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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오지 못할 다리 (The Bridges of No Return)
11/10/2017 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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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Bridge of No Return, The Bridge under Repair and The Bridge to Other Life.> 


20 세기 초에 영국의 유명한 작가인 "섬머쎄트 모옴" 이란 분이 이런 말을 남겼는데, 나는 그 말을 아주 좋아한다.

"사람은 20 대에 아름답고, 30 대에 힘세며, 40 대에 부(富)하고, 50 대에 사회적 인정을, 60 대에는 현명해야 한다. 만일 그가 20 대에 아름답지 못하고, 30 대에 힘세지 않고, 40 대에 재력이 약하고, 50 대에 사회에서 그저 그렇고, 60 대에 사리분별이 시원치 않으면, 다시는 아름답고 힘세고 부를 키우고 유명하고 또 현명할 수 없다."


이 세상의 모든 사물은 그 때가 있다. 4 철의 계절 처럼 각 시절에는 그 때에 맞는 특성이 있어서, 이를 실기(失機)하면 그 때의 영광을 다시 누리지 못한다는 운명론적인 논조이다. 따라서, 내가 나를 60 대의 청년으로 착각하고 디자이너의 모든 것을 찾아서 쑈핑몰을 쏘다닌다면 남들이 보기에 얼마나 우습게 보이겠는가?


노자의 도덕경이나 장자의 책에 보면, 우주만물의 지어진 운명을 이해하고 그에 맞추어 순응하며 살다가 가는 회한없는 인생의 자세를 얘기하고 있고, 또 16 세기 종교개혁 당시 오늘의 장로교의 기초를 마련한 "존 칼빈" 은 그의 예정설에서 "에베소서" 1장 4절을 인용하여 "창세 전에 이미 결정된 우리들의 인생 경로, 즉 운명"을 증거하고 있다.


저주 받은 자는 태어나지 않았으면 더 좋았으나, 이미 이 세상에 산다면 하나님 눈에 자기가 저주 받은 자인지 아닌지를 알기 위하여 주위 사람들에게서 자신을 확인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고 했다. 요새 감각으로는 좀 지나친다 하여 장로교 학자들 간에 쉬쉬하는 신학이론이다.


또 어떤 신학자들은 쥬데오-크리스찬의 종말론은 하나님이 창조한 에덴의 낙원에서 궁극적으로 지옥으로 떨어지는 인간들의 피치 못할 운명을 설명하고, 성경도 창세기에서 요한계시록까지 이 타락과 절망의 과정을 기록하고 있다고 했다. 여기에서 노-장의 동양적 운명론과 다른 것이 있다면, 기독교는 이 에덴의 완전함에서 불완전함으로, 그리고 그 순결성에서 불순결의 부패 퇴락의 과정에서 구원자 즉 "그리스도"의 임재를 고대하는 또 다른 형태의 숙명론이 된다 하겠다. 이 기다림의 과정에서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로서 임재하심으로 이 필연적 패망의 과정을 깨고 우리를 다시 낙원으로 인도하신다. 이로서 예수님의 구원의 역사가 완성된다고 믿는다. 


다시 말하면, 노-장사상은 주어진 일직선의 운명, 즉 생성, 성숙, 왕성, 쇠락 그리고 사망의 엄연한 질서에 순응한다고 하면, 기독교에서는 이미 주어진 타락의 과정을 "그리스도" 의 능력으로 다시 원점의 낙원으로 갈 수 있다는 것이다. 그것이 이생에서 뿐만 아니라 저생 즉 천당이란 미래의 생까지도...


아무튼 동-서양의 두 운명론에도, 하나는 The Bridge of No Return 이고, 또하나는 The Bridge under Repair 로서 다시 돌아 올 수 있는 것이다. 하나는 自然(자연)으로 소멸 내지 융합되는 것으로 말하고, 佛家(불가)에서는 輪廻(윤회)라 하여 다시 돌아올 수는 있어도 어떤 형테로 환원하는가를 문제 삼는다. 인간으로냐, 아니면 벌레로서냐? 인간이면 귀족으로냐, 아니면 하바리 인생으로냐...


이런 의미에서 기독교는 한번 가면 다시 못 오는 곳, 즉 The Bridge to Other Life 라고 볼 수 있다. 다시 말해서 죽어서 저 세상으로 간다...점잖게 표현해서 Eschatology라는 신학적 설명이 되겠지. 


그러하다면 나는 어느 다리를 건너려고 지금 망서리고 계십니까? 한번 건너가면 다시 돌아올 수 없는 것을 원합니까? 아니면 그 다리를 보수하면서 한 발자국씩 나아갑니까? 그것도 아니면 天堂(천당)으로 직행할 작정입니까? 선택하는 것은 자유이나 일단 건너가면 다시 올 수가 없음을 명심하십시오. 이 현실에서...


禪涅槃


참고: 

1) Somerset Maughom 은 20 세기초 영국에서 활약한 작가로서, 의과 대학을 졸업하고 좋아하던 글쓰기를 계속하던 끝에 남 태평양의 Tahiti 란 섬을 방문했었다. 그곳에서 "폴 고갱" 이란 유명한 인상파 화가의 일생에 현혹되어 그의 인생을 그린 " Moon and Six Pence" 라는 소설을 쓰게 되었고, 이로서 한 작가로서 이름을 날리는 계기가 되었다. 그후 1차 세계 대전 때 정보부에서 활약한 경험을 살려 "James Bond" 류의 탐정물을 출간하며 그 분야의 새 장르를 시작한 장본인이 되었던 분이다.


2) Christian eschatology is a major branch of study within Christian theology. Eschatology, from two Greek words meaning "last" (?σχατο?) and "study" (-λογ?α), is the study of 'end things', whether the end of an individual life, the end of the age, the end of the world and the nature of the Kingdom of God. Broadly speaking, Christian eschatology is the study of the destiny of humankind as it is described in the Bible, which is the primary source for all Christian eschatology studies.


The major issues and events in Christian eschatology are death and the afterlife, Heaven and Hell, the Second Coming of Jesus, the Resurrection of the Dead, the Rapture, the Tribulation, Millennialism, the end of the world, the Last Judgment, and the New Heaven and New Earth of the world to come. Eschatological passages are found in many places in the Bible, both in the Old and the New Testaments. There are also many extrabiblical examples of eschatological prophecy, as well as church traditions -Wikipedia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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