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람시(Antonio Gramsci)전략’
10/01/2017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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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람시(Antonio Gramsci)전략

 

10월이면 문재인 정부 출범 5달이 된다. 혹자들은 지금까지 그의 승리가 이념 프레임과 진영 논리에서 이겨서 혹은, 음모로 정권을 찬탈하고 그 열매를 따먹은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그것은 곰곰 들여다보면 각론적 분석일 뿐, 실제로 그들이 집권한 동력은 진지전의 승리였다고 한다. 즉 좌파들은 오래전부터 꾸준히 준비해온 진지전에서 승리하여 정권을 잡았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 얘기는 오래전부터 SNS상 퍼져온 설득력 있는 논리이기도 하다.


무슨 소리냐? 요약하면 이렇다. ‘진지전이란 1930년대에 활동한 이태리 공산당 창설자 안토니오 그람시(Antonio Gramsci)라는 인물이 제시한 전략으로 정치, 역사, 언론, 교육, 영화, 예술, 문학, 법조, 노동, 환경, 정치 등 각 분야에 진지(참호)를 구축하여 그 분야에서 상대를 제압하면 사회주의 혁명은 성공한다는 이론을 말한다.

 

당시 그람시는 서유럽에서 사회주의 혁명이 일어나지 않는 이유를 연구했다고 한다.

보수우파가 정치의 우위는 물론 문화, 역사, 교육, 언론 등에서 좌파한테 압도적으로 이기고 있어서 국민들의 의식마저 우파가 원하는 데로 끌고 가는 것을 확인한 것이다. , 가난한 노동자, 농민이 사회주의 혁명을 일으킬 생각은커녕, 우파의 교육에 따라 오히려 혁명이나 폭동을 앞장서서 막는 현실을 목도한 것이었다. 때문에 그람시는 레닌이 했던 것처럼 폭력을 동원하여 정권을 탈취하려는 기동전은 버리고, 진지전을 펴서 시간을 두고 국민들의 마음을 얻으면 사회주의 혁명은 성공한다고 확신한 것이다. 그리고 실제로 프랑스, 이태리, 독일 등에서는 이 진지전으로 상당한 성과를 거뒀다. 국내 좌파들이 그람시 이론에 따라 70년대부터 정치는 물론, 역사, 교육, 문화, 법조, 언론, 노동, 여성, 환경, 시민단체 분야에 진지를 구축하여 정부와 정책 및 이론투쟁을 벌였다. 시간은 걸렸지만 이들의 전략은 대성공이었다. 이들은 국민들의 의식을 변화시켜 결정적 순간이 오자 쉽게 정권을 앗아갔다.

 

문재인 점부도 마찬가지였다. 좌익 세력들은 먼저 역사 분야에는 역사문제연구소민족문제연구소를 설립, 친일인명사전을 펴내는 등 친일파를 부각시켜 이승만, 박정희와 조선, 동아일보 설립자 등 우파의 대표적 인물들을 확실히 깎아내렸다. 다음, 교육 분야에는 초중교에는 전교조, 대학에는 전국교수노조 등을 만들어 교육계를 휘젓고 학생들의 의식을 바꾸는데 성공했다. 셋째, 영화계는 진작부터 장악하고 웰컴투 동막골, 공동경비구역(JSA), 효자동 이발사, 괴물 등의 영화나 5.18에 관한 영화를 수시로 제작, 보수를 비난하고 광주폭동 등을 미화하는데 성공했다. 또한 그들은 방송계를 장악, 뉴스 보도는 물론 오락 프로그램에서도 우파를 따돌렸고, 이들의 파워를 실감한 젊은 기자 및 PD나 연예인들도 그쪽에 줄을 서게 했다.


뿐만 아니었다. 법조계는 우리법연구회민변을 만들어 자기들끼리 상부상조하며 진보적인 판결, 법조인의 좌경화 및 회원 확대에 성공하여 법조계 최고의 파워집단으로 부상했고, 최근 대한변협회장까지 차지하고 있다. 노동계와 시민단체는 애초부터 이들이 장악했고, 집회, 시위와 SNS에서 물리적 폭력을 행사하여 공포와 대중의 분노까지 유발시키고 있다.

 

그리고 이들은 돈줄도 막강하다. 전교조만 해도 5만 여명, 2만원의 노조비로 한 달에 10억 원을 걷는다. 그보다 훨씬 조합원 수가 많은 금속노조와 상급노조인 민노총의 돈은 얼마나 될까? 더하여 이제 좌파는 자기들이 원하는 국회의원, 시장. 군수. 시도지사, 교육감 등의 선택도 합법적으로 공천 및 선출하여 우리나라를 거의 장악했다. 따라서 이들의 힘을 절감한 군인, 경찰, 교수, 공무원들 까지도 이제는 알아서 기고 있다. 이를 통해 자기편에 일자리 주고 돈을 만들어 완전 자급자족하는 생태계를 구축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따라서 어는 날 하는 순간에 어리버리 기득권을 놓치고 사오 분열된 보수 우파는 지금으로서는 달리 회복할 기회가 없다. 이들은 이제 무엇을 어떻게 해야 이 참담한 전세를 뒤집을 수 있을까? 만약 잃어버린 영광(?)을 되찾으려면 이제부터라도 와신상담하지 않으면 안 된다. 정신 똑바로 차리고 각 분야에 참호를 구축하고 좌파의 그것처럼 철저히 기획하여 별도의 진지전에 돌입해야 한다. 그래야 4-5년에 한 번씩 돌아오는 선거에서도 최소한 명 줄이 끊어지지 않는다. 한 세월 폼만 잡으며 서로 분열하고 거들먹거리던 호시절은 이미 물 건너갔기 때문이다


하지만 솔직히, 한 나라의 정권이 우파든 좌파든, 유럽처럼 기본적으로 국민의 자유와 안전을 지켜주고 등 따습고 배부르게 해주면 상관이 없다. 문제는 우리처럼 분단국, 특히 김정은 체제 같은 예측 불허의 불한당과 전쟁중인 나라는 경우가 전혀 틀리다. 지도자 하나의 판단이 자칫 헛갈리면 우리 국민은 바로 천추에 씻지 못할 노예로 전락할 수 있기 때문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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