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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세 할배와 17살 손자 대륙횡단
12/15/2019 06:13
조회  713   |  추천   18   |  스크랩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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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만간 그래 되기를 꿈꾼다. 무슨 사연이 있는고 하니, 내 손자녀석이 보스톤의 MIT 공과대학에 조기입학 하게 되었다. 다시 말해서 Early Admission의 통지를 어제 받았다는 기쁜 소식인데 말씀이야... 어제 저녁 늦게까지 日食집에서 딸 사위 그리고 내 여편과 함께 맛있는 걸 때려먹고 서리, 아이고! 너무 많이 먹고 속이 않좋아서 일찍 일어나야 했다. 


어째서 이래 즐거워 해야 하는고? 9,000명의 early action 지원자가 있었는데 합격통고를 받은 학생은 687명 정도, 그리고 정규입학생으로는 400명이 될 것이라는구먼. 그런데 전체 지망생의 숫자는 20,000여명이었단다. Isn't this amazing? 분명 자랑꺼리였다만... 쉬쉬하며 말을 낼 수 없는 것이 문제라. 


그런 IVY League대학들에 지망하는 학생 대부분이 전국 내지 세계의 도처에서 내로라 하는 우수생들이 지원서를 내지 않았던고? Palo Alto 고교에서 그곳을 희망한 학생도 없거니와, 설혹 있었더라도 떨어질 수도 있어서 분위기를 위하여 말을 낼 수가 없다. 심지어 제 부모들 직장에서 조차 이 기쁜 소식을 펴놓지 않는 것이 이곳 풍습이다. 어디 미국 뿐이랴 마는...


미국의 우수 대학입학에서는 SAT성적이 만점일 경우가 많다. 우리 아이는 1,600점에서 50점이 모자랐으나 여타 활동에서 특출한 면이 다분했었다. 우선 남과 다른 것은 내 사위네 車庫(차고)는 발을 들여놓기 어렵도록 공작기계들로 가득했다. 이들을 돌리기 위하여 일부러 220 volt 동력선을 끌어들여야 했고, 그리고 만드는 것의 온갓 잡동산이들이 어지럽게 집 안팍으로 나딩군다.


예를 들면, 전기 자전거, 전동shopping cart 등등, 그리고 학교에서 Robot team의 팀장으로 전국경연대회에 참가해왔다. 물론 기발한 아이디어를 창안해 내서 상도 많이 받았고, 인근 San Jose대학에서 인턴을 하면서 불란서 석사과정과 어깨를 겨누었다. 지도교수와 더불어 이들 박사과정들이 혀를 내두를 정도였고, 그 교수가 본대로 좋게 추천해주었다. 당연히 straight A학점 학생... 한번도 해본 적 없는 생물 AP코스를 단 3일을 공부해서 만점을 받는 두뇌와 집념의 아이다.


4살부터 수영을 시작해서 미국 학제로 6th grade에서 Olympic team까지 꿈꾸다가 그 방향이 아닌지라 자진 탈락하고 첼로와 피아노를 시작했고, 어젯 저녁에는 Bach의 유명한 organ曲를 (Toccata and Fugue in D Minor, (아래 참고)... 피아노로 처주었다. 물론 피아노로의 習作(습작)이다. 내가 놀래서 어떻게 이런 것을 골랐는가를 물었다. "아이가 공부의 너무 심한 stress를 풀기 위하여 piano를 처왔는데, 뭐 좋은 것이 없냐고 해서 그걸 소개했단다. 내 딸은 교육학 전공에 violin을 했었다. 그리고 제 애비는 작으만치 4개의 학위를 가졌다.


입학요건에 자필 essay가 필수란다. 대부분의 학생들은 전문가의 조언을 받는다고...한 시간에 $100불을 지불하는데 제 엄마가 훓어보고 "다 좋은데 자기 자랑에 치우치지 말고, 세상사람들을 위하여 자신의 재능을 펴보겠다는 結意(결의)를 내보여라, 그래 충고했단다. 그런데 말씀이야, 통지서에서 MIT는 그런 학생을 원한다고....


나한테는 BMW 325 Convertible '94이 있다고 했다. 그걸 이 녀석에 양도한지가 몇달 된다. 어제 밤에 그의 운전면허를 확인했다. 내년 봄에 동부로 짐을 싸야 하는데, 당연히 제 부모가 동행해서 입학식에 참가해야 하겠지. 아침에 일찌기 잠이 깨서 이 녀석과 이 고물차를 몰고 대륙횡단을 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4-5일을 함께 달리면서 할아버지로서 이 대견한 손자에게 말해주고 싶은 것들이 있지 않겠오? 


https://www.youtube.com/watch?v=FHNLdHe8uxY



禪涅槃

12/15/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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