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농장' 7계명
10/01/2019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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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농장' 7계명

 

소설 ‘동물농장’은 1945 8 17일 태어났다. 지난 8 17일은 ‘동물농장’이 빛을 본 지 70주년이 되는 날이었다고 한다. 우연히 생각해보니 그 부근(819)이 이른바 근간의 ‘조국(曹國 사태’가 일어난 즈음이었다. 말하자면 조국은 셀프 청문회 또는 국회 첨문회를 통해 우리 사회가 동물농장 화() 되어가는 현실을 깜짝 일깨워준 기념비적(?)인 날이었다. 하마터면 우리 조국(祖國)이 더욱 궁민화(窮民化)이 되어 그야말로 ‘동물농장’이 될뻔한 것을 맛아준, 일종의 불가(佛家)에서 말하는 ‘죽비(竹扉)’ 같은 일깨움은 주었다. 조국(曹國)은 그때 때맞추어 혜성(?)처럼 나타나 마치 조지오웰과 합환주(合歡酒)라도 마신 듯 ‘동물농장 수정 7계명’을 천명(闡明)했다, 우연의 일치였을까?

 

그가 만약 민정수석 자리를 그만두고 그 시점에 나타나지 않고, 혹 과거의 누구처럼 때를 기다리며 한동안 외국에라도 나가있다가 총선 임시에 ‘쨘’하게 등장했다면…모르긴 해도 현 집권당의 대선 후보로 충분히 어필되었을 것이다. 그 현란한 사기술로 사람들을 많이 홀렸을 것이다. 생각해 보면 그의 맨 얼굴을 본 것은 정말 천운(天運)이었다. 조국(曹國)은 그야말로 생전 듣고 보지도 못했던 단군이래 최고의 위선자였다. 그가 훗날 혹 우리 차기 ‘대통’이라도 되었다면....상상만 해도 확 기분이 나빠진다. 조지 오웰의 소설에 나오는 나폴레옹 일당의 오리지널 ‘동물농장 7계명’은 이렇다.

 

1. 무엇이건 두발로 걷는 것은 적이다. / 2. 무엇이건 네발로 걷거나 날개를 가진 것은 친구이다. / 3. 어떤 동물도 옷을 입어서는 안된다. / 4. 어떤 동물도 침대에서 자서는 안된다. / 5. 어떤 동물도 술을 마시면 안된다. / 6. 어떤 동물도 다른 동물을 죽여서는 안된다. / 7. 모든 동물은 평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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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권력 잡은 ‘돼지’들은 그 7계명을 자기들 구미에 맞추어 교묘하게 어구를 끼거나 바꾼다. 즉 특권층을 위한 새로운 수정 계율이었다.

 

<돼지들에 의해 바뀐 수정 7계명>

1. 네발도 좋지만 "두발은 더욱 좋다" / 2. 무엇이건 네발로 걷거나 날개를 가진 것은 친구이다. / 3. 어떤 동물도 옷을 입어서는 안 된다. "(돼지는 입는다.)" / 4. 어떤 동물도 침대에서 "이불을 덮고" 자서는 안된다.(돼지는 덮는다) / 5. 어떤 동물도 술을 "지나치게" 마시면 안된다. / 6. 어떤 동물도 다른 동물을 "이유 없이" 죽여서는 안된다. / 7. 동물들은 평등하다. 그러나 더욱 평등한 동물도 있다."

 

그 중에서도 백미(白眉) 7조항이다 '모든 동물은 평등하다. 그러나 어떤 동물은 다른 동물들보다 평등하다 구절이는 인간을 몰아내고 농장을 장악한 돼지들이 권력을 얻자 자기들의 독재를 합리화하기 위해 계명을 하나씩 고치거나 없애고(2~6계명) 마지막 계명을 수정한 것이다. 계명은 독재 권력자는 현란한 수사(修辭) 동원해 국민을 속일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동시에 평등을 강조한 권력은 독재화와 전체주의화로 흐를 수밖에 없다는 것을 시사한다.

 

지금 우리 주위엔 너무나 어처구니없는 일들이 끊이질 않는다. 사람들은 몇 년에 걸쳐 그때마다 속수무책으로 마치 늪에라도 빠진 듯 별 수없이 그 소용돌이에 휘말려 들고 있다. 도무지 '정상(正常)이 무엇이고 비정상(非正常)’이란 또 무엇이냐'를 되물을 겨를조차도 없다. 그 경계가 갈수록 분명해지기는커녕 오히려 흐릿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상식 없는 다수정상'이라는 기준만 내세우면 상식 있는 소수는 보호 받을 길을 잃기 때문이다. 정상과 비정상 문제의 딜레마는 여기에서 발생한다.

 

‘피어 프레셔 / Peer pressure(동료집단의 사회적 압력)’란 말이 있다. 미국의 시민사회 키워드 중의 하나라고 한다. 동양적 관점에서 보면, 앞서 말한 불가(佛家)에서 말하는 죽비(竹扉) 같은 ‘일깨움’이다. 즉 사람들의 속에는 자기가 속한 집단에서 살아가려면 도저히 지키지 않고는 못 배기는 법률보다 더 강한 구속력을 갖는 마법의 힘ㅡ 이를 테면 염치(廉恥)라는 것이 있다. 그리고 이런 힘은 공적 사회의 영역에서 특히 더 하다. 예를 들면 공인(公人)의 파렴치가 들통이 날 경우, 설사 그가 진짜처럼 사과를 할지라도 사람들은 그가 끼친 사회적인 폐해에 대해서는 반드시 응징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영 딴 판이다. 입장 곤란하면 뭐든 대충 뭉개려고 한다. 왜냐면 염치를 모르기 때문이다. '비정상' '정상'을 밀어낸 지 너무 오래되어 그 차이조차도 이제는 잊어버린 것 같다. 작금(昨今)의 집권 세력들의 ‘갑’질에 죽비(竹扉)를 내리치는 시민들의 ‘피어 프레셔’도 물에 물 탄 듯이었다. ‘불의는 덮어도 불이익은 못 참는다는 말이 상습화되는 불량사회가 되었다.

 

근간 다행히 윤석열이란 인간이 염치 세우기총대를 메었다. 과거의 소행은 밉지만, 그나마 다행이다. 눈 제대로 박힌 모든 국내외 동포들은 지금 윤석열의 결기(決起)에 반드시 응원해주어야 한다. 그럼으로써 이 참에 우리는 진짜 '정상' '비정상'을 확실히 가리는 기준을 다시 세워야 한다. 지금 우리가 태어난 조국(祖國)에서 법치(法治)를 고의적으로 유린하는 문조(文曹) 정권을 퇴출시키는 일보다 더 절박한 일이 달리 더 무엇이 있겠는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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