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이런 사실 아세요?
12/19/2018 12:24
조회  1193   |  추천   22   |  스크랩   0
IP 70.xx.xx.58


여러분, 이런 사실 아세요?

 

한 지인이 한국에 볼일이 있어 잠깐 나갔다가 아주 황당한 꼴을 겪었다고 합니다. 이거 웃어야할지, 울어야 할지 헛갈린다며 엽신을 보내 왔습니다. 요약해서 그대로 릴리스 하니 함 읽어보세요!

 

안녕하세요? 염려 덕분에 간만에 대한민국(우리나라는 분명히 국호가 이것인데, 요즘 들으니 잘못하면 머잖아 없어질지도 모른다고 해서 꼭 이렇게 못을 박아 씁니다)의 서울에서 이 글을 쓰고 있습니다. 가끔 나오는 고향 땅이지만 유독 이번 겨울은 중국에서 불어오는 황사와 미세 먼지 때문인지, 세종로 일번지에 사는 약간 실성한 나랏님때문인지 도시 전체가 온통 회색빛을 띄고 있어 마음도 우울한 것 같습니다.


어쨋거나 지난 주 고국에 도착하여 정신없는 한 주를 보냈는데, 그중에서 제가 세상 나서 처음 경험한 이상한 일, 아니 이제 이상하지도 않은 아주 보편적으로 흔한 일상이 되어버린 또 하나의 문화를 경험 했습니다. 뭔 야그냐 하면...우선 답을 먼저 말씀 드리겠습니다. 애완견 장례식장을 갔다 온 일입니다.

여러분들 멍멍이 장례식 가보신 분 있으세요? 안 가보셨으면 오늘 이 글을 자세히 보십시요. 아주 요지경 속입니다. 거길 가보면 나도 개로 태어나서 저렇게 죽고 싶다... 설마 이런 인간들도 있지 않을까 하는 착각을 할 정도입니다.

 

우선 열 받는 이야기 한 토막 드리고, 본론으로 시작하겠습니다. 대한민국 국민은 약 오천만, 애완견도 천만 시대라고 합니다. 얼마나 대단하면 인간이 개로 죽고 싶다 하겠냐 하시겠지만, 들어보니 사람 화장 하는데 들어가는 비용은 9만원, 그런데 애완견 화장하는데 25만원이라 합니다. 이 가격은 아주 저렴한 보통 개 장례이고, 좀 사는 사람 집 애완견 장례는 수백 만 원에서 수 천만 원, 어떤 때는 억대의 장례도 있다고 합니다. 이러니 이 세상 빌빌거리고 바닥에서 헤매며 살다 9만 원짜리 불구덩이에 들어가느니, 짧고 굵게 개로 태어나 가는 게 어떨까하는 아주 개 같은생각을 하게 하네요.


여보, 이거 지금 욕하는 거야? 아닙니다. 아니 개라는 말만 하면 욕하는 건줄 아는데, ''... 얼마나 호화스런 말인데... 앞으로 생각을 바꿔주세요. 저도 앞으로는 () 이걸 넣어 욕하는 버릇을 바꿔야 되겠다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데 쉽게 고쳐지진 않겠지요 노력하겠습니다. .


각설하고, 친구가 안내하는 대로 차를 타고 도착한 곳은 오래된 소나무가 울타리를 친 경기도 모처에 있는 숲속이었습니다. 여러 채의 별장 같은 건물이 있고 겉으로 보기에는 일반 건물 같은 느낌인데, 여기가 이름이 하늘 인도 하는 집’ - 즉 개 장례식장이었습니다.


안으로 들어가니 정말 분위기가 미국 장례식장하고 비슷한 게 어떤 곳은 개 주인이 절에를 다니는지 목탁 소리도 들리고 있었습니다. 거기서 정 말 놀란 것은 아니 개 영정 사진이 있는 곳에 향이 피워져 있고 사람들이 사람한테 절하듯이 절을 하는 거에요. 이게 사람 장레식장도 아니고 개 장례식장인데, 내가 속으로 놀라서 목소리 톤이 조금 올라가니 다른 곳에서 장례 예배인지 미사인지 불공인지 모르지만, 식을 치르느라 엄숙하게 앉아있던 사람들이 다 쳐다보는 거예요. 나보다 내 친구가 더 놀라서 날보고 조용히 하라고, 아주 거지같은 싸인을 보내는 거에요.


어쨌든 엄숙한 개 장례식장에서 목소리가 커서 실례를 했습니다. 일단 죽은 강아지 장례는 식순에 의해서 여러 가지 식으로 치러지는데, 그날 친구의 강아지는 장례식장에서 전문으로 장례를 해주는 강아지 장례사가 죽은 강아지 이름을 부르며 해피는 이제 고통이 없는 무지개 다리를 건너 은하수로 갔다고...글쎄 무슨 소리인지 모르지만, 아마 위로의 말을 그렇게 하는 것이겠지만, 듣고 있으니 조금 이상해서 저는 식이 끝나기 전에 머리가 아프다고 나와 버렸습니다. 그날 친구의 강아지는 강아지 관 값, 염하는 값, 화장비 포함해서 아주 저렴하게 한 오십만 원 정도라고 하네요. 그리고 따로 장례사의 수고비 5만원 그렇게 들었다고 하는데 속으로야 못마땅했지만 야 잘했다. 그래도 20년 가까이 한 식구로 살았는데, 그 정도는 해주어야지...그리 위로의 말을 해주었지요.


-여보, 지금 그 얘기 모든 게 실화인가?

-아니 그럼 내가 없는 말 만들어 씁니까?

-아니 그게 아니고 죽은 강아지를 염까지 한다니, 이상해서 그러지...

-100 % 실화입니다.


그리고 화장하고 난 다음에는 강아지 견골을 납골당에 안치할 것인가? 아니면 수목장을 할 것인가, 결정을 하고 아니면 화장한 뼈를 보석으로 만들어 반지나 목걸이 구술로 만들어 보관까지 한다고 합니다.

장례식장 한쪽 벽에는 죽은 강아지 가족들과 친구들이 살아있을 때 있었던 강아지와 추억을 적어 편지로 남겨 놓는 추억의 걸림판이 있고 그 밖에도 죽은 멍멍이들의 애틋한 사연이 곳곳에 놓여있었습니다. 이번에 친구의 강아지 장례식을 처음 보고 놀라기도 했지만, 무언가 신선(?) 하기도 하면서 아주 충격적이었습니다.


그런데 웃기는 것은, 다른 한쪽에서는 개고기를 팔고 있는 곳이 시장마다 있다는 거 아세요? 통계청에서 조사를 해보니, 아직 대한민국에서 멍멍탕을 즐기는 사람들이 수 십만 명이 넘는다는 것 아시는지요? 거기다가 여의도와 세종로 일번지에는  말하는 분견(糞犬)들이 호작질을 해대니 도무지 뭐가 뭔지 정말 알 수가 없는 나라에요. 이런 이야기를 내 친구 서양 사람들한테 이야기 하면 뭐라고 할까. 한쪽에서는 호화로운 개 장례식을 하고 그 다른 쪽에서는 그걸 먹는다 그리고 그보다 못한 종자들이 나라를 다스린다! 에이 모르겠다. 날씨가 우중충해서 그런가 헛소리를 적어보았습니다. 총총! *

이 블로그의 인기글
ysson0609
손남우(ysson0609)
Texas 블로거

Blog Open 08.21.2009

전체     192575
오늘방문     76
오늘댓글     2
오늘 스크랩     0
친구     3 명
  달력
 

여러분, 이런 사실 아세요?