖에 않되는 대기의 희박한 산소와 고산의 저기압으로 뇌가 팽창하며 뇌혈액의 순환을 중지시키는 위험을 극복해야 한다. 그런데 기적이 일어났다. 그가 의식을 다시 회복한 것이다. 36시간이 지난 후에 미국 산악팀이 등정하다가 그가 산마루 끝에 혼자 앉아 있는 것을 발견하게 되었다.

구조되는 순간에 그는 방한 등산복을 벗어 버린채 내복만 입고 있었다는 것이다. 고산에서는 얼어 죽기 바로 전에는 이상하게 몸에서 열이 나는 과정을 거친다고 한다. 이런 현상도 상식으로는 설명이 않되는 일이다. 극한상황에 있을 때는 알 수 없는 힘에 의하여 주위환경을 이겨 내려는 반작용이 발생한다고 한다. 

그날 새벽 몽롱한 의식 속에서 검은 외투와 모자를 뒤집어 쓴 자신을 봤는데, 그것을 벗어 버리려고 무진 애를 썼다고 했다. 아마도 몸의 열 때문에 방한복을 벗어버리는 어떤 무의식적인 작용이 아니였을까?

재미있는 것은 그가 '희말라야' 정상을 정복하자 마자 영국에 두고온 자기 아내에게 '셀폰' 으로 등정의 성공을 알리면서 같이 기뻐했었단다. 高山의 저기압으로 인하여 의식이 들락거리는 위기를 알아차린 책임자가 '베이스 캠푸' 에서 혼미해 가는 그를 셀폰으로 불러내서, "집에 두고 온 부인을 위하여 살아 남아야 한다"고 소리쳤다. 

'희말라야'에는 등산하는 적절한 기간이 짧다고 한다. 그 때에는 수많은 사람들이 제일 높은 산을 정복하려고 산 밑에서 북적거린다. 그러나 생명을 걸어야 하는 모험이 따르고, 지난 한 세기동안 등정하려다 목숨을 잃은 시체가 주변에 500여구나 버려져 있다고 한다. 이번 등정에도 다른 조의 한 팀멤버가 이미 목숨을 잃었고, 이웃의 다른 구룹에서 또다른 사람이 숨을 거두는...... 그야말로 죽으러 가는 마지막 등산이다. 그러나 죽었다가 다시 살아돌아 온 경우는 전무후무한 일이었단다. 

이런 기이한 기적의 사건을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 나의 결론은, "무의식과 Synchronization"...... 이것과 관계가 있지 않을까 한다. 죽었다고 단정된 상태에서도 고향에 두고온 자기 "아내를 다시 보겠다"는 절박한 意志(의지)가 그를 극악의 조건에서 살아남게 하지 않았을까? 강한 열망과 무의식 속의 뜻, 즉 그 will이 Synchronization하게 한 것이다. 다시 말해서 "같이 행동하게 하는 群體(군체)의 힘"이 발휘된 것으로 나는 본다. 우주에는 우리가 이해할 수 없는 많은 신비가 숨어 있다. 

나는 묻는다. 도대체 이 Lincoln이란 사람은 "세계의 정상에 단 20분 동안 서 보았다"......그 노력, 그 자랑을 위하여 자기에게 하나 밖에 없는 생명을 던지는 무모한 짓을 꼭 해야 하는가? 사실 따지고 보면 형태는 다르나 어떤 자존심과 재물, 권력, 그리고 명예를 위하여 늘 생명을 시험하고 사는 우리들의 삶... 이 얼마나 어리석은 짓인가? 이런 짓들을 하며 뭐나 되는 것처럼 착각한다.

“우주에는 Unlimited Information, 무한정의 정보가 있다. 그것을 Spiritual Potentiality라고...우리가 하나님이라 부르는 것이 바로 이런 거다. Deepak Chopra는 그의 책 How to know God 에서 그 가능성을 깨닯으려고 작심하면 세상적인 것에 휘말려서는 안된다고 말한다. 마음을 항상 조용히 하고 자신을 관조하는 사람 만이 그 비밀을 감지한다고. 이로써 미래의 어떤 것을 豫感(예감) 할수가 있다. 훌륭한 영적 지도자들이 이런 일을 한다. 어찌 그들 뿐이랴 마는......헌데, 지금의 한국인들을 보시라! 자기 몸의 털끝조차도 어쩌지 못하는 주제에 뭐가 어쩌고 어째?

禪涅槃

2017-11-14 08:5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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