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禪涅槃(선열반)(zenilva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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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내내 이곳에 글을 써왔다.
12/11/2019 09:10
조회  384   |  추천   7   |  스크랩   0
IP 108.xx.xx.59

사실은 3번 건너 뛴 적이 있지만... 여기 '철학guru'라 자칭하시는 분이 '자기는 읽지 않고 건너뛴다'고 하는 글을 오늘 올려서 들어가 보았다. 철학박사 학위를 소지한 분이 중불방에 얼마나 많은 글을 올리면서 그런 말씀을 하는가 하고 그의 실력(?)을 살펴보니 1달에 평균해서 7-8번...가장 많이 남긴 적은 2019년 1월의 12번이더군. 이번 달에는 현재 4회에 그런 심경을 토로하고 있다.


이 양반만 그런 것이 아니다. 사람마다 다~ 취향이 다르다 보니 자연 자기가 좋아하는 것이 있고 싫어하는 것이 있게 마련이다. 따라서 좋아하는 것만 쫓는 것은 人之常情(인지상정)이 아니런가? 구태어 어떤 종류의 글에는 거부반응이 있게 마련인지라 읽지 않게됨은 當然之事(당연지사)라 하겠다. 구태여 자기 만인 것처럼 그렇게 발표할 이유가 없다.


자기 글만 중요하고 남의 것은 별 것 아니란 태도에 문제가 있다. 철학을 전공했다 해서 가끔 들여다 보면 맘에 않드는 구석이 있는지라, 한번 논평을 했더니 그날 이후부터는 내 댓글을 차단해 놓았더군. 비판하고 싶은 것도 있고, 공감하고 싶은 적도 있으나 여하튼 남의 숨통을 끊어놓고 저 할 소리만 늘어놓는다.


오늘의 글을 읽자 하니, 지난 10여年 동안 미주한국일보에서 내 글에 대하여 늘 불평하던 분이 한 마디 하셔서... 역시 부정적 인생을 사는 사람끼리는 통하는 면이 있다는 감을 잡는다. 지금은 사라진 열린마당에서는 '차단하는 기능'이 없는 고로 어쨌던 남의 비판을 甘耐(감내)해야 했다. 당시에 내가 그런 불평불만을 어찌 견디어 냈는가? 침묵하던가, 아니면 되도록 좋게 받든가, 또는 그의 글을 칭찬하는 것으로 대응했었다.


얼마 전에 자기가 YouTube에 동영상을 올린다고 하길래...물론 축하함을 잊지 않았고, 그 또한 '자기가 너무 했다'는 반성의 답신을 달아주었다. 그러나 이 철학박사님에게는 그러한 잘-잘못을 반성할 友愛(우애)의 情(정)이 흐를 수가 없는 거라. 철학을 공부한 사람이 善과 惡이 무엇인가를 구별하는 것이 전부가 아니다. 


좋고 '나쁨에 구애'않고 善은 善으로, 惡도 善으로 받을 줄을 몸소 실천하며 살아야 할 것 같다. 삶은 그 구별이 명확할 수도 없고, 그리 살아서도 않된다. 뭣 때문에 박사학위를 내세우며 자기만이 오직 義롭다며 남을 배척해야 하는고? 그래서 현자는 말하길, 배우기만 하고 실천하지 않으면 얻는 것이 없고, 실천하기만 하고 배움을 게을리하면 위험하다고 말한다.


禪涅槃

12/11/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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